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뇌전증’의 SK바이오팜(SK Biopharmaceuticals)이 후속 항암제 프로그램을 본격 확장한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017년 중추신경계(CNS) 영역에서 쌓은 혈뇌장벽(BBB) 투과 약물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질환을 확대하기 위해 항암연구소를 설립했으며, 리드 프로그램으로 뇌종양과 뇌전이암을 타깃하는 뇌 투과(brain-penetrating) PRMT5 저해제 ‘SKL27969’의 고형암 대상 미국 임상1/2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어 SK바이오팜은 후속 항암제로 내달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4)에서 MAT2A 저해제를 공개할 예정이며, MTAP 결실(MTAP-deleted) 뇌전이암과 교모세포종(GBM)을 타깃해 개발하고 있다. PRMT5 저해제에 이은 합성치사(synthetic lethality) 기전에 속하는 약물 계열이기도 하다.
뇌암을 넘어 KRAS 변이 고형암으로도 영역을 확대한다. SK바이오팜은 이번 AACR에서 SHP2 단백질 분해약물(SHP2 protein degrader)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러한 분해약물 접근방식이 기존의 알로스테릭(allosteric) SHP2 저해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연구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