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바이오에이지 랩스(BioAge Labs)가 비만치료제 파이프라인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업계 베테랑인 장 피에르 가르니에(Jean-Pierre Garnier) 박사를 새로운 이사회 의장으로 영입했다.
가르니에 박사는 스미스클라인 비첨(SmithKline Beecham)과 글락소웰컴(Glaxo Wellcome) 등 영국의 두 제약사가 지난 2000년 GSK로 합병한 직후, GSK의 초대 CEO를 지냈다. 2008년까지 GSK의 대표를 맡은 가르니에 박사는 이후 프랑스 피에르파브르(Pierre Fabre) CEO, 스위스 악텔리온(Actelion)에서 의장을 역임하는 등 업계에서 굴직굴직한 직무를 맡아왔다.
특히 폐동맥고혈압(PAH) 치료제를 개발했던 악텔리온은 가르니에 재직중, 지난 2017년 J&J(Johnson & Johnson)에 30억달러 규모로 피인수됐다. 가르니에는 이후 알츠하이머병(AD) 치료제 개발사 알제온(Alzheon)의 의장 등을 거쳐, 2020년부터는 2세대 유전자가위 탈렌(TALEN) 기술을 가진 셀렉티스(Cellectis)의 의장을 맡고 있다.
바이오에이지는 원래 노화와 관련된 단백질을 타깃해 세포재생, 면역활성화, 근육강화 등의 항노화 치료제를 개발하던 회사였으나, 지난해 비만으로 우선순위를 변경하며 올해초 1억7000만달러의 시리즈D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