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대웅제약(Daewoong Pharmaceutical)은 15일 미국 파트너사 비탈리바이오(Vitalli Bio)로부터 자가면역질환을 대상으로 한 BTK/ITK 이중저해제 ‘DWP213388’에 관한 기술수출 계약 해지를 통보받았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두 회사는 계약에 따라 60일간의 협의후 계약해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향후 비탈리가 DWP213388의 권리를 반환한 이후에도 대웅제약이 수령한 계약금 1100만달러(약147억원)에 대한 반환의무는 없다.
이번 공시에서 비탈리가 DWP213388의 계약을 해지한 이유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또한 비탈리는 아직 대웅제약이 개발중인 2건의 후보물질에 대한 옵션권을 가지고 있는 상태로, DWP213388과 관련한 계약이 해지되더라도 옵션권에 대한 조항은 존속한다.
대웅제약과 비탈리는 지난해 4월 이번 DWP213388 라이선스딜 및 추가적인 에셋에 대한 옵션딜을 체결했다. DWP213388와 관련된 딜 규모는 계약금과 마일스톤을 포함해 총 4억7700만달러였다. 비탈리가 옵션을 행사하게 되면 대웅제약에 마일스톤을 포함해 추가로 9억4150만달러를 지급하게 되는 내용이다.
DWP213388은 대웅제약이 건강한 성인 지원자를 대상으로 미국 임상1상을 진행해왔다. 미국 임상연구사이트(ClinicalTrials.gov)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이번달 3일 에셋의 라이선스아웃(L/O)에 따라 해당 1상을 철회(withdrawn)했다(NCT056075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