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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머크(MSD)의 PD-1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가 지난해 초기 수술전후 폐암에서 처음으로 전체생존율(OS)을 개선한 결과를 내면서, 이제 초기 폐암 치료도 조금씩 윤곽이 잡혀가고 있다. 지금까지의 초기 폐암에서 PD-(L)1 면역관문억제제의 이점은 해석이 복잡했다. 그러나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머크는 지난 8일(현지시간) 열린 JPM 헬스케어컨퍼런스에서 2024년 기대되는 이벤트로 키트루다의 ‘초기 폐암시장 확대’를 가장 먼저 꼽았다. 여기에 머크는 초기 폐암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달 초기 2~3B기 비소세포
바이오엔텍(BioNTech)이 새해에 들어서 첫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위탁연구개발생산(CRDMO)기업 우시바이오로직스(WuXi Biologics)로부터 2종의 항체 약물을 계약금 2000만달러에 사들였다. 바이오엔텍은 지난해부터 항체-약물접합체(ADC), 이중항체 등 고형암에 대한 항체의약품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인 라이선스딜을 체결해왔다. 바이오엔텍은 지난 9일 JPM 헬스케어컨퍼런스(JPM 2024)에서 올해에도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바이오엔텍의 이같은 전략적 움직임과 맞물리며,
코히러스 바이오사이언스(Coherus BioSciences)가 중국 준시 바이오사이언스(Junshi Biosciences)와 진행중인 TIGIT 항체 프로그램 개발을 중단했다. 코히러스의 TIGIT 항체 ‘CHS-006’ 개발 중단은 타사와의 TIGIT 항체 경쟁을 염두에 둔 전략적 결정으로 보인다. 코히러스는 지난해 11월 3분기 실적발표에서 TIGIT 항체를 평가하는 미국 임상 1/2a상의 추가 환자모집을 일시 중단했는데, 그 이유로 “현재 환자 풀의 데이터를 분석하며, 경쟁사 임상시험의 진화하는 데이터를 평가하기 위해”라고
미로발란 테라퓨틱스(Myrobalan Therapeutics)는 10일(현지시간) 시리즈A로 24000만달러의 투자금 유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코윈 벤처(Co-win Ventures), Guan Zi Equity Investment(Li Shui) Limited Partnership), 3E바이오벤처 캐피탈(3E Bioventures Capital), AB Magnitude Ventures Group 등이 참여했다. 미로발란은 투자금을 리드 파이프라인의 임상진입을 위한 연구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타깃을
메디픽셀(Medipixel)은 올해초 심혈관질환 진단보조 솔루션의 해외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메디픽셀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혈관 협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차별화 전략으로 접근한다. 메디픽셀은 지난 2021년 시리즈A에서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인 필립스(Philips)로부터 35억원의 전략적투자(SI)를 포함, 총 100억원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같은해 필립스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필립스의 기기에 메디픽셀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절차를 진행중이다. 필립스는 심혈관조영술 의료기기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알콘(Alcon)의 TRPM8(topical transient receptor potential melastatin 8) 작용제(agonist)가 2건의 안구건조증 임상3상에서 셔머테스트(Schirmer test)를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한 긍정적인 탑라인(top-line) 결과를 내놨다. 알콘은 지난 2022년 TRPM8 작용제 ‘AR-15512’을 에어리 파마슈티컬(Aerie Pharmaceuticals)을 7억7000만달러에 인수하며 확보했다. 에어리는 2021년 AR-15512의 안구건조증 임상2b상에서 1차종결점을 충
성준경 뉴로엑스티(NeuroXT) 대표는 “알츠하이머병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MCI) 임에도 불구하고 46%의 환자는 이미 뇌에 타우(tau)가 많이 퍼져서 골든타임을 놓친 상태이며, 아밀로이드베타(Aβ) 항체 치료제의 효과를 볼 수 있는 환자는 15%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현재 Aβ 치료제의 한계를 짚었다. Aβ 항체에 반응을 나타내지 않는 환자의 경우, 뇌에서 이미 타우의 슈퍼전파가 일어나 신경세포가 사멸했기 때문이라는 게 성 대표의 설명이다. 슈퍼전파란 타우 병리단백질이 뇌의 윗부분(신피질)으로 넓게 전파되
독일 머크(Merck KGaA)가 인스퍼나(Inspirna)로부터 전이성 대장암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의 항암제를 사들였다. 계약금 4500만달러에 약물의 미국외 권리를 사들였으며, 미국내 공동개발에 대한 옵션권리도 확보했다. 해당 약물은 암세포가 종양미세환경(TME)에 있는 크레아틴(creatine)을 세포 안으로 유입하는데 사용하는 SLC6A8 채널 저해제다. SLC6A8 채널을 저해함으로써 암세포가 필요로하는 크레아틴 대사를 차단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새로운 컨셉이다. 머크는 인스퍼나가 지난해 유럽종양학회(ESMO 2023)에
암젠(Amgen)이 갑상선안병증(thyroid eye disease, TED) 치료제 ‘테페자(TEPEZZA, Teprotumumab-trbw)’의 피하투여(SC) 제형 개발을 위해 제리스 바이오파마(Xeris Biopharma)와 손을 잡았다. 테페자는 지난 2022년 12월 암젠이 호라이즌 테라퓨틱스(Horizon Therapeutics)를 인수하면서 확보한 에셋으로, 현재 3주에 1회씩 총 8번 정맥주사(IV)를 통해 환자에게 투여된다. 테페자의 처음 2회 투여시간은 1회당 90분, 나머지 6회의 투여시간은 1회당 60분 정
미국 머크(MSD)가 더이상 ‘차세대 키트루다’만을 바라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머크의 시선은 이미 ‘키트루다를 넘어’로 보이며, 머크는 초점을 새로운 영역인 심장대사질환(cardiometabolic), 면역질환(immunology), 신경질환(neuroscience)으로 옮겨가고 있다. 로버트 데이비스(Robert M. Davis) 머크 회장 겸 대표는 지난 8일(현지시간) JPM 헬스케어컨퍼런스에서 “우리는 점점 더 (키트루다 특허만료 시점인) 2028년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있으며, 단지 또다른 한 해(just ano
노바티스(Novartis)가 중국 상하이 아르고(Shanghai Argo)에서 임상단계에 있는 심혈관질환(cardiovascular) RNAi 후보물질을 41억6500만달러에 사들였다. 이번 딜은 노바티스가 지난해 12월 R&D데이를 통해 RNA 분야를 포함해 방사성리간드(RLT), CAR-T 등 3개 핵심기술에 연구개발(R&D)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고 밝힌지 한달도 지나지 않아 나온 소식이다. 본격적으로 RNA 분야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번 딜 이전까지 노바티스의 RNAi 포트폴리오에는 PCSK9 RNAi ‘렉비오
에이티센스(ATsens)가 부정맥 환자의 심전도(ECG)를 연속으로 측정할 수 있는 웨어러블 심전도기기(ECG 패치) ‘에이티패치(AT-Patch)’의 미국 시판에 나선다. 에이티패치는 지난 2022년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510(k) 허가를 받았다. 작고 가벼워 부착후 환자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줄였으며, 미국 1위 ECG 패치 기업 아이리듬(iRhythm)의 경쟁 ECG 패치 제품 대비 동일한 성능과 낮은 비용을 경쟁력으로 올해 미국 ECG 패치 시장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진창만 에이티센스 CFO는 지난 4일 여
란테우스(Lantheus)가 퍼스펙티브 테라퓨틱스(Perspective Therapeutics)의 알파 동위원소(α isotope) 기반 방사성의약품(RPT)의 옵션권리를 사들였다. 란테우스는 계약금으로 2800만달러를 지급하며, 향후 19.9%의 지분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란테우스는 지난 2022년 포인트바이오파마(POINT Biopharma)로부터 베타(β) 방사체를 접목한 2개 RPT 약물을 계약금 2억6000만달러를 포함 총 20억6000만달러에 사들인 바도 있다. 포인트의 2가지 약물 모두 임상3상 단계에 있
어쩌면 혈액암에서 활발히 개발되는 T세포 인게이저(T cell engager)가 암을 넘어 다른 질환으로 넓혀가는 초입 단계에 서 있는 걸까? 최근 CD19 CAR-T가 악성 B세포를 고갈시키는 기전으로, 병원성 B세포 매개 자가면역질환으로 확장하는 것과 같은 움직임이다. 리제네론 파마슈티컬(Regeneron Pharmaceutical)이 기존 약으로는 치료하기 어려운 심각한 알러지(severe allergy)를 치료하기 위해 면역학 블록버스터 IL-4Rα 항체 ‘듀피젠트(Dupixent, dupilumab)’와 BCMAxCD3
리제네론 파마슈티컬(Regeneron Pharmaceuticals)이 드디어 비만에서 본격적인 신약개발 움직임을 드러냈다.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가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시장에 새로운 플레이어로 공격적으로 등장한 것이다. 비만에서 리제네론의 포커스는 병용투여 전략을 통해 체중감량 퀄리티(quality)를 높이는 것이며, 올해 중반 노보노디스크의 GLP-1 약물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와의 병용투여 비만 임상2상을 시작한다고 갑자기 치고나가는 모습이다. 비만에서 릴리가 보여주고 있는 것과 같은 전략이다. 앞
GSK가 호흡기질환 및 면역질환 신약개발 스타트업 아이올로스 바이오(Aiolos Bio)를 14억달러에 인수했다. 이를 통해 GSK는 아이올로스의 주력 파이프라인이었던 천식치료용 TSLP 항체 후보물질 ‘AIO-001’를 확보하며, 기존 호흡기질환 포트폴리오를 더 넓은 환자범위까지 확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올로스는 천식, 류마티스 관절염(RA), 특발성 폐섬유증(IPF) 등의 호흡기질환과 면역질환 관련 치료제를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아이올로스는 지난해 10월 시리즈A로 2억4500만달러의 대규모 투자유치를 알리며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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