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앱클론(AbClon)은 CD19 CAR-T 후보물질 ‘AT101’의 적응증을 여포성림프종(FL), 변연부림프종(MZL)까지 확장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올해 안으로 국내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목표로 한다.
앱클론은 현재 혈액암 미만성 거대B세포림프종(DLBCL) 환자를 대상으로 AT101의 국내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DLBCL은 비호지킨림프종(NHL) 환자 가운데 약 40%를 차지하고 있고, 해당 임상2상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내 신속승인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추가 적응증 확장을 통해 국내외 CAR-T 치료제 시장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FL과 MZL은 전세계 NHL 약 25% 이상을 차지하는 암종으로, 국내에서 연간 약 1500명의 환자가 발생한다.
앱클론 관계자는 “약효의 확대 적용, 원천기술 확보, 임상 설계의 유연성은 앱클론이 글로벌 시장에서 전략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주요 요소”라며 “적응증 확대는 국내 환자 치료 기회를 넓히는 동시에, 글로벌 기술수출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