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류가은 기자
노바티스(Novartis)가 2억1000만달러를 주고 사들인 주요우울장애(major depressive disorder, MDD) 치료제 개발을 중단한다.
이같은 움직임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임상정보사이트 ClinicalTrials.gov에 업데이트된 ‘MIJ821’의 임상현황(overall status)을 통해 드러나게 됐다(NCT04722666). MIJ821은 노바티스가 유일하게 우울증(MDD) 약물로 개발중이던 임상 후보물질이다.
ClinicalTrials.gov에 따르면, 노바티스는 해당 임상을 지난 7월 마치고 연구현황을 '완료(Completed)'가 아닌 '중단(Terminated)'으로 변경하면서 공식적으로 임상개발 중단을 알렸다. 업계에 따르면 노바티스 대변인은 분석가능한 데이터의 위험-이익(benefit-risk)을 평가한 이후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으며, 임상의 1차종결점 달성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MIJ821은 지난 2015년 노바티스가 카덴트 테라퓨틱스(Cadent Therapeutics)로부터 독점권을 라이선스인(L/I)하며 확보한 에셋이다. 노바티스는 이후 MIJ821에 대한 모든 연구 및 개발을 진행해왔으며 3년전인 지난 2020년, 계약금 2억1000만달러 포함 총 7억7000만달러 규모에 카덴트를 인수하며 해당 에셋을 자사 포트폴리오에 완전히 포함시켰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