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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은 국내 바이오기업에 대한 투자 한파가 강하게 몰아쳤다. 지난 2021년부터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뜨거웠던 관심이 냉각되는 모습을 보여오긴 했지만, 코스닥시장 상장의 어려움, 글로벌 금리인상에 따른 투자위축 등의 요인이 겹치며 작년 하반기에는 투자가 완전히 "꽁꽁" 얼어붙었다. 17일 바이오스펙테이터 자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0곳의 비상장 바이오기업이 1조301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유치한 공모자금과 상장사의 주주배정/3자배정 유상증자, 전환사채(CB)
로슈(Roche)가 크로노스 바이오(Kronos Bio)와 전사인자(transcription factor) 타깃 항암제 개발 딜을 맺었다. 전사인자의 기능이상은 암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이지만, 표적개발이 어려운 타깃으로 알려져 있다. 크로노스는 지난 9일(현지시간) 로슈의 제넨텍(Genentech)과 이같은 항암제 개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르면 제넨텍은 크로노스에 계약금 2000만달러와 약물발굴, 전임상, 임상, 상업화 마일스톤으로 5억5400만달러를 지급한다. 총 5억7400만달러 규모 딜이며 로열티는
뉴로크린(Neurocine Biosciences)이 보이저 테라퓨틱스(Voyager Therapeutics)와 계약금만 1억7500만달러를 포함해 43억75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파킨슨병(PD)에 대한 AAV 유전자치료제 개발에 재도전한다. 이 소식이 알려진 후 보이저 주가는 이틀간 약 30% 올랐다. 뉴로크린과 보이저는 지난 2020년 안전성 이슈로 인해 PD 치료제 후보물질 ‘NBIb-1817(VY-AADC)’의 임상2상을 중단하고, 이듬해인 2021년 PD 치료제 개발 파트너십을 결국 종료한 바 있다. 한번 보이저
mRNA 대표주자 바이오엔텍(BioNTech)이 글로벌 바이오·제약 축제인 JP모건 헬스케어컨퍼런스(JPM 2023) 둘쨋날 M&A 인수 딜을 체결했다. 또다른 mRNA 백신개발사 모더나(Moderna)도 JPM 첫째날 올해 R&D 예산을 전년대비 12억달러 늘린 45억달러로 배정했다고 밝히면서, mRNA 바이오텍의 존재감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는 모습이다. 바이오엔텍이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선택한 키워드는 인공지능(AI)이다. 바이오텍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인스타딥(InstaDeep)과 3년동안 파트너십 끝에 아예 회사를
올해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릴 TOP10 블록버스터 약물은 무엇일까? 시장조사 전문기관 이밸류에이트(Evaluate)는 지난해 12월 ‘Evaluate Vantage 2023 Preview’ 보고서를 발표하며 올해 글로벌 매출액 상위 10위권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의약품 목록을 공개했다. 이번 발표에서 돋보이는 것은 미국 머크(MSD)의 PD-1 항체 ‘키트루다(Keytruda, pembrolizumab)’가 코로나19 백신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이밸류에이트의 예상매출 TOP10 순위
아스트라제네카(AZ)가 3달전 임상2상에서 실패 소식을 알린 신코파마(CinCor Pharma)의 고혈압 약물에 과감하게 베팅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JP모건 헬스케어컨퍼런스(JPM 2023)가 열린 첫날인 지난 9일(현지시간) 빅파마 대표주자로 신코파마를 18억달러에 사들이는 M&A 딜을 체결하기로 최종합의했다고 밝히면서, 새해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계약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6일 종가에 121% 프리미엄을 붙인 주당 26달러 가격으로 책정해 총 13억달러를 지급하며, 이번에 확보한 에셋인 ‘박스드로스타트(baxdrost
연초부터 동종유래(allogeneic) 세포치료제 개발에 대한 꿈이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 한때 나스닥에서 시가총액이 100억달러에 이르렀던 스타기업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기반 세포치료제 페이트 테라퓨틱스(Fate Therapeutics)가 지난 5일(현지시간) 2년전 J&J와 체결했던 30억달러 규모의 파트너십 종료와 함께, iPSC 유래 NK세포 치료제 에셋정리와 50%의 직원해고 등 구조조정 소식을 동시에 알리면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미 최근 1년간 주가가 90% 하락한 상태에서, 이날 주가가 46.98% 떨어
인간항체 플랫폼 회사 와이바이오로직스(Y-Biologics)가 임상2a상을 진행하고 있는 PD-1 항체 ‘아크리졸리맙(acrixolimab, 기존 프로젝트명: YBL-006)’을 잇는 후속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크게 2가지 방향이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와이바이로직스를 대표하는 키워드는 가장 활발한 파트너십을 하는 항체 바이오텍라는 점이다. 국내외 10개가 넘는 바이오텍과 신규 면역항암제 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 이중항체, 항암바이러스(oncolytic virus) 등 다양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지아이이노베이션(GI Innovation)이 2년반전 유한양행에 글로벌 권리(일본제외)를 라이선스아웃(L/O)한 알러지 치료제 후보물질 IgE Trap ‘GI-301(YH35324)’의 임상1상 결과를 공개했다. 아토피나 경증 알러지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1상에서 GI-301이 기존 블록버스터 제품인 ‘졸레어(Xolair, omalizumab)’보다 높은 효능을 가질 가능성을 확인했다. 유한양행은 GI-301을 사들인 후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임상1상을 진행했으며, 임상1상 데이터가 첫 발표된 것이다. 유한양행은 GI-3
에자이(Eisai)가 기다렸다는 듯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알츠하이머병(AD) 치료제로 ‘레카네맙(lecanemab)’의 가속승인을 결정한 당일, 곧바로 정식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에자이는 지난 6일(현지시간) FDA에 레카네맙의 가속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한데 이어, 정식승인 전환을 뒷받침하는 추가 생물의약품 허가신청서(sBLA)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에자이와 바이오젠(Biogen)은 2번째 알츠하이머병 신약 출시라는 승자의 여유를 누릴 틈도 없이, 긴장감을 잃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다음 단계를 밟고 있다. 알츠하이머
바이오젠(Biogen)과 에자이(Eisai)의 '꺾이지 않는 의지'가 2번째 알츠하이머병(AD) 치료제 시판을 성공시켰다. 1년반전 첫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아두헬름(Aduhelm, aducanumab)’이 출시된 이후 큰 진전이다. 바이오젠은 아두헬름 출시후 효능과 안전성 논란이 상업적 실패로 이어지면서 벼랑 끝까지 몰렸지만, 이번 2번째 AD 약물 시판은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에자이와 바이오젠은 6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경도인지장애(MCI) 내지 경증 단계의 초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아밀로
암젠(Amgen)이 시나픽스(Synaffix)와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을 위해 20억달러 규모 옵션 딜을 맺었다. 지난달 국내 레고켐바이오(LegoChem Biosciences)와 5개 타깃에 대한 ADC 개발을 위해 12억47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은지 채 2주도 지나지않아 이뤄진 딜로 ADC에 대한 암젠의 관심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시나픽스는 5일(현지시간) 암젠과 ADC 개발을 위해 20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에 따라 암젠은 시나픽스에 계약금, 프로그램 선정(nomination), 마일
올해 페프로민바이오(PeproMene Bio)의 B세포종양 신규타깃 BAFFR-CAR T가 CD19 약물 불응성을 극복하고 효능을 나타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페프로민바이오는 지난해 BAFFR-CAR T 임상 적응증을 기존 급성림프구성백혈병(ALL)에서 외투세포림프종(MCL) 등을 포함한 B세포 비호지킨림프종(B-NHL)까지 넓히면서, 연내 임상1상 초기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CAR-T 시장도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했다. CAR-T가 림프종 2차 치료제로 진입하면서 나타난 효과로 길리어드
지난 2022년에는 글로벌 수준에서도 바이오 기업에 투자 한파가 몰아쳤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고평가됐던 기업들의 거품이 꺼짐과 동시에 금리인상에 따른 투자위축 등 대외적 요인까지 겹치면서 체감온도는 급격하게 떨어졌다. 이를 반영하듯 해외 바이오기업들은 연구인력 구조조정, 에셋 및 승인약물 로열티 매각 등 생존자금을 확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움직임은 노바티스(Novartis), BMS, 애브비(Abbvie) 등 대형 제약사들의 구조조정 등을 통해서도 살펴볼 수 있었다. 특히 시장에서 투자금이 말라붙으며 바이오 기업의 어
독일 머크(Merck KGaA)가 새해부터 비핵심 면역항암제 에셋을 매각하면서, R&D 전반을 정리하는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머크는 2년전 사이토카인 TGF-βxPD-L1 면역항암제로 잇따른 쓰라린 실패를 겪은 상황에서, 우선적으로 종양을 타깃하는 인터루킨12(IL-12) 융합단백질 ‘M9241(NHS-IL12)’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머크는 면역항암제 붐이 한창이던 2019년, GSK와 TGF-βxPD-L1 이중항체를 개발하는 42억달러규모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화제가 됐다. 그러나 2021년 비소세포폐암에서 키트
올해 시판허가를 받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약물 중 앞으로 높은 매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약물은 무엇일까? 시장조사 전문기관 이밸류에이트파마(evaluate pharma)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보고서 ‘Evaluate Vantage 2023 Preview’를 통해 오는 2028년까지의 매출액을 기준으로 향후 블록버스터 신약으로의 성장가능성이 높은 탑10 의약품을 공개했다. 순위를 살펴보면 뇌질환에 대한 신약이 3개로 가장 많았고, 자가면역질환 신약이 2개로 그 뒤를 이었다. 희귀근육질환, 안구질환, 감염증, 암, 심혈관질환에
머크 “마침내 손에” ‘키트루다 SC' vs IV 3상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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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도 “합류”, ‘in vivo’ CAR-T 비리어드와 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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