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국내 바이오기업의 가능성에 대한 베팅하는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코스닥 침체로 상장에 가까운 기업들은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초기단계 투자는 여전히 활발해 투자유치 소식을 전했다.
3일 바이오스펙테이터가 자체 집계한 8월 바이오투자 현황에 따르면 바이오기업 17곳이 2302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달(7월) 15곳 2379억원과 기업수나 규모가 비슷한 수준이다.
또한 초기기업에 대한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는 점도 닮았다. 이달에는 17곳 중 3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시드, 시리즈A/B 단계로 나타났다. 코스닥 상장 바이오기업의 투자 유치 소식은 없었다. 7월에는 15곳 중 10곳이 초기기업이었다.
특히 8월에는 엠디뮨(107억원, 시리즈B), 지아이이노베이션(375억원, 시리즈B), 스파크바이오파마(250억원, 시리즈B), 바이오오케스트라(200억원, 시리즈B) 등이 200억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받았다.
토모큐브(150억원, 시리즈B), 나디안바이오(100억원, 시리즈B), 지놈앤컴퍼니(302억원, 시리즈C), 지플러스생명과학(120억원, 시리즈C), 프리시젼바이오(110억원, Pre-IPO), 진메디신(165억원, 시리즈A) 등 100억원 이상 유치 기업도 속출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