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CAR-T 치료제는 2010년 중후반 초기 출시될 당시의 우려를 차츰 거둬내고, 이제는 상업성을 증명해가고 있다.
CAR-T 선두주자인 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s)는 지난 2023년 2개의 CD19 CAR-T 제품으로 19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28% 증가한 수치였다. 여기에 J&J도 지난해 BCMA CAR-T ‘카빅티(Carvykti, cita-cel)’로 5억달러의 매출을 냈다. 그럼에도 CD19 CAR-T 영역에서의 진전이 이뤄지고 있으며, 아직까지 CAR-T가 침투한 영역은 소위 ‘접근하기 쉬운 적응증’으로 도전적인 과제가 남아있다.
김건수 큐로셀(Curocell) 대표는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코리아(BioKorea 2024)에서 “여전히 CAR-T 분야에 많은 숙제가 남아있다”며 “CD19 CAR-T는 B세포와 관련된 혈액암을 치료하고 미충족수요(unmet needs)를 해결하기 위한 발전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자가면역질환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여전히 T세포 관련 림프종(lymphoma)과 백혈병(leukemia), 급성골수성백혈병(AML)은 CAR-T로 치료하지 못하는 영역이며, 산업(industry) 측면에서 잘 시도되지 않고 있다. 중국 병원과 아카데미에서만 활발히 시도되고 있다”며 “가장 도전적인 과제는 고형암으로 아직까지 임상에서 유효한 결과를 보여주지 못했으며, 혁신적인 기술로 극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