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리제네론 파마슈티컬(Regeneron Pharmaceuticals)이 회사의 주력 매출제품인 ‘아일리아(Eylea)’의 시장점유율을 방어하기 위해 출시한 고용량버전 아일리아(Eylea HD) 매출이, 2분기 연속 업계의 기대치를 달성하지 못하며 회사의 주가가 10% 이상 급락했다.
리제네론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자리에서, 고용량버전 아일리아의 3분기 매출이 3억92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리제네론은 지난해 8월 고용량 아일리아를 미국 시장에서 출시했다. 고용량 아일리아는 이전에 출시한 일반용량의 아일리아와 비교해 투약간격을 기존 최대 8주1회에서 16주1회로 늘린 제품으로, 경쟁사인 로슈(Roche)의 이중항체 제품인 ‘바비스모(Vabysmo, faricimab)’와 치열하게 점유율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이번 3분기 실적에서 고용량 아일리아는 3억9200만달러를 벌어들였으나, 애초 업계가 예상했던 기대치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올해 2분기에도 고용량 아일리아는 업계 기대매출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실적부진에 따른 실망감이 가중되고 있다는 게 업계의 해석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