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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는 주목받은지 얼마 되지 않은 태동기에 불과하지만, 해외에서는 체내 미생물의 중요성을 일찍부터 인지해 국가차원의 계획을 수립하는 등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미국은 2008년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프로젝트를 통해서 체내 미생물 연구를 국가적 차원으로 수행했고, 2016년에는 ‘National Microbiome Initiative’ 계획을 발표하면서 정부와 공공연구기관의 연구투자 및 추진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중국 역시 유럽 주도의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연구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구 마이크
“글로벌 제약사의 연이은 알츠하이머 치료제 임상실패로 아밀로이드 가설이 끝났다고요? 임상이 실패한 이유를 들여다봐야 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아밀로이드를 제거하는 항체후보물질은 혈뇌장벽(BBB) 투과율이 1% 정도임에도 불구하고 임상 2상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습니다. 이후의 임상실패는 타깃 자체의 문제이기보단 효능이 충분치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메디프론은 다르게 접근합니다. 첫째는 혈뇌장벽 투과율이 우수한 저분자 화합물을 이용한다는 것, 둘째는 기존과는 다른 신규(novel)기전으로 환자 뇌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아밀로이
질병의 예방과 조기발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관련 진단시장이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유전체, 단백질, 당사슬 등 다양한 체내 성분을 검출, 판독하는 진단 검사의 발달에 따라 관련 학문과 기술도 함께 발전하고 있다. 항체가 항원과 결합해 항원을 제거하거나 기능을 약화시키는 항원-항체 반응은 우리 몸을 지키는 기초적인 면역반응으로 각종 진단검사의 핵심 메커니즘에 해당한다. 많은 연구자, 의료진들이 질병의 원인 규명 또는 진행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항원-항체 반응을 이용한다. 2012년 문을 연 플렉센스(Plexense biotech)는 면
“한미약품에 임상이행연구(clinical translational research) 시스템을 뿌리내리게 하겠다는 생각으로 오게 됐습니다. 신약의 임상개발은 한단계, 한단계가 고통의 과정입니다. 임상에서 신약을 성공시키기 위해 여러 발의 총알을 쏘는게 기존 방식이라면, 임상이행연구는 범위를 좁히는 검증과정으로 표적에 딱 맞게 총알을 겨냥하겠다는 개념입니다.” 김선진 한미약품 연구개발(R&D) 본부장(부사장)이 스스로 밝힌 한미약품에 합류한 이유다. 김 부사장은 미국 1위 암센터인 엠디앤더슨 암센터에서 19년 동안 다양한 임상프로젝
이번에는 국내에서 항산화주사제와 광역동치료 국산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라이트팜텍-LitePharmTech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라이트팜텍은 처음 들어보는 이름의 생소한 제약사일 수 있지만, 대학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필자는 이들의 제품을 심심치않게 접할 수 있다. 이들이 판매하고 있는 제품은 대부분이 항산화를 목적으로 하는 제품들이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멀티블루5주, 징크트레이스주, 루치온주가 있고 이들이 라이트팜텍 전체 매출의 7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라이프팜텍, 3가지 주력제품 멀티블루5주는
미국의 유전체 분야 스타트업 그레일(Grail)이 최근 무려 1조원을 끌어 모을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기술력과 비전 이전에 액체생검(Liquid biopsy)의 무한한 잠재력이 세상을 매혹케 했기 때문이다. 우리 몸에서 간단히 얻을 수 있는 혈액이나 소변으로 암과 같은 치명적인 질환을 정확하게 진단하게 된다는 것은 인류의 삶과 미래가 획기적으로 바뀐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주 가까이 국내의 '국가 5대 암 검진'을 액체생검이 대체한다고 생각해보자. 액체생검은 현재 암 건진의 낮은 수검률과 고비용 문제를 개선해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Since after the first FDA approval of Amgen’s IMLYGIC (Brand name: T-VEC), an oncolytic virus (OV), in 2015, global pharmaceutical companies are actively seeking out for the oncolytic virus pipeline in 2016. Big pharmaceutical companies, including Pfizer, have invested heavily in the start-up of on
MD헬스케어(MD healthcare)의 김윤근 대표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모험가'라는 말이 제 격일 것이다. 서울대 의대 졸업, 내과 전문의 획득 이후 2006년까지 서울대병원 내과 교수로 활약하던 그는 첫번째 도전을 감행한다. 기초연구를 위해 서울대 교수직을 그만두고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교수로 자리를 옮긴 것. 포스텍의 생명공학연구센터장을 역임하며 연구에 매진하던 2014년 그는 또 다시 모험을 했다.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을 창출하기위해 이화의료원 융합의학연구원장 자리를 맡은 것이다. 바이오기업 'MD헬스케어'를 설립한 것
얼마 전 제넥신이 희귀의약품 GX-30(Thyroid-Stimulating Hormone, rhTSH)을 동사의 파이프라인 목록에 추가하였다. 제넥신은 지난달 한국 식약처로부터 GX-30에 대한 임상 1, 2상에 대한 승인을 받았고, 머지 않아 임상 착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GX-30은 갑상선자극호르몬(TSH)을 성분으로 하는 호르몬제제이며, 갑상선암 환자의 방사성요오드요법 보조 치료제이다. GX-30은 타이로젠주(Thyrogen inj - Thyrotropin alfa inj., Genzyme)와 같은 적응증을 갖는다. 타이
제약∙바이오 산업이 진화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바이오텍이 속속 출연하고 있다. 최소 10년이 걸리는 고위험 고수익(high risk high return)의 험난한 신약개발과정에 전략적으로 접근해 리스크는 줄이고 성공률은 높이겠다는 시도다. 가능성을 가진 초기개발단계의 파이프라인을 들여와 임상개발을 통해 가치를 높인 후 기술이전하는 NRDO(No research develop only) 모델이 늘어나는 것도 이러한 흐름의 일환이다. 이 변화는 바이오텍에 국한되지 않는다. R&D 투자 대비 생산성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빅
에이즈 치료제는 끊임없이 진화해야 하는 숙명을 안고 있다. 에이즈의 원인 바이러스인 HIV는 돌연변이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레트로바이러스인 탓에 내성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에이즈 감염 프로세스를 타깃으로 하는 20여종 이상의 치료제가 나왔지만 내성으로 인해 여전히 새로운 치료제가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평생동안 약을 복용해야 하는 환자들에게는 내성없는 치료제 개발이 절실하다. 국내 신약개발기업 에빅스젠은 에이즈의 원인 바이러스인 HIV 증식과정에서 중요한 유전정보 장착 과정에 관여하는 뉴클레오캡시드(Nucle
“이순신장군이 12척의 배로 500척의 적함과 대적해 승리한 것처럼, 우리도 전략 및 전술적 계획으로 글로벌 신약 개발에 성공할 것입니다.” 지난달 22일 경기도 수원시 차세대융합기술원 바이오팜솔루션즈 본사에서 만난 최용문 대표의 얼굴에는 자신감이 가득했다. 그는 35년 넘게 신약 개발 현장에서 쌓은 노하우로 새로운 혁신신약을 세상에 내놓겠다고 다짐했다. 미국에서 박사과정과 연구원(Research Fellow) 과정을 마치고 뇌전증 치료제인 펠바톨(Felbatol) 개발, 상품화 성공 경험을 갖고 있는 최 대표는 SK의 전신인
글로벌 제약사의 알츠하이머 신약개발이 계속해서 난관에 부딪히고 있다. 큰 주목을 받던 일라이 릴리의 솔라네주맙(solanezumab)과 머크의 베루베세스타트(verubecestat)의 임상3상이 실패하면서, 아밀로이드 가설이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간다는 점에도 이견이 없어 보인다. 2003년 이후로 임상에 도전한 많은 약물 중 미국 FDA로부터 알츠하이머 신약으로 승인받은 것은 나멘다 단 한 건 뿐이다. 임상에 실패한 약물은 알츠하이머 병리증상 중 가장 특징적인 아밀로이드 베타를 겨냥하는 기전이 주를 이루지만, 다른 기전을 가진 신
JVM은 병원 및 약국 자동화 시스템 개발의 선도기업이다. JVM은 약사들의 효율적인 조제업무를 위한 전자동 정제분류 포장시스템(ADTPS), 자동 정제/산제 포장시스템, 전자동 약품 검수시스템 그리고 자동 약품 등록시스템 등을 제공한다. JVM은 40년 전인 1977년 수동 약 포장기를 시작으로, 현재는 전 세계의 병원∙약국에 제품을 활발히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외 470여건의 지적재산권 등록으로 강력한 진입장벽을 세워놓았다. 의약품 조제실이 주요 업무 공간인 약사들은 다른 어떤 제약회사만큼이나 JVM이라는 회사가 친숙하다. 이는
"유전체 분석에 기반한 '솔리드 사이언스(solid science, 탄탄한 과학)'로 환자에게 필요한 진정성이 담긴 제품을 만들겠습니다." 박종화 제로믹스 대표는 최근 바이오스펙테이터를 만난 자리에서 회사의 핵심 경쟁력을 '솔리드 사이언스'라고 소개했다. 제로믹스는 박게놈분석을 바탕으로 암 조기진단, 동반진단 연구∙개발을 하고, 최첨단 IT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유전체분석 툴을 제공하는 회사로 박 대표가 2015년 창업했다. 박 대표는 국내 유전체연구 분야에서 최고 권위자로 꼽힌다. '솔리드 사이언스'를 자신있게 말하는 이유이기도
2016년 2월 회사 설립→3월 시리즈A 투자 90억원 유치→2017년 3월 시리즈B 투자 200억원 유치→2018년 코스닥 상장(예정).' 신약개발기업 에이비엘바이오가 조기 투자 유치, 조기 임상 돌입, 조기 상장 추진이라는 패스트트랙을 통해 새로운 성공방정식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바이오기업은 성과를 내고 투자를 회수하는데 오래 걸린다"는 일반의 편견을 깨는데도 도전하고 있다. 우수한 인력에 탄탄한 파이프라인, 철저한 비즈니스 준비라는 삼박자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준비된 벤처' 에이비엘바이오..창업부터 I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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