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J&J(Johnson & Johnson)가 초기 임상단계의 신경질환 파이프라인 3건을 중단하는 것과 함께, 한해 최대 50억달러의 매출 잠재력을 기대했던 경구용 IL-17 저해제의 개발도 중단했다.
J&J는 신경질환에 전략적 우선순위를 높여가고 있으며, 오는 2030년까지 신경질환 부문 1위 기업에 올라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중단한 신경질환 파이프라인은 오렉신-2 수용체 길항제 ‘셀토레잔트(seltorexant)’의 알츠하이머병(AD) 임상2상, P2X7 길항제의 양극성우울증 임상2상, 신규 작용기전의 파킨슨병(PD) 약물의 임상1상 등이다.
J&J가 지난 15일(현지시간) 올해 3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업데이트한 파이프라인 리스트에서 이번 프로그램 중단이 확인됐다. J&J는 실적발표 자리에서 프로그램 중단과 관련된 내용은 따로 언급하지 않았으며, 업데이트한 파이프라인 리스트에서 4가지 프로그램이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먼저 오렉신-2(orexin-2) 수용체 길항제(antagonist)인 셀토레잔트는 J&J가 후기 임상단계에서 개발하고 있는 회사의 핵심적인 신경질환 에셋 중 하나로, 주요 적응증은 불면증을 동반한 우울증이다. J&J는 우울증에 이은 후속 적응증으로 초조(agitation), 공격성(aggression)을 보이는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셀토레잔트의 임상2상을 진행해 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