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화이자(Pfizer)의 분기 매출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다. 화이자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 증가한 132억8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알버트 보우라(Albert Bourla) 화이자 CEO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발표에서 “전체적으로 견고하게 전략적 우선순위를 향해 진전하고 있다”며 “이번 2분기에는 코로나19 매출이 최정점에 도달했던 지난 2022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실적전환을 기반으로 화이자는 올해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585억~615억달러에서 595억~625억달러로 10억달러씩 상향조정했다.
화이자의 2분기 실적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백신 등 필수의약품 중심의 프라이머리케어(primary care) 분야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6% 감소한 49억5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백신인 '코미나티(Comirnaty)'는 전년동기 대비 87% 감소한 1억95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반면,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Paxlovid)'의 매출은 2억5100만달러로 76% 증가했다. 화이자는 코로나19 환자의 증가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며 이전과 비교해 전체 매출에 미치는 영향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