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일라이 릴리(Eli Lilly)가 GLP-1/GIP 이중작용제(dual agonist) ‘젭바운드(Zepbound, tirzepatide)’를 박출률보존심부전(HFpEF)과 비만을 가진 환자에게 투여한 임상3상에서 심부전 위험을 38% 낮췄다.
릴리는 올해말부터 이번 결과를 기반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규제기관에 젭바운드의 적응증 확장을 위한 서류를 제출할 계획이다.
릴리는 비만과 관련된 질환(comorbidity)으로 먼저 적응증을 넓힌 노보노디스크(Novo Nodisk)의 뒤를 바짝 쫓아가는 모습이다. 노보노는 지난 3월 GLP-1 작용제 ‘위고비(Wegovy, semaglutide)’를 HFpEF와 비만환자의 심혈관계 위험을 낮추는 약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받았다. 비만과 관련된 질환분야에서의 첫 승인이었다.
릴리는 1일(현지시간) GLP-1/GIP 이중작용제 젭바운드의 HFpF와 비만을 가진 심부전 환자 대상 임상3상(NCT04847557, SUMMIT3 study)에서 심부전 위험을 38% 낮추며 1차종결점을 충족시킨 탑라인 결과를 발표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