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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산업에서 면역관문억제제(ICI, immune checkpoint inhibitor)만큼 짧은 시간내에 다양한 치료제가 개발되고 있는 예는 없습니다. 201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여보이(ipilimumab)가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처음으로 승인받은 이후 6년 사이에 20건의 면역관문억제제가 승인받았습니다. 그러면 PD-1/L1를 넘어, 어디서 차세대(next generarion) 타깃을 발굴할 수 있을까요? 이제까지 T세포에 주목했다면 이제 종양조직으로 눈을 돌릴 차례입니다” 최인학 인제대학교 교수는 현재까지
“1ST BIO has pioneered a new drug discovery paradigm based on a unique acceleration model that has never been attempted by local pharmaceutical companies. This research and development (R&D) platform involves a discovery process to screen for potential ‘first-in-class’/’best-in-class’ entities in th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노화연구소(NIA)와 지난 2년간 공동연구를 통해 다양한 퇴행성뇌질환에서 당뇨병 약인 엑세나타이드(exenatide)의 효능을 테스트했다. 이를 통해 펩트론이 개발하는 지속성 엑사나타이드 ‘PT302’가 파킨슨병, 외상성뇌질환(TBI, traumatic brain injury), 알츠하이머 모델에서 치료효능을 가진다는 데이터를 확보했다." 김동석 펩트론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NIA의 나이젤 그레이그(Nigel Greig) 교수팀과 2년간의 공동연구를 마치고 지난주 귀국했다. 그레이그 교수는
파킨슨병은 치료제가 없는 병이다. 현재 파킨슨 환자에게 투여되는 약은 일시적인 증상 완화제로 병기진행을 막는 약이 아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3일 세계적인 임상학술지인 란셋(Lancet)에 실린 임상결과가 눈길을 끌고 있다. 당뇨병 치료제로 파킨슨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기 때문이다. 당뇨병환자에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엑세나타이드(exenatide)’의 재탄생이다. 임상에 사용된 약물은 아스트라제네카의 ‘바이두레온(bydureon)’으로 하루에 2번 복용하는 엑세나타이드를 1주에 한번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지난 2일 네이처지에 크리스퍼 기술을 이용해 인간배아 유전자 교정에 성공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돌연변이가 있는 유전자가 후손에게 전달되지 않도록 유전질환 예방 가능성에 한 발짝 다가선 것이다. 현재의 크리스퍼 기술이 어느 단계까지 왔고, 인간 배아세포에서 유전자 교정 성공이 남기는 의미는 무엇인지 살펴봤다. 이번 연구에서는 그 동안 논란이 됐던 모자이크 현상과 표적이탈 효과를 감소시켜 크리스퍼 기술의 안전성 향상을 입증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인간배아에서 유전자가 교정
“지금까지 알츠하이머 신약이 실패한 이유는 뉴런을 둘러싼 미세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종양미세환경에 있는 면역세포를 깨우는 면역항암제가 개발되면서 항암치료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꿨습니다. 뇌 질환에서도 미세환경이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뉴라클사이언스는 뇌에서 환경을 조성하는 신경교세포(glial cell)를 겨냥합니다. 최근 아밀로이드 타깃의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신경염증을 넘어, 그 다음 단계의 신경교흉터(glial scar)를 제거하는 전략입니다” 김봉철 뉴라클사이언스 대표는 이전의 접근방식과는 다
전체 글로벌 의약품 임상시험 수가 급격히 감소했다. 국내도 제약사 주도 임상시험 수가 올해 상반기 29.3% 감소를 보였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CRO업체에 의해 등록돼 승인받은 임상시험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한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제약사의 임상시험 아웃소싱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에 따르면 CRO업체를 이용하는 원개발자도 다양해졌다. 2015년에 61개 제약회사에서 CRO를 이용했다면 2016년에는 77개 회사로 전년대비 26.2%나 증가했다. 임상시험수탁기관(CRO, Contract Rese
부광약품이 투자하여 지분의 13%를 갖고 있는 ACER Therapeutics가 나스닥시장에 우회상장한다. 이로써 부광약품은 지분가치 상승으로 인한 일차적 이익을 취할 수 있게 되었다. 부광약품은 해외 벤처기업을 발굴하여 투자하고, 그들의 파이프라인 권리를 일부 흡수하는 형태로 사업을 다수 진행하는 회사다. 부광약품이 새롭게 발표한 전립선암 치료제인 SOL-804(L/I from Solural Pharma)를 포함해, 기존 신약 파이프라인들 모두가 이러한 지분인수 또는 Licensing In(L/I)을 통해 취득되었다. 부광약품의
지난달 25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렌플렉시스’가 미국시장에 진출했다는 소식에 이어, 31일에는 셀트리온의 ‘허쥬마’도 미 FDA 허가의 문을 두드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바이오시밀러 관련 소식이 쏟아지고 있다. 바이오의약품은 살아있는 동물세포나 효모, 대장균 등에서 유래한 것으로 사용하는 세포주, 배지, 배양, 정제법에 따라 생성된 단백질의 구조 또는 활성이 달라지기 때문에 합성화학의약품처럼 오리지널과 똑같이 제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바이오시밀러’라 칭한다. 앞서 소개한 ‘렌플렉시스’,
면역항암제 시장의 판도가 급변하고 있다. MSD의 키트루다(keytruda)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는 반면 BMS의 옵디보(opdivo)와 여보이(yervoy)는 다소 주춤한 상황이다. 옵디보의 압도적 1위 위상이 키트루다의 추격에 흔들리고 있다. 1일 MSD와 BMS에 따르면 키트루다는 올해 2분기 8억 8100만 달러(약 99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이 180.6% 늘었고 전분기와 비교해서도 50.9%가 성장했다. 여보이의 매출에도 못 미쳤던 2016년 1분기부터
뇌 속에 알츠하이머에 대항할 수 있는 면역세포가 있다면 어떨까? 평소에는 가만히 있다가 질환이 발병되면 해로운 아밀로이드를 제거하는 지원군으로 변모하는 흥미로운 면역세포가 있다. 이스라엘 와이즈만 연구소의 Michal Schwartz 교수팀이 새롭게 규명한 ‘질병 미세아교세포(DAM, disease microglia)’가 그 주인공이다. 연구팀은 세계적 학술지인 '셀(CELL)'에 DAM의 존재를 보고하면서, 치매환자에서 유익한 미세아교세포 집단이 있다는 첫 사례를 제시했다. 이어서 발표된 네이처 제네틱스(Nature geneti
디모드(DMOAD, Disease-Modifying Osteoarthritis Drugs). 관절의 통증완화·기능개선 효과뿐 아니라 구조적 질병진행을 억제하거나 회복시키는 근본적 골관절염 치료제를 칭하는 단어다. 디모드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스테로이드제제 등의 기존 골관절염 치료제뿐 아니라 인공관절 수술까지 대체할 수 있는 혁신적 치료제로서 무궁무진한 시장 잠재력을 갖는다. 이에 따라 화이자, 머크, 애브비, 암젠, 노바티스 등 글로벌 제약사들은 저분자 화합물 또는 염증성 사이토카인 항체 등 다양한 형태로 디모드 개발에 도전해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연구는 2008년 본격 태동됐다. 미국 정부차원의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프로젝트가 시작된 해다. 그동안 진행된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통해 체내 미생물이 인체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물질대사와 면역체계, 신경계 발달과 많은 질환의 발생과 예방에 있어서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시작이 늦은 만큼 기회는 누구에나 열려 있다. 해외의 경우에는 애브비, 화이자, J&J와 같은 글로벌 제약사들과 바이오텍이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신약 개발, 진단 등 다방면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아직은 초
Exosomes, nano-sized vesicles secreted by cells, have become a focus of attention in the area of diagnosis and drug development because of their act as carriers to transfer various substances such as nucleic acid, protein, lipid, and low molecular substance into other cells. Noticeable exosome-re
이스라엘 정부가 블록버스터 약물을 초기에 발굴하기 위해 만든 인큐베이터 ‘FutuRx’. 18조원을 운용해 전세계에서 가장 큰 헬스케어 투자전문기업인 오비메드에게 아이디어를 받아 만들어진 독특한 구조의 인큐베이터다. FutuRx는 오직 ‘퍼스트인클라스(first-in-class)', '베스트인클라스(best-in-class)’의 가능성을 가진 치료제 만을 대상으로 한다. 컨셉 단계에 있는 아주 초기기술을 발굴, 인간에게 적용가능한 실험적증명단계(POC)까지 끌고 가는 액셀러레이터(Accelerator)이기도 하다. 2014년 설립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자리잡은 제약기업 버텍스(Vertex)엔 특별한 부서가 있다.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방문한 버텍스 본사의 2층 227호. 문 앞에 'I R&D'라는 부서명이 적혀 있다. 기기 연구개발 부서(Instrumentation R&D department)를 줄인 말이다. 기기 연구개발은 해외 제약사에서도 흔히 볼 수 없는 개념이다. 있다고 하더라도 일반적으로 연구원이 실험기기를 원활하게 쓰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반면 버텍스의 I R&D 부서는 그 성격이 다르다. 버텍스 곳곳에는 ‘VERTEX’의 마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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