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사노피(Sanofi)가 희귀질환과 mRNA 독감백신 임상 프로그램 5건의 개발을 중단했다. 동시에 메인으로 내세우고 있는 면역학 분야에서 ‘듀피젠트(Dupixent, dupilumab)’의 분기 매출 첫 30억유로 돌파를 기록했으며, 이에 힘입어 사노피는 계속해서 차세대 듀피젠트 발굴을 위한 면역질환 프로젝트의 비중을 높이고 있다.
이같은 흐름은 사노피가 올해 4월부터 예고했던 대규모 R&D 구조조정의 일환이며, 당시 항암제 프로그램을 축소하고 면역학 등 가능성 높은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할 것을 강조하며 ‘전체 파이프라인 우선순위 재조정'을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사노피의 임상개발 74건 중 면역학은 34건으로 절반수준을 차지한다.
사노피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자리에서 임상개발 현황을 업데이트하면서 이같은 임상개발 중단 소식이 드러났다. 임상중단의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폴 허드슨(Paul Hudson) 사노피 CEO는 “중·후기의 파이프라인을 가속화하면서 향후 환자에게 도움이 될 새로운 2상 및 3상 연구를 다수 시작했다”고 말했다. 사노피는 현재 임상3상단계 29건을 포함하여 총 74건의 임상개발을 진행중이다.
먼저 사노피는 이번 2분기 업데이트에서 임상개발 단계의 희귀질환 프로젝트 4건을 중단했다. 초기 임상 또는 임상2상 단계에 있는 프로젝트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