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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제약회사 바이오콘(Biocon)이 유럽의약청(EMA)에 제출한 허셉틴(Herceptin) 바이오시밀러 승인 신청을 철회했다.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개발 경쟁자인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에게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18일 외신 등에 따르면 바이오콘은 미국의 밀란(Mylan)과 손잡고 로슈의 허셉틴, 암젠의 뉴라스타(Neulsta) 바이오시밀러의 EU 진출을 추진했으나 중단됐다. EMA가 인도 방갈로르에 위치한 바이오콘의 의약품 생산시설 재검사가 필요하다고 발표하면서다. 바이오콘은 결국 EU 승인신청을 거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바이오회사 자이랩(Zai Lab)이 미국 나스닥에 상장키로 결정했다. 자이랩은 최대 1억 1500만달러(약 1300억원) 규모로 미 증권 거래위원회에 기업공개를 위한 서류를 제출했다. IPO 이후 다국적 제약사로부터 기술이전해 온 후보 물질의 임상시험 추진을 가속화하기 위함이다. 2013년 설립된 자이랩은 종양학, 자가면역, 전염병 등 중국 시장에서 아직 미충족 의료수요가 있는 분야의 치료제 개발에 중점을 둔 상하이 기반의 바이오회사이다. 주로 테사로(Tesaro),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사노피(Sanofi)
신규 유전자가위로 DNA 뿐만 아니라, RNA까지 편집이 가능해졌다. 기존에는 겨냥할 수 없었던 근육긴장성장애(Myotonic dystrophy), 헌팅턴병, 루게릭병(ALS)까지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이들은 모두 '미소부수체 반복확장질환(microsatellite repeat expansion diseases)'에 속한다. 미국 UCSD(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 의대 연구팀은 RNA를 편집하는 새로운 유전자가위인 'RNA-targeting Cas9(RCas9)'을 고안했다. 이
간암세포의 증식과 에너지 항상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유전자가 발견됐다. 메릴랜드 대학교의 Hongbing Wang 교수 연구팀은 RNAi(RNA interference) 기술을 이용해 해당 유전자를 억제한 뒤 관찰한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Journal of Biological Chemistry'에 게재했다. Wang 교수는 타깃 암세포에게 제공되는 에너지원을 차단함으로써 사멸을 유도하는 치료적 접근에 초점을 맞춰, 간암세포가 증식할 때 필요한 에너지원을 전달하는 단백질에 대해 연구했다. Wang 교수는 "간은 건강한
다케다가 '차별화된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가진 신생 바이오텍과 연구협력을 진행한다. 다케다는 지난 11일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스타트업 Shattuck Labs와 차세대 면역치료제를 발굴하는 플랫폼으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계약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Shattuck Labs의 ARC(Agonist Redirected Checkpoint) 플랫폼은 억제된 상태의 T세포를 '복구(restore)'하는 동시에 '활성을 높이는(enhance)' 2개의 결합도메인을 가진 단백질을 발굴한다. 하나의 약물이 두가지 효과를 갖는다는 점
글로벌 의약품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상위 20개 제품의 총 매출액은 1280억 달러(146조 6200억원)로 전체 시장의 10%를 차지하는 규모다. 향후 의약품시장은 2016년부터 연 6%씩 성장해 2022년에는 전체 시장규모가 1조500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의약품 시장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을까? Luca Dezzani 노바티스 글로벌 메디컬 책임자가 최근 블로그에 올린 '2017 글로벌 탑 20 의약품(Top 20 Drugs in the World 2017)' 자료를 살펴봤다. 아 자료에 따르면 상
소프트뱅크가 주도하는 비전펀드로부터 바이오ㆍ제약 업계 사상 최대 규모인 11억 달러(약 1조 2557억원) 투자를 받은 바이오벤처 로이반트사이언스(Roivant Sciences)가 주목을 받고 있다. 비전펀드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와 애플, 퀄컴 등의 출자를 받아 930억 달러의 규모로 출범한 이래로 바이오업계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차세대 IT 분야에 집중 투자하던 소프트뱅크가 최근 인공지능(AI), 미래형 농업기술, 자율주행, 가상현실, 온라인 금융 등 투자 대상을 확대해 이제는 바이오 산업에까지 관심을 넓힌 것이
프로테오믹스(Proteomics) 연구를 가속화시킬 데이터 분석 도구가 공개됐다. 프로테오믹스는 단백질의 기능과 변화를 연구하는 분야로 신약개발과 임상시험에 필요한 바이오마커 개발과 타깃 발굴에 활용되면서 주목받고 있는 분야이다. 미국 퍼시픽 노스웨스트 국립연구소 연구팀은 가공되지 않은 상태의 단백질을 분석하는 탑-다운 프로테오믹스 방식의 데이터 해석을 도와줄 소프트웨어 패키지인 ‘Informed-Proteomics'을 공개했다. 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패키지는 지난 7일 '네이처 메소드(Nature Methods)'지에 발표됐
CAR-T 치료제 분야의 두 선도그룹인 노바티스와 카이트파마, 두 회사의 CAR-T 치료제가 사실상 거의 동시에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달 노바티스가 미국식품의약국(FDA) 항암제 자문위원회(ODAC, Oncologic Drugs Advisory Committee)로부터 '10대0'으로 승인을 권고받으면서, '티사젠렉류셀-T(tisagenlecleucel-T, CTL019)'은 시장에 출시되는 최초의 CAR-T 치료제가 될 것이라 주목받았다. 이러한 와중에 카이트파마는 지난 8일 "FDA로부터 자문위원회와의 미팅을 생략한다고 보고받
카이트파마가 8일 미국식품의약국(FDA)에 BCMA(B-cell maturation antigen) CAR-T 치료제인 'KITE-585'에 대한 임상1상 신약승인신청서(IND)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재발성/불응성 다발설골수종(relapsed/refrectory multiple myeloma)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KITE-585은 T세포 표면에 BCMA와 결합하는 인간항체부위와 보조자극인자 CD28 도메인을 포함하는 구조다. BCMA는 다발성골수종 환자의 악성형질세포(malignant plasma cell)에 발
면역항암제에 저항성 혹은 반응성을 갖는 유전자가 규명됐다. 면역 체계를 활성화시켜 암을 공격하는 면역항암제는 일부 환자에게는 매우 효과적이지만 반응성이 낮고 내성이 높다는 치명적 한계를 가지는데 이를 극복할 단서를 찾은 것이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는 게놈스케일 크리스퍼 기술기반 스크리닝을 이용해 T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기 위해 필요한 유전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결과는 지난 7일 네이처(Nature) 저널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12만 3000개의 가이드 RNA로 구성된 크리스퍼 기술 기반 라이브러리를 이용해 흑색종 세포
유전자 조작 피부이식으로 당뇨병·비만을 치료하는 새로운 유전자치료제 개념이 등장했다. 우 샤오양(Wu Xiaoyang) 미 시카고대 박사 연구팀은 최근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로 유전자 조작한 피부이식으로 당뇨병·비만 마우스 모델에서 혈당 조절과 체중 감소 현상을 확인했다. 이 연구는 비임상 시험 개념증명(Proof of Concept)에 성공하며 대사 질환에서의 피부이식의 잠재력을 제시했다. 관련 논문은 지난 2일 셀스템셀(Cell Stem Cell) 저널에 소개됐다. 당뇨병·비만 치료를 위해 연구진은 크리스퍼 기술을 이용
항암제 시장에서 면역항암제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BMS의 옵디보(Opdivo)에 이어, MSD의 키트루다의 올해 2분기 매출이 1조원을 육박한 것. 이러한 추세에 글로벌 시장에서 신규 면역항암제를 발굴하기 위한 경쟁이 과열되면서, 글로벌 제약사는 바이오텍이 가진 초기단계 파이프라인에 눈을 돌리고 있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Bristol-Myers Squibb)는 IFM Therapeutics가 가진 2개의 전임상 프로그램을 사들인다고 3일 밝혔다. BMS는 계약금 3억 달러, 각 프로그램에 대해선 최대 10억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제인 아이드히파(Idhifa, enasidenib)가 지난 2일 FDA로부터 신속승인을 받았다. 아이드히파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경구용 IDH2 표적 억제제이다. 셀진(Celgene)과 애지오스제약(Agios Pharmaceuticals)이 공동 개발한 아이드히파는 IDH2 변이 재발 및 불응성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허가받았다. IDH2 변이 확인을 위해 사용된 애보트 래보라토리스의 ‘리얼타임 IDH2 분석검사‘ 동반진단 기기도 함께 사용하게 된다. 메모리얼 슬로안 캐터링 암센터의 혈액 종양학
23andMe는 2일(현지시간) 밀켄 연구소, 룬드벡 제약과 함께 우울증과 양극성장애의 생리학적 분석을 위한 대규모 임상연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은 유전 데이터를 통한 인지 평가와 더불어 주의력, 의사결정, 시각적 자각 등에 대한 환자 개인의 설문 답변을 총체적으로 분석해 유전자가 어떻게 뇌의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평가한다. 에밀리 드라반트 콘레이(Emily Drabant Conley) 23andMe 사업개발책임자는 "우리는 우울증과 양극성장애의 발전에 유전 요소가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은 알고 있지만, 유전자에서부터
록소 온콜로지(Loxo Oncology)가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한 항암제 개발 포토폴리오를 확충했다. 록소는 특정 유전변이를 가진 암환자군을 겨냥한 표적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로 올해 MSD의 '키트루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한 항암제를 처음으로 승인받으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록소는 Redx Pharma의 BTK 억제제(Bruton's tyrosine kinase inhibitor) 발굴 프로그램을 4000만 달러의 규모로 인수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향후 마일스톤 및 로얄티는 지급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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