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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신약 불모지인 국내에서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12월 신약후보 탐색물질(discovery) 단계에서 애브비(AbbVie)에 총 6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성사시켰다. 아직 탐색단계에 있는 물질에 대한 기술이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전례가 없던 파격적인 일이다. 글로벌 수준에서도 그렇다. 탐색물질 단계에 있다는 뜻은 타깃기전에 대한 개념을 증명하는 단계로 활성이 더 우수한 리드(lead) 컴파운드를 찾고 이후 임상에 들어갈 신약후보물질(candidate)를 정해야 되는 단계가 남아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동아에스티가 디스커버리
여전히 주사제에 대한 환자들의 거부감은 남아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구용’ 치료제 개발이 한창이지만 많은 회사들이 경구용 치료제 개발에 실패했었다. 펩타이드나 단백질 약물은 경구 투여시 생체이용률이 약 0~2%로 아주 낮다. 위장의 효소와 산성 pH 환경에 의해 약물이 분해되기 때문이다. 설령 약물이 위를 통과한다 해도 장 벽을 통과하기 어려워 혈류에 흡수되지 않는 난관이 있다. 그나마 크기가 작은 펩타이드는 단백질이나 항체보다 경구 투여시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 2012년, 아이언우드 파마(Ironwood Pharma)의 린
가. 신약의 등재절차 독일의 보험약가 등재는 네거티브방식으로 대상의약품이 정해지므로, 등재 대상 의약품을 선별하는 절차없이 비급여목록에 해당되지 않을 경우 모두 보험급여가 적용된다. 따라서, 신약이 시판승인이 되면 약가가 결정되기 전까지 자유가격으로 급여가 가능하다. 연방공동위원회(Gemeinsamer BundesAusschuss, G-BA)는 건강보험조합으로 환자, 의사, 병원을 대표하는 건강보험 관련 최고의사결정기구로 연방보건부의 감독을 받는다. 의약품과 관련해서는 OTC의약품 중 급여대상 적응증 선정, 비급여목록에 포함될 의
'살아있는 약물'이라는 별명의 CAR-T세포 치료제(Chimeric antigen receptor-T cell, 이하 CAR-T)는 올해 바이오분야 키워드로 꼽힐 정도로 주목을 받는 이슈다. 2014년 혈액암환자에서 매우 우수한 치료결과가 발표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는 공격적으로 CAR-T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나섰다. 국내에도 이러한 트렌드에 뛰어드려는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다. 정재균 바이로메드 연구소장은 9일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서 열린 ‘글로벌 첨단 바이오의약품 기술개발사업 워크숍’에서 'CAR-T Cells: Brief
가. 신약의 등재절차 대만의 건강보험은 우리나라와 같이 단일보험자로 전 국민이 가입되어 있다. 건강보험의 운영은 위생복리부(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이하 MOHW)가 주관하고 있으며, 중앙건강보험서(National Health Insurance Administration, 이하 NHIA)에서 운영한다. 제약사가 NHIA에 임상시험자료 및 경제성평가 자료와 함께 급여결정신청을 하면 신약의 등재절차가 시작된다. NHIA는 의약품 검증센터(Center for Drug Evaluation, CDE)내의
1) 일본의 약가 사후관리제도 개요 - 실거래가 조사에 의한 약가조정 결과에 특례적용, 약가재산정, 저가의약품특례 중 해당 사항이 있는 경우 이를 적용하여 2년에 1회 통합 조정한다. 2) 기 등재의약품의 실거래가 조사에 의한 약가개정 가) 실거래가 조사에 의한 약가인하 방법 2년마다 실거래가를 조사하여 약가인하를 시행한다. 조정약가는 인하 전 약가의 2%(R-zone)를 더하여 아래와 같이 산정한다.(다만, 희귀질환에 사용하는 의약품은 이러한 약가개정에서 제외) 나) 연도별 실거래가 조사에 의한 약가개정 현황 2015년도
휴미라(Humira, Abbott&Eisai) 엔브렐(Enbrel, Amgen) 레미케이드(Remicade, J&J)는 류마티스나 크론병 등 자가면역질환 등에 쓰이는 바이오의약품(TNF-a inhibitors)으로 총 30조원 이상의 매출규모를 갖고 있는 슈퍼 블록버스터 의약품들이다. 해당 질환의 치료에 있어서 이들 의약품들의 사용은 매우 권고되는 편이고, 때문에 이들의 높은 약가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높은 수요를 지닌다. 이 중 레미케이드에 대해서는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Remsima)를 개발하여 미국을 포함한 72개국
"경쟁제품을 능가하는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고객이 만족하지 못하는 제품이 있다면 우리는 연구해 이를 충족하는 더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어 이익을 남길 것입니다. 미투(Me-too) 제품은 경쟁력이 없습니다." 임국진 대표가 말하는 프로테옴텍(ProteomeTech)의 지향이다. 고객의 미충족 수요(Unmet needs)를 해결하는 참신한 아이템(Novel Item)을 내놓겠다는 것. 그의 바람대로 프로테옴텍은 새로운 체외진단기기를 잇달아 선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술을 제품화하는데 있어서만큼은 확실한 성
세계적으로 펩타이드 치료제 상용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계속 되고 있다. 국내에도 약효지속성을 높이는 자체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회사가 인기다. 한미약품의 ‘랩스커버리’, 제넥신의 ‘hyFc 플랫폼‘, 펩트론의 ‘스마트 데포’가 대표적인 예다. 펩타이드 치료제의 ‘장기지속성 기술’과 ‘약물전달기술’. 글로벌 시장은 어떨까. pH와 온도에 따라 약물방출 속도 조절해, 6개월 1회 제형 개발도 가능 펩타이드를 변형시켜 반감기를 연장시키는 기술도 여러 가지다. 덴마크 제약사, 아센디스 파마(Ascendis Pharma)는
"국내 바이오벤처의 문제는 기술이나 인력보다는 자금에 있습니다. 신약개발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풍부한 자금을 조달하거나 아니면 개발비용을 줄이는 선택을 해야 합니다. 파로스아이비티는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에 기반한 오픈이노베이션 모델로 신약개발 R&D를 효율적으로 진행해 신약개발 허들을 넘겠습니다." 윤정혁 파로스아이비티 대표이사는 최근 바이오스펙테이터와 만난 자리에서 다국적제약회사인 화이자(Pfizer) 이야기부터 꺼냈다. 국내에서 매년 신약개발에 투입하는 R&D 비용이 화이자(2016년 기준
일본, 도쿄에는 무려 16개의 국내외 글로벌 제약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바이오벤처가 있다. 2007년 아스트라제네카를 시작으로 암젠, 노바티스, BMS, GSK, 릴리, 머크, 사노피, 제넨텍 등 대형 제약사들과 꾸준히 신약 공동개발 및 기술협력을 체결했다. 바로 2006년에 설립된 ‘펩티드림(PeptiDream)’ 얘기다. 펩티드림은 어떻게 글로벌 제약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나 '펩티드림'은 아미노산으로 연결된 ‘펩타이드(Peptide)’ 기반 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다. 특히, 생체 타깃에 적합한 펩타이드를 생
크리스탈지노믹스가 연구중인 췌장암치료 후보물질이 동물실험에서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내용의 논문이 국제학술지에 발표됐다. 크리스탈은 송시영 세브란스병원 교수팀과 공동연구 중인 췌장암 분자표적항암제(CG200745)의 비임상 연구 논문을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지난 1월30일자로 게재했다고 1일 밝혔다. CG200745는 HDAC(Histone deacetylation) 저해제로 후성유전학 유래 항암제다. 후성유전학이란 유전자의 발현 조절 기전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크리스탈은 CG200745에 대해 식
지난 2013년 5월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는 자신의 브라카유전자(BRCA)에 돌연변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예방 차원에서 유방절제수술을 받았다. 브라카유전자는 DNA손상시 다른 단백질과 반응해 손상된 이중나선 DNA를 수리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유전자에서 이상이 생기면 DNA수리 과정에 문제가 생기고 암 발생 원인이 된다.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 유방암 발병률이 8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브라카유전자는 유방암뿐만 아니라, 전립선암, 췌장암, 위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브라카 돌연변이 유전자를 보유한 모든
3세대 유전자가위 크리스퍼(CIRSPR)는 2017년 바이오분야의 키워드로 꼽힐 정도로 주목을 받는 이슈중 하나다. 크리스퍼에 대한 관심은 무엇보다 기술자체가 갖고 있는 강력한 파급효과 때문이다. 크리스퍼는 마치 가위처럼 특정 유전자를 인식해 자르고 또 편집할 수 있어 유전자치료(gene therapy)를 가능케 하는 개념이다. 2세대 탈렌(TALEN)에 비해 유전자 교정의 효율이 비약적으로 높아졌으며, 정확성 또한 높다. 이미 미국 국립보건원(NIH)는 지난해 6월 크리스퍼를 이용한 첫 임상시험계획을 승인했고, 중국에서는 이미
올해 글로벌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제약 이슈 중 하나는 'CAR-T세포 치료제(Chimeric antigen receptor-T cell)'. 업계 전문가들은 CAR-T에 대한 기대에 가득 차 있으며, 이를 올해의 뜨거운 이슈로 꼽는 데 주저함이 없다. 이제는 더이상 CAR-T를 잠재력을 가진 ‘새로운 치료법’이라고 규정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 전세계에서 이미 공격적으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 작년에 주노 테라퓨틱스(Juno Therapeutics)의 CAR-T 임상에서 환자가 잇따라 독성으로 사망
파미셀은 지난 23일 다국적제약사인 UCB와 ‘심지아’생산에 들어갈 원료의약품 ‘mPEG-20k’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심지아는 연 1조원 이상 매출을 기록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파미셀 입장에선 자체개발한 원료에 대해 굵직한 공급처를 확보한 셈이다. 세계 최초의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한 파미셀이 다국적제약사에 공급키로 한 원료는 무엇일까. ◇ mPEG mPEG는 폴리머(polymer, 한종류 또는 여러 종류의 구성 단위가 서로에게 많은 수의 화학결합으로 중합되어 연결되어 있는 분자로 되어 있는 화합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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