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화이자(Pfizer)가 경구용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치료제 ‘시수나토비르(sisunatovir)’의 개발을 중단했다. 이번 중단이후 화이자에 남은 RSV 분야 파이프라인에 더 이상 치료제는 없으며, RSV 백신만 남았다.
이로써 화이자는 지난 2022년 리바이럴(ReViral) 인수를 통해 확보한 모든 에셋의 개발을 중단했다. 화이자는 총 5억2500만달러 규모로 리바이럴를 인수해 RSV 치료 후보물질 2개를 확보했었다. 그러나 인수한지 1년만에 하나의 에셋의 개발을 포기한데 이어 이번에 남은 하나의 에셋을 추가로 포기한 것이다. 확보한 치료제가 시판되면 연간 15억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을 것이라는 화이자는 기대했었다.
RSV 백신으로 시판허가를 받은 회사에는 화이자, GSK, 모더나(moderna) 등 있으며, 아직 RSV 치료제로 시판허가를 받은 약물은 없다.
화이자는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임상정보사이트(clinicaltrials.gov)에 RSV 융합(fusion) 저해제로 개발하는 시수나토비르의 임상 2건을 종료(terminated)했다고 밝혔다. 중단된 임상 2건은 각 임상1상과 임상2/3상으로 예정대로라면 올해 9월 1차 주요평가항목에 대한 결과가 도출될 계획이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