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티움바이오(TiumBio)가 내달 13일부터 17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유럽 임상종양학회(ESMO 2024)에서 면역항암제로 개발하는 TGFβ(ALK5)/VEGFR2 이중저해제 ‘TU2218’의 임상1b상의 중간결과를 발표한다고 29일 밝혔다.
티움바이오는 이번 ESMO에서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면역항암제 TU2218과 PD-1 ‘키트루다(Keytruda)’ 병용투여하는 임상1b상의 추가 임상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하는 결과는 병용투여에 따른 안전성, 항암활성 등을 발표하게 된다. 티움바이오는 현재까지 임상1b상에서 췌장암, 항문암, 폐암 환자들에게서 부분반응(partial response, PR)를 확인한 바 있다. 티움바이오에 따르면 임상2a상 권장용량인 고용량(195mg)에서 PR 3건이 관찰됐다.
TU2218과 키트루다 병용투여 임상 1b상은 미국에서 진행 중이다. 임상 1b상에 참여하는 진행성 고형암 환자는 키트루다 200mg을 3주에 한 번 정맥 투여 받는 것과 동시에 TU2218을 하루 두 번(BID) 2주간 경구 복용하게 되며, TU2218 투약 용량별 3개 그룹(52.5mg BID*, 75mg BID 또는 97.5mg BID)으로 나뉘게 된다.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는 “임상에서 나타난 TU2218의 안전성과 항암 효과를 소개하고, 환자 모집이 시작된 담도암, 두경부암 임상2a상을 차질 없이 진행해 신약 후보물질의 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