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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우가 과인산화되면 응집되면서 신경세포를 망가뜨린다. 응집된 타우는 알츠하이머병 환자 뇌에서 가장 두드리지는 병리단백질이다. 주목할 점은 타우에서 인산화, 아세틸레이션 작용이 경쟁적으로 일어난다는 것이다. 우리는 질병모델에서 아세틸레이션을 억제하는 HDAC6(histone deacetylase 6) 저해제를 투여하는 것이, 인산화 타우의 양을 늘리고 결과적으로 UPS 시스템(ubiquitin–proteasome system)에 의해 제거되도록 유도한다는 작용기전을 밝혔다. HDAC6 저해제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이 될 수
장내미생물이 면역세포 및 다양한 질환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 발표되면서 ‘파마바이오틱스’ 개발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파마바이오틱스란 질환 치료를 위해 의료용으로 사용 가능한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및 유래물질을 의미한다. 국내 최초로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서 장내 균총을 분석한 연구팀의 결과가 발표됐다. 조미라 가톨릭대 교수는 지난 11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대전 본원에서 마이크로바이옴 주제로 열린 KRIBB 컨퍼런스에서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장내세균 분석과 면역조절 기전 연구를 통한 치료 파마바이오틱스 개발‘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
국내 연구진이 자가포식(autophagy) 작용을 조절하는 새로운 자가포식 증진물질을 발굴했다. 이 물질은 당뇨병 치료효과를 가진 것으로 나타나 새로운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도 열었다. 자가포식은 기능이 상실된 미토콘드리아 등 세포 소기관과 변성 단백질, 축적된 지방을 분해해 세포 내부 항상성과 세포 생리 기능을 유지하는 과정을 말하는 것으로 자가포식이 정상적으로 조절되지 않으면 퇴행성 신경질환 및 암 등 여러 질병이 발병한다. 일본 도쿄공업대 오스미 요시노리 (大隅良典) 교수가 2016년 자기포식 현상의 분자수준 기전을 발견해
박구선 오송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임 이사장을 만나자마자 먼저 눈에 띈 것은 그의 명함이었다. 직접 디자인했다는 명함에는 잎이 풍성한 나무 한그루가 그를 감싸는 금색 실선이 자리잡고 있었다. 나무는 오송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국내 바이오의료산업 생태계가 풍성해지도록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그렇다면 금색 실선은 무엇일까? 박 이사장은 "전임 이사장들은 스타디움을 만들고 대외 역량을 키웠다. 이제 제 역할은 대회에 나가서 금메달을 따는 일"이라는 말로 대신했다. 그는 이어 거침없이 국내 바이오의료산업의 가능성과 오송첨단
유전체 분석 개발 전문 기업인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의 이성훈 부사장(CTO)이 9일 ‘인천광역시 과학기술상’ 기술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올 해로 제17회를 맞는 ‘인천광역시 과학기술상’은 과학기술 산업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인천 출신또는 인천내 기업, 대학에 근무하는 과학기술인에 주어지는 상이다.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의 주관하에 ‘기술상’과 ‘과학상’ 부문별로 각각 대상과 금상 1명씩 모두 4명의 수상자를 2년마다 선정한다. 이성훈 CTO는 ‘비침습산전진단(NIPT)을 위한 새로운 분석기술 개발’로 공적을 인정받아 대상 수상의
GC녹십자랩셀은 황유경 세포치료연구소장이 최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 46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훈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1973년부터 진행된 ‘보건의 날’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매년 국민 건강증진과 보건의료분야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 보건의료인, 공무원 등에게 포상을 진행한다. 황 소장은 첨단바이오의약품 로드맵 작성 위원, 첨단재생의료 산업 협의체 창립 및 분과 위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가 보건의료정책 수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황 소장은 “여러
우정바이오가 신약개발에 본격 뛰어든다. 지금까지 구축한 각종 플랫폼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초기단계 연구에 특화한 신약개발 기업으로 변신을 꾀한다. 첫번째 프로젝트는 PD-L1, CTLA-4 등을 타깃으로 한 차세대 면역관문억제제 개발이다. 우정바이오의 핵심 프로젝트인 '동탄 바이오클러스터' 구축 사업 역시 올해 구체화된다. 최첨단 실험동물실을 비롯한 신약개발 인프라가 갖춰 국내 제약사, 바이오벤처의 신약 초기개발을 돕는다. 우정바이오는 동탄 클러스터와 신약 개발이라는 두가지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천병년
국내 연구진이 단백질 상호작용을 측정해 폐암 표적항암제의 효과를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DNA 돌연변이가 아닌 단백질을 활용한 새로운 정밀진단 기술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의 조병철 교수팀(종양내과)은 서울대학교 윤태영 교수팀(생명과학부), 서울대학교병원 임석아 교수(혈액종양내과)팀과 함께 환자 조직 내에서 추출한 단백질의 상호작용을 측정해 폐암 표적항암제에 대한 반응성을 정밀하게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연구논문은 국제전문학술지인 'Nature Biomedical Engineering' 최
“제약바이오 섹터에 투자해야 되는가? 계속적으로 좋은 투자심리가 계속될 것인가? 이런 질문을 많이 받는다. 이에 시장이 고성장한다는데 포커스를 맞추고 보기를 권한다.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주목해야 할 종목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을 꼽는다.” 강양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열린 제6회 이투데이 프리미엄 투자세미나에서 '제약∙바이오 대표종목 분석: 셀트리온과 바이오시밀러그룹’이란 주제로 발표했다. 2017년 기준으로 의약품 시장은 약 915조
“향후 3년 이내 글로벌 화두는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용요법과 유전자치료제 분야다. 키트루다, 옵디보가 향후 모든 항암치료에서 기본적인 치료제로 자리 잡을 것이다. 최근 유전자치료제에 대한 투자가 시작됐는데, 한국은 유전자치료제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그룹이다. 국내업체로는 신라젠, 바이로메드, 티슈진, 오스코텍, 메드팩토, 제넥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이 말하는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트렌드다. 구 연구원은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열린 제6회 이투데이 프리미엄 투자세미나에서 '글로
국내 연구진이 진행성 위암(2~3기) 환자에서 수술 후 항암치료의 효과를 예측해 항암치료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진단법을 개발했다. 연세암병원 위장관외과의 정재호·노성훈 교수팀과 국내 다기관 공동연구팀은 진행성 위암 환자의 유전자를 분석해 수술 후 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예측하는 연구결과를 20일 공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의학저널인 란셋 온콜로지(The Lancet Oncology)에 게재됐다. 현재 2~3기 위암 환자의 경우 2012년 발표된 클래식(CLASSIC) 임상 시험결과에 따라 표준치료법으로 수술 후 항암치료를 받는다.
필자가 계획하고 있는 경기도 동탄의 ‘우정바이오클러스터’는 대지 927평 연건평 6000평으로 민간 주도형 클러스터다. 지하 2개 층은 AI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최첨단 실험동물실로 다양한 LMO 동물과 PDX 마우스를 비롯한 귀중한 연구자원들이 최첨단 시설에서 관리된다. 이 곳은 신물질 연구를 위한 개별 보안구역과 공동연구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운영된다.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단독 실험동물실을 갖추지 못하는 실력있는 벤처기업과 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공간도 별도로 준비할 계획이다. 지상층은 정밀의료 지원센터가 설치될 예정이다.
우리나라 바이오 헬스산업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 국가의 성장동력 산업으로 성장했다. 1989년 필자가 회사를 설립한 사업초기 국산 소형 픽업차량인 ‘다마스’에 실험용 생쥐를 싣고 납품다닐 때 제약, 바이오 기업과 현재 수조원의 시총을 넘나드는 기업을 비교하면 격세지감을 넘어 천지개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그 때를 시작으로 잡으면 불과 30년 만에 이룬 성과다. 이는 한국인의 부지런함과 창의성 그리고 국가의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정책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기초과학이 취약하고 연구기반이 활성화하지 못한 가운데서 나온
“현재 장기이식 외에는 간, 신장, 폐 등 장기가 굳어버리는 섬유화를 치료할 방법이 없다. 간, 신장의 섬유화는 조직 내 성상세포가 활성화되면서 발생한다. 우리는 ‘RBP-알부민 융합단백질’이 성상세포 안에 선택적으로 들어가 성상세포의 활성을 억제시키는 것을 관찰했다. 섬유화 동물모델에서도 섬유화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RBP-알부민 융합단백질이 섬유질환의 좋은 치료제 후보물질이 될 수 있다.” 오준서 고려대학교 교수가 지난 15일 쉐라톤서울 팔래스강남에서 열린 '제1회 연구중심병원-제약기업 오픈이노베이션 플라자' 행사에서 섬유질
제브라피시(zebrafish)를 네이버 생명과학사전에서 찾아보면 첫 문장이 '인도 원산의 담수어, 성어는 3~4cm, 수정란을 얻기 쉽다'로 시작한다. '수정란이 2일반만에 만들어지고 투명해서 배아의 관찰이 용이하며 치어는 2~3개월에 생식가능한 성어가 된다'고 기록되어있다. 이 작은 물고기가 글로벌 제약사인 노바티스와 에보텍. 임상시험 수탁기관인 피일로닉스 등에서 신약후보 물질에 대한 유효성, 독성, 안전성 평가 등에 대규모로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왜 이들은 이 작은 물고기에 열광할까?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김철희 교수(
국내 연구진이 항암제에도 살아남는 암 줄기세포의 생존 원리를 밝혀내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항암제 조합을 찾아냈다. 27일 연세의대에 따르면 외과학교실 정재호 교수팀(박기청 교수)이 수행한 이같은 연구결과가 최근 미국암연구학회에서 발행하는 ‘Clinical Cancer Research’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우리 몸의 각 조직은 줄기세포를 갖고 있어 성장과 재생을 반복한다. 암 조직 내에도 1~2% 정도 줄기세포의 성격을 지닌 암 줄기세포가 존재한다. 자기 재생 능력이 있고 다른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도 지녀 암 재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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