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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 릴리(Eli Lilly)가 GLP-1/GIP 이중작용제(dual agonist) ‘젭바운드(Zepbound, tirzepatide)’를 박출률보존심부전(HFpEF)과 비만을 가진 환자에게 투여한 임상3상에서 심부전 위험을 38% 낮췄다. 릴리는 올해말부터 이번 결과를 기반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규제기관에 젭바운드의 적응증 확장을 위한 서류를 제출할 계획이다. 릴리는 비만과 관련된 질환(comorbidity)으로 먼저 적응증을 넓힌 노보노디스크(Novo Nodisk)의 뒤를 바짝 쫓아가는 모습이다. 노보노는 지난 3
바이오젠(Biogen)이 그동안 전략적 옵션을 고려해오던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계속 영위하기로 결정했다. 마이크 맥도넬(Mike McDonnell) 바이오젠 최고재무책임자(CFO) 지난 1일(현지시간)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자리에서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지속할 것인지, 외부에 매각(externalization)할지에 대해 포괄적인 검토를 거친 결과, 앞으로 주주에게 최상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유지하고 수익성(profitability)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업을 최적화하는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결국 지난
미국 머크(MSD)의 ‘가다실’에 밀려 HPV 백신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GSK가 야심차게 진행해온 임상2상단계 HPV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개발을 결국 중단한다. GSK는 HPV 2가백신 ‘서바릭스(Cervarix)’를 시판했으나 머크의 HPV 4가, 9가 백신 ‘가다실/가다실9(Gardasil 9)’와의 시장경쟁에서 밀려 시판 7년만인 지난 2016년 미국 내 판매를 중단했다. 미국외 지역은 판매를 하고 있지만 미미한 매출에 그친다. GSK는 서바릭스의 후속으로 지난 2022년부터 HPV 백신 후보물질 ‘GSK4106647(H
에어나(AIRNA)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시리즈A로 6000만달러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에어나는 ADAR(adenosine deaminase acting on RNA) 효소를 이용해 RNA의 돌연변이 부위를 편집하는 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다. 지난 2021년 토르스텐 스타포르스트(Thorsten Stafforst) 독일 튀빙겐대 교수와 진 빌리 리(Jin Billy Li) 스탠포드대 교수가 공동설립했다. 이번 시리즈A는 포비온(Forbion)이 주도했으며 아치(Arch Venture Partners), 오노(Ono Ventu
지난 7월 비상장 바이오기업에 대한 투자는 4곳에 1048억원으로 집계됐다. 한달간의 비상장 투자금액이 1000억원을 넘긴 것은 지난해 11월 1051억원을 기록한 이후 8개월만이다. 앞서 5월과 6월과 비교해보면 투자금액이 크게 늘어났다. 지난 5월에는 신약개발 기업 1곳에 제약사가 전략적투자(SI)로 250억원, 6월에는 의료기기 기업에 140억원의 투자가 진행됐을 뿐이었다. 신약개발 기업에 대한 투자는 그동안 사실상의 제로(0)투자에 가깝고, 상황이 나아질 것 같지도 않은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7월 중순까지만 해도 비슷한 상
파이브로젠(Fibrogen)이 CTGF 항체 ‘팜레블루맙(pamrevlumab)’을 이용한 2건의 췌장암 후기 임상에서 모두 전체생존기간(OS)을 개선하지 못하며 실패했다. 파이브로젠은 운영비용을 절감을 위해 팜레블루맙의 개발을 중단하고, 미국에서 근무하는 직원 75%를 감축할 예정이다. 이 소식이 알려진 후 파이브로젠의 주가는 나스닥 시장에서 전날보다 47.56% 하락한 0.54달러로 마감했다. 파이브로젠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CTGF 항체 팜레블루맙으로 진행한 2건의 췌장암 후기 임상에서 전체생존기간(OS)를 개선하지 못
아이디야 바이오사이언스(IDEAYA Biosciences)가 중국 바이오사이토젠 파마슈티컬(Biocytogen Pharmaceutical)과 B7H3xPTK7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의 글로벌 권리에 대해 4억650만달러 규모의 옵션딜을 맺었다. 해당 B7H3xPTK7 이중항체 ADC는 바이오사이토젠의 TOP1(topoisomerase 1) 저해제인 ‘BLD1102’을 페이로드로 사용하며, 친수성을 높이도록 설계된 절단가능한 링커를 이용해 항체에 접합시킨 구조다. 약물-항체비율(DAR)은 8개다. ADC 분야에서 새로운
인사이트(Incyte)가 결국 경구용 PD-L1 저해제의 개발을 전면 중단한다. 인사이트는 지난 2021년 회사의 첫 경구용 PD-L1 저해제의 고형암 임상1상에서 예상치 못한 말초신경병증(peripheral neuropathy) 부작용이 발생하며 개발에 타격을 입었었다. 그러나 인사이트는 후속 PD-L1 저해제에서는 말초신경병증 발생률이 더 낮은 점 등에 기반해 PD-L1 저해제의 개발을 계속 진행해 왔다. 인사이트는 경구용 PD-L1 저해제의 경우 기존의 주사제형 PD-(L)1 항체와 달리, 짧은 반감기로 면역관련 부작용(ir
화이자(Pfizer)의 분기 매출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다. 화이자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 증가한 132억8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알버트 보우라(Albert Bourla) 화이자 CEO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발표에서 “전체적으로 견고하게 전략적 우선순위를 향해 진전하고 있다”며 “이번 2분기에는 코로나19 매출이 최정점에 도달했던 지난 2022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실적전환을 기반으로 화이자는 올해 매출 가이던스를 기
바이오엔텍(BioNTech)과 리제네론 파마슈티컬(Regeneron Pharmaceuticals)이 mRNA 암백신 후보물질과 PD-1 항체 ‘리브타요(Libtayo)’ 병용요법의 임상2상에서 전체반응률(ORR)을 개선하며 1차종결점을 충족했다고 발표했다. PD-(L)1 치료에 불응하거나 재발한 3~4기 흑색종(melanoma) 환자에서 mRNA 암백신 ‘BNT111’과 PD-1 항체 리브타요를 병용투여한 탑라인 임상결과이다. 바이오엔텍과 리제네론은 지난 2020년 흑색종에서 mRNA 암백신 후보물질과 리브타요 병용요법에 대한 임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 연구팀이 GLP-1 작용제 ‘리라글루타이드(liraglutide)’가 초기 알츠하이머병(AD)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2b상에서 인지저하를 늦춘 연구결과를 내놨다. 리라글루타이드는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의 제2형당뇨병 치료제 ‘빅토자(Victoza)’와 비만치료제 ‘삭센다(Saxenda)’를 구성하는 성분이다. 리라글루타이드는 이번 임상에서 뇌에서의 포도당 대사율에는 개선을 보이지 못해 1차종결점을 충족시키지 못했지만, 뇌 수축을 감소시켰고
벤틱스 바이오사이언스(Ventyx Biosciences)가 경구용 TYK2 저해제 ‘VTX958’의 크론병(CD) 임상2상에 실패하면서 개발을 전면 중단했다. VTX958은 크론병 증상의 주요 평가지표인 크론병활성지표(Crohn’s Disease Activity Index, CDAI)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보이지 못하며 1차 종결점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같은 결과 발표 후 벤틱스의 주가는 전날보다 20% 급락했다. 이에 앞서 벤틱스는 지난해 11월 VTX958로 진행한 판상건선 임상2상에서 위약군 대비 건선면적과 중증도
네덜란드 뉴암스테르담 파마(NewAmsterdam Pharma)가 CETP 저해제의 첫 고지혈증 임상3상 결과에서, 업계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콜레스테롤(LDL-C) 감소 데이터로 인해 주가가 10% 이상 하락했다. 뉴암스테르담은 지난 2020년 암젠(Amgen)이 개발을 포기했던 CETP(cholesteryl ester transfer protein) 저해제인 ‘오비세트라핍(obicetrapib)’을 인수해, 실패가 무성했던 CETP 저해제의 부활을 시도하고 있는 회사다. 오비세트라핍의 원개발사는 데지마 파마(Dezima P
첫 혈액 기반 대장암 진단법이 미국에서 승인받았다. 검사준비의 불편함 인해 수검률이 낮았던 대장암 검진(screening) 분야에서 새로운 시대(new era)를 열었다고 회사측은 평가했다. 가던트 헬스(Guardant Health)는 지난 29일(현지시간) 혈액 기반 대장암 진단인 ‘실드(Shiled™)’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실드는 45세 이상 성인의 대장암 검진을 위한 1차옵션(primary screening option)으로 승인된 첫 제품이 됐다. 실드는 미국 공보험인 메디케어
컬리지엄 파마슈티컬(Collegium Pharmaceutical)은 29일(현지시간) 아이언쇼어 테라퓨틱스(Ironshore Therapeutics)를 현금 5억2500만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컬리지엄은 아이언쇼어가 시판중인 ADHD(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치료제 ‘조나이PM(Jornay PM, methylphenidate HCl)’를 추가하며 포트폴리오를 신경질환 분야로 넓혔다. 조나이 PM은 지난 201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받
칼리디타스 테라퓨틱스(Calliditas Therapeutics)는 지난 26일(현지시간) NOX1/4 저해제 ‘세타낙시브(Setanaxib)’의 원발성 담즙성담관염(PBC) 임상2b상에서 혈청 ALP(alkaline phosphatase) 수치를 낮추며 1차종결점을 충족시킨 탑라인 결과를 밝혔다. 혈청 ALP는 간손상 바이오마커로 PBC의 진행을 나타내는 지표다. 세타낙시브는 칼리디타스가 지난 2020년 프랑스 젠쿄텍스(Genkyotex)를 8670만유로 규모에 인수하며 확보한 에셋이다. 젠쿄텍스 인수비용으로 3170만유로, 세
머크 “마침내 손에” ‘키트루다 SC' vs IV 3상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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