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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타임(Tech-time). 단 2년 반.’ 미국 바이오텍 아크투루스 테라퓨틱스(Arcturus therapeutics)가 처음 4만달러의 자금으로 창업해 20억달러의 딜을 성사하면서 회사를 위기의 극복하는데까지 걸린 시간이다. 멜린다 리히터(Melinda Richter)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션 제이랩스(JLABS) 총괄 대표는 지난 8일 서울시와 다국적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이 공동주최로 홍릉 인근 서울바이오허브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포럼’ 행사에서 제이랩스 출신의 한 스타트업의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한국 기업은 혁신(innovation)이 부족하다. 바이오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me-too’ 전략의 바이오시밀러에서 벗어나 새로운 타깃, 기술을 시도해야 된다. 올해 미국에 페프로민바이오라는 회사를 설립했고, 이를 교두보로 한국에 우선적으로 CAR-T(chimeric antigen receptor T cells)라는 혁신적인 기술을 최초로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다. 향후에는 신규 치료타깃을 산업에 가져가려고 하며, 이와 관련된 3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제까지 없었던 전혀 다른 새로운(different, new ne
“20여년간 줄기세포를 연구한 결과 제대혈 줄기세포치료제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자가면역질환과 같은 근본적인 치료제는 없어 환자들의 수요가 절실하고 시장 규모가 큰 영역에서 줄기세포치료제의 성공을 확신합니다.” 강경선 강스템바이오텍 이사회 의장(54)은 최근 강남구 본사에서 바이오스펙테이터와 만난 자리에서 자가면역질환에서의 줄기세포치료제의 상업적 성공을 자신했다. 현재 개발 중인 제대혈 줄기세포치료제가 아토피피부염, 류마티스관절염, 크론병, 건선 등의 영역에서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낙관했다. 한국 줄
“고형암에서의 제한적인 효능은 CAR-T(chimeric antigen receptor T cells)가 당면하고 있는 가장 큰 난관 중 하나다. 그 원인은 고형암이 가진 면역을 억제하는 종양미세환경, 종양이 발현하는 면역관문분자, 종양이질성(heterogeneity), 면역억제세포(immunosuppressive cell), 종양부위로의 이동(trafficking) 등으로 다양하다. 우리 연구실은 고형암에서 CAR-T의 효능을 높이기 위해 3가지 방법을 고안해 연구하고 있다.” 김찬혁 카이스트 교수는 지난 29일 코엑스에서 열린
지난 7일 아스트라제네카의 항암제 ‘타그리소’가 극적으로 약가협상에 타결, 건강보험 급여 등재가 확정됐다. 지난 8월 14일 보건복지부 장관이 약가협상을 명령한지 86일만이다. 타그리소를 복용하던 환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공급받을 수 있다는 소식에 쾌재를 불렀다. 약가협상에 임했던 보건당국도 어려운 일을 해냈다는 듯 안도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물론 환자들이 좋은 약을 싼값에 복용하게 된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다. 하지만 타그리소의 약가협상 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문제를 노출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당초 약속된 협상기일을 훌쩍 넘긴데다
“아시아에서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경우 우리에 맞는 전략으로 가야한다.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신약물질이 글로벌 마켓에 먼저 진출하는 것이지만, 아직 역량이 부족하다. 면역항암제 경쟁이 가장 뜨거운 폐암 적응증만 하더라도 글로벌파마의 5개 PD-1/L1 약물이 경쟁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전략을 취할 수 있을까? 여기에 3가지 전략을 제시하고자 한다” 한정훈 일본 및 아시아태평양 총괄(JAPAC) 암젠 의학부 상무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그는 암젠 항암제 분야에서 지역임상, 연구자 주도 임상, 대규모
효과적인 치료 약물이 없는 장기이식 후 바이러스 감염 위급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항원 특이적 T세포요법이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항원 특이적 T세포는 공여자의 혈액에서 특정 바이러스를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T세포를 말한다. 그러나 복잡한 세포제조 공정단계와 매뉴얼로 진행시 발생할 수 있는 변형(variation)으로 인해 임상에 적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혈액에서 원하는 세포를 분리, 배양, 생산하기까지 전과정 자동화시스템으로 세포치료제를 급속생산해 위급한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된다면 얼마나
간암은 생존율이 30%가량에 불과해 사망률이 높은 질병이다. 하지만 전치술과 간이식 등 기존 치료방법을 적용할 수 있는 환자군이 제한적이며 치료제도 넥사바(Sorafenib) 이외에는 존재하지 않아 새로운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국립암센터의 김경태 박사는 지난 26일 서울시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7년 제2회 바이오파마 테크콘서트'에서 급성골수성백혈병과 폐암 등의 타깃으로 잘 알려진 PLK1의 기질인식도메인(polo-box domain; PBD)과 결합하는 새로운 단백질 NCAPG2를 소개하고 이를 이용한 항암
“혈관 속 면역세포와 뇌가 활발한 상호작용(cross-talk)을 하고 있다고 본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알츠하이머병 병리기전 연구의 반은 면역시스템에 포커스하고 있다. 면역세포와 관련된 다양한 타깃을 연구 중이다. 혈액에 돌고 있는 주변부(peripheral)의 면역세포가 직접 뇌 내로 들어갈 수 있는데 치매 환자에서는 더 두드러지는 현상이다. 이러한 특성을 이용해 뇌 근접한 여러 장소에서 뇌 내의 면역세포들의 특성을 조절할 수있다. 효율적이면서도 흥미로운 치료방식이다” 묵인희 서울대의대 교수의 설명이다. 과거 잇따른 임상실패를
글로벌 시장에서 PD-1/L1 겨냥한 면역항암제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하다. 우수한 약물효능 및 부작용, 시장성, 병용투여 등 향후 잠재력을 고려해봤을 때 면역항암제 개발에 손을 놓고 있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임상개발에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취해야 될까? 면역항암제의 글로벌 동향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차별화 전략을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암젠 일본 및 아시아태평양 총괄(JAPAC)을 맡고 있는 한정훈 의학부 상무는 지난 23일 코엑스에서 열린 ‘2017 코리아바
“일반적으로 신약후보물질 탐색단계에서 약물의 대사·독성 확인을 위해 세포 실험을 진행하는데 간세포는 평면배지에서 배양이 까다롭고 세포 고유의 기능 유지가 어려운 한계가 있습니다. 우리 연구팀은 나노섬유를 이용한 3D 세포 배양 시스템을 개발해 초대간세포(Primary hepatocyte)를 장기간 배양하고 기능이 오래 유지되도록 했습니다. 특히 간세포에 필요한 영양분을 생성하는 섬유아세포와 분리한 채 공배양해 실제 간조직과 유사한 환경이 구현돼 신약개발 초기단계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곽종영 아주의대 교수(의학과)와
“과거 인산화 타우가 알츠하이머를 유발하는 핵심요소로 여겨졌다.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대부분의 약물이 타우 인산화효소 억제제인 이유다. 그러나 타우 인산화에 관여하는 효소는 매우 다양하며, 인산화 이외의 단백질 변형의 역할도 조명되고 있다. 타우를 타깃하는 치료제 개발 포인트를 소개하고자 한다.” 묵인희 서울대의대 교수는 지난 20일 대한약학회 주최로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7 추계 국제학술대회’에서 이같이 발표를 시작했다. 알츠하이머 질환에서 아밀로이드를 겨냥한 치료제가 연이어 임상에서 실패하면서 새로운 치료타깃으로
“수면장애는 단순히 잠을 못 자는 불면증 이상의 고통이다. 수면장애가 장기간 지속되면 비만, 당뇨, 고혈압, 심혈관계질환, 면역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우리 연구팀은 청국장 유래 미생물이 생산하는 ‘폴리감마글루탐산’ 물질이 수면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과학적 근거를 처음으로 밝혀냈다. 이 물질은 향후 수면 보조증진제 개발을 위해 활용될 수 있다. 기존의 수면제 부작용 우려를 해소시키고 수면개선 외 추가적인 건강기능 효능까지 얻을 수 있다. 가격 경쟁력도 갖춰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하기에 우수하다.” 백인경 국민대학교 식품영양학 교수는
박용근 카이스트 물리학과 교수(37)가 지난달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광학회(The Optical Society) 이사회에서 석학회원(Fellow)로 선정됐다. 바이오의학 분야에 적용되는 디지털 홀로그래피와 파면 제어 기술 분야의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30대 석학회원에 이름을 올렸다. 박 교수는 2010년부터 카이스트에 재직하며 홀로그래픽 기술과 광산란 제어 분야를 연구해 왔다. 2015년에는 토모큐브를 설립해 3차원 홀로그래픽 현미경 기술을 상용화했다. 3차원 홀로그래픽 현미경은 세포와 조직을 형광물질 등으로 염색하지 않
"망막혈관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치료제가 이미 나왔지만, 이들은 안구 내에 주사해야 하는 적용의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이번에 개발한 해양천연물 기반 물질은 복강주사, 정맥주사 뿐만 아니라 경구투여로도 기존 치료제만큼의 효과를 가지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를 통해 환자들이 좀 더 쉬운 방법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오상택 국민대 교수(바이오발효융합학과)는 최근 바이오스펙테이터와의 만남에서 해양 천연물 기반 신물질에 대해 이렇게 소개했다. 자체 구축한 해양천연물 기반의 화합물 라이브러리와 세포기반의 고속 스크리닝
파트너사와 만남부터 기술이전 성사까지 단 8개월. 지난 9월 중국 하버바이오메드와 총 8100만 달러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한올바이오파마 얘기다. 한올바이오파마가 이처럼 단기간 기술수출 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박승국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지난 12일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가 개최한 글로벌 비즈니즈 개발 포럼에서 "1월 JP모건에서 첫 미팅 후 실제 조건 합의가 끝난건 6월 말이다. 이렇게 빠르게 딜을 성사 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동안 다른 제약사와 딜 진행과정을 거치면서 쌓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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