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LegoChem Biosciences)가 내달 5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4)에서 첫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bispecific antibody ADC, BsADC) 후보물질의 연구결과를 공개하며, 이중항체 ADC 개발의 공식적인 스타트를 알린다.
레고켐바이오가 첫 공개한 후보물질은 CD20xCD22 이중항체 ADC ‘LCB36’이다. B세포 혈액암에서 종양 이질성(tumor heterogeneity)을 극복해, 미세잔존질환(MRD)을 줄여 환자의 재발을 낮추겠다는 컨셉이다. 레고켐바이오는 혈액암에서 CD19 ADC ‘LCB73(IKS03)’을 개발해 익수다 테라퓨틱스(Iksuda Therapeutics)에 라이선스아웃했으며, 익수다가 B세포 비호지킨림프종(NHL)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에 후속 혈액암 치료제로 CD20xCD22 이중항체 ADC를 공개하는 것으로, 개발 전략, 기존 단일클론항체 ADC 대비 차별성, 내약성 등을 보여주는 데이터를 발표한다.
새로운 파트너십 프로그램으로 미국 바이오텍 GO 테라퓨틱스(GO Therapeutics)와 공동연구하는 변이형 O-당단백(aberrant O-glycoprotein)에 대한 ADC 컨셉의 데이터도 발표한다. 고형암에서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암관련 당항원(TACA)을 타깃하는 2가지 항체에 대해 레고켐바이오의 ADC 기술을 적용해 테스트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