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엄은혁 기자
레오파마(Leo Pharma)가 크림형 국소(topical) pan-JAK 저해제 ‘델고시티닙(delgocitinib)’으로 진행한 성인 중등도(moderate to severe) 만성수부습진(chronic hand eczema, CHE) 임상3상에서 환자의 증상을 개선한 결과를 발표했다.
델고시티닙은 JAK 1/2/3과 TYK2(tyrosine kinase 2)를 저해하는 pan-JAK 저해제로 다양한 염증반응에 관여하는 JAK-STAT 신호전달경로를 억제하는 기전의 약물이다. 레오파마는 지난 2014년 재팬타바코(Japan Tobacco)가 개발한 델고시티닙을 라이선스인(L/I)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레오파마는 일본을 제외한 전세계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레오파마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델고시티닙의 만성수부습진 허가(pivotal) 임상3상 결과를 발표했다(DELTA 2, NCT04872101).
이번 임상은 만성수부습진 환자 473명을 대상으로 델고시티닙의 효능을 평가한 임상3상으로, 델고시티닙 사용군 또는 위약군으로 배정해 16주간 1일 2회 간격으로 델고시티닙을 도포했다. 1차종결점은 16주차에 측정한 만성수부습진 평가점수 0(증상소멸) 또는 1(거의 소멸) 도달여부(IGA-CHE, 0: 증상소멸 4: 중증), 2차종결점은 4주차와 8주차에 평가한 IGA-CHE 점수, HESD(Hand Eczema Symptom Diary) 점수 등이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