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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명 대학병원에서 진료와 연구에 여념이 없는 두 임상의사가 바이오벤처를 시작해 신약 개발에 도전장을 냈다. 분당서울대병원의 이동호 소화기내과 교수, 김상윤 신경과 교수로 이들은 지난해 10월 마이크로바이옴 진단 및 신약개발기업인 바이오뱅크힐링을 창업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최근 장내 미생물 등 미생물유전자가 인체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입증되면서 가장 활발하게 연구되지만 아직 초기단계여서 갈 길이 먼 분야다. 대표이사를 맡은 이동호 교수는 지난 21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가진 바이오스펙테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휴먼 마이크
코오롱생명과학이 국내 최초의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의 국내 판매를 한국먼디파마에 맡겼다. 먼디파마의 통증치료와 정형외과 영업의 전문성에 편승, 시장 조기 안착을 기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다국적제약사로부터 인보사의 높은 시장성을 인정받았다는 긍정적인 분석도 나온다. 먼디파마를 통해 국내 영업에서 효과를 거두면 미국, 유럽 등 선진 의약품 시장에서 기술수출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한국먼디파마와 세포유전자치료제 ‘인보사’의 국내 마케팅·영업 제휴 계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먼디파마는 종합병원과 정형외과
지난 28일 나스닥 시장에서 이그젝사이언스(Exact science)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왜(Why)"에 이목이 집중됐다.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이그젝사이언스는 대장암 조기진단키트 'Coloquard'를 시판한 회사로 제품 하나에 625달러의 비용이 든다. 해당제품은 미국에서 80%(500달러)의 보험적용을 받으며, 회사는 단일제품으로만 시가총액이 2조 8000억원에 달한다. Cologuard는 대변시료를 이용해 2가지의 메틸화 마커와 7종의 DNA 돌연변이, 면역화학적 분변잠혈검사(FIT)를 포함한 다중마커를 이용한 조
SK그룹 계열사 SK바이오팜이 개발한 수면장애 치료제 ‘SKL-N05’가 신약 탄생 목전까지 다가갔다. 일찍부터 성공가능성이 점쳐진 SKL-N05는 2011년 미국의 재즈 파마슈티컬즈(Jazz pharmaceuticals)에 기술이전 됐다. 신약 개발에 성공해 판매가 되면 SK바이오팜은 재즈로부터 임상시험 기술료와 매출액 연동 로열티를 받게 된다. SKL-N05는 페닐알라닌(phenylalanine)로부터 유래된 카르밤산프로필 염산염 성분의 물질로 차세대 각성 촉진제(Wake-promoting agent)로써 기면증 또는 폐쇄수면
지난 2015년 한올바이오파마가 대웅제약에 1046억원에 인수되면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한올바이오파마의 파이프라인이 가진 잠재력과 회사의 R&D역량을 보고 택한 선택이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이를 전환점으로 파이프라인 개발에 속도를 올리고, 대웅제약과 공동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관심을 한몸에 받는 면역관문억제제의 'Next-PD1'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시도다. 한올바이오파마는 2004년부터 바이오신약 연구∙개발(R&D)에 주력하기 시작했다. 2009년에는 단백질 개량기술과 고속 단백질공학기술(
한미약품이 2015년 미국 스펙트럼에 기술이전한 항암제 포지오티닙(poziotinib)이 새로운 적응증의 임상 돌입을 목전에 두고있다. 24일 미국 임상등록사이트(Clinicaltrials.gov)에 따르면 스펙트럼은 오는 4월에 포지오티닙 임상 2상에 들어간다(NCT03066206). 포지오티닙은 지난해 3월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아 HER2 양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에 돌입했던 신약후보물질로, 이번 임상은 EGFR(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상피세포 성장인자수용체) 변이 비소세
오는 4월 1일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서는 미국암학회(AACR)가 개막한다. 세계 최대 규모, 최고 수준인 이번 암 학회의 핵심 키워드라고 하면 면역항암제(Immuno-Oncology)와 액체생검(Liquid Biopsy)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액체생검은 관련 발표만 찾아봐도 수십 개에 이를 만큼 학계와 시장 관심이 뜨겁다. 액체생검은 신체 내에 체액을 타고 골고루 퍼져 존재하는 바이오마커 유전자를 분석해 질병의 발생과 전이에 대해 상세한 관찰이 가능하고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의사결정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기존에 사용된
김수헌 큐베스트컨설팅 대표는 국내에서 신약개발 바이오텍을 시작한 초기 창업자나 예비 창업자들의 방문을 자주 받는다. 신약개발 첫 단계인 후보물질 최적화단계에 필요한 독성실험 등 각종 비임상시험 수행이 가능한 국내 몇 안되는 전문가여서다. 2년 전부터 바이오텍 창업 붐이 일면서 창업자들의 방문이 부쩍 늘었다는 설명. "(비)임상시험 대행기관은 단순히 실험을 대신해주는 것이 아니라 실험을 해야 하는 이유와 필요성, 실험을 진행할 시기 등에 대해서 조언하고 좋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고 많은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는 게 김
이번에는 신규상장기업 아스타에 대한 내용이다. 아스타는 자체개발 질량분석 장치인 'Tinkerbell(MALDI-TOF)'을 판매하고 이 기술을 이용해 미생물 동정(同定, identification) 및 암 체외진단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About MALDI-TOF Mass Spectrometer 아스타의 핵심 사업 아이템은 MALDI-TOF를 이용한 질량분석기(MS) 및 이를 토대로 한 데이터베이스이다. 물질의 질량을 분석하는 데에 있어서는 굉장히 많은 기술들이 적용될 수 있다. 질량분석 장치를 구성
‘국내 최초로 네이처(Nature) 표지 논문 발표’(2003년), ‘국내 기술특례 상장 1호 기업’(2005년), ‘국내 바이오벤처 최초 신약 허가’(2015년) 지난 2000년 설립된 크리스탈지노믹스(크리스탈)가 남긴 흔적이다. 크리스탈은 2003년 네이처에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의 작용 원리를 밝힌 논문을 게재하면서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받았다. 2015년에는 국내 바이오기업 중 처음으로 자체개발 신약 ‘아셀렉스’를 허가받았다. 수많은 바이오벤처들이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시험 문턱을 넘는데도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감안하면 의
암의 발생률이 증가하고 맞춤의료, 정밀의료의 개념이 확립되면서 항암제 뿐만 아니라 암을 진단하고 치료 예후를 모니터링하는 진단 시장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체액을 통해 암을 탐지하는 액체생검(Liquid biopsy)이 주목받고 있다. 2015년 MIT가 선정한 ‘혁신기술(Breackthrough technologies)’ 중 하나인 액체생검은 기존의 진단방법으로 사용되는 CT, MRI와 같은 영상학적 기법과 침습적인 방식으로 종양 조직을 채취 해야하는 조직생검이 가지는 단점을 보완할 신기술로 각광받고 있으며, 국내
수많은 임상에 실패했던 암백신의 부활일까. 애드백시스(Advaxis)의 선두 파이프라인인 'ADXS-NEO'가 이달초에 FDA의 임상승인을 받았다. 올해 하반기에 임상에 들어갈 예정으로 다양한 암종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8월 네온 테라퓨틱스(Neon Therapeutics), 아게누스(Agenus)에 이어 '신항원(Neoantigen) 암백신'의 임상이 줄을 잇고 있는 것. 신항원암백신은 몸안의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면역관문억제제가 부각되고,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지난달 20일, 텔콘의 관계사 비보존은 코스닥 상장을 위해 삼성증권과 기업공개 주관사 계약을 맺었다. 비보존은 비마약성 진통제 ‘VVZ-149’를 개발하는 회사이고, VVZ-149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대두되고 있는 마약성 진통제 오/남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신약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는 마약성 진통제와 그 시장 그리고 그 속에서 비보존 VVZ-149의 향후 가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마약성 진통제 양귀비의 꽃이 지고 몇 일이 지나 양귀비를 칼로 베면 그 유조직에서는 유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은 마치 오랜 진화를 거쳐온 우주와 같습니다. 창의적인 생각만 있으면 마이크로바이옴의 적용범위는 무한합니다." 의사이자 경영 컨설턴트인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가 마이크로바이옴을 택한 이유다. 마이크로바이옴의 폭발적인 잠재력과 확장성에 매력을 느껴 결국 창업에 도전하게 됐다. 그는 상상력을 확장시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한 마이크로바이옴의 잠재력에 대해 설명했다. 만약 유전(油田) 주변 토양에서 많이 서식하고 있는 미생물을 분석한 결과 비유전지역과 확연한 차이가 난다면 어떨까? 미생물 지표를 통
한미약품이 개발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HM71224'의 성분명을 세계보건기구(WHO)가 ‘포셀티닙(Poseltinib)’으로 결정했다고 회사측이 지난 7일 밝혔다. 이후 같은 성분으로 개발되는 약은 모두 '포셀티닙(성분명)'으로 표기하게 된다. 국제일반명(INN, International Nonproprietary Name)은 WHO가 의약품 성분을 구분하기 위해 부여하는 공식명칭이다. HM71224는 한미약품이 2015년 일라이 릴리와 8600억원대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던 신약후보물질의 프로젝트명으로, 한미는 이를
'암(Cancer)' 정복을 위한 인류의 노력은 강력한 치료제 개발을 넘어 조기진단 분야로 시선이 옮겨지고 있다. 조기진단이 환자의 사망률 뿐만 아니라 경제적 부담, 고통까지 줄여줄 수 있어 치료제보다 더 매력적인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혈액, 소변 등으로 암을 간단히 진단하는 액체생검(biopsy)은 조기진단의 유용성을 극대화하는 끝판왕격으로 유전체 분석학(genomics), 단백질 분석학(proteomics), 후성유전학(epigenetics)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술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국내에는 다소 생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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