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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치료제(DTx) 시장을 연 페어 테라퓨틱스(Pear Therapeutics)가 파산후 경매에서 600만달러 남짓한 가격에 모든 에셋들이 팔렸다. 페어의 부채 3200만달러에는 한참 못 미치는 금액이다. 페어가 지금까지 시장에서 조달한 자금은 약 4억달러. 페어의 플랫폼 기술과 에셋들은 4개 회사에 쪼개져 매각됐다. 앞서 페어는 여러번의 구조조정을 거친 끝에 결국 지난달 챕터11에 따른 파산신청을 했으며, 이어 지난 19일(현지시간) 법원서류에 따르면 경매에서 하베스트바이오(Harvest Bio), 녹스 헬스그룹(Nox Hea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Artiva Biotherapeutics)의 동종유래(allogeneic) NK세포 치료제 후보물질 ‘AB-101’의 첫 임상결과가 발표됐다. AB-101은 아티바가 지난 2019년 국내 GC녹십자랩셀(현 GC셀)로부터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을 제외한 글로벌 권리를 라이선스인(L/I)한 에셋이다. 아티바는 B세포 비호지킨림프종(B-NHL)을 대상으로 AB-101 단독투여 혹은 AB-101과 CD20 항체 ‘리툭시맙(rituximab)’의 병용투여를 평가하는 임상1/2상을 진행중이며, 이번에 해당 임상1/2
자이메디(Zymedi)가 시리즈A 브릿지로 16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21년 시리즈A 190억원의 투자유치에 이은 2년만의 후속투자이며, 지금까지 누적투자금은 약 355억원에 달한다. 자이메디는 단백질합성과 생리조절에 필수적인 아미노아실 tRNA 합성효소(aminoacyl-tRNA synthetase, ARS)를 30년 넘게 연구한 권위자 김성훈 연세대 약대 교수가 기존 치료제 개발 접근법과는 다른, ARS 타깃 ‘first-in-class’ 메커니즘의 신약개발을 목표로 2019년 11월 설
이중항체 분야가 또한번의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J&J가 사활을 걸고 있는 다발성골수종(MM) 치료제 분야에서 서로 다른 기전을 가진 두개의 T세포 인게이저(T cell engager) 이중항체를 병용투여하자 전체반응률(ORR) 84%를 낸 임상1상 결과를 첫 공개했다. 특히 임상2상 권장용량(RP2D)에서의 ORR은 92%였다. J&J는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시장을 지키기 위해 집요하게 이중항체와 CAR-T 포토폴리오를 구축해나가고 있으며, 이중항체 병용투여도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다. J&J는 다발성골수종 블록버스터 약물인 CD3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LegoChem Biosciences)의 HER2 항체-약물접합체(ADC) ‘LCB14(FS-1502)’가 HER2 양성 유방암 환자 대상 임상1상에서 완전관해(CR) 2건을 포함해 전체반응률(ORR) 52.9%을 낸 결과가 업데이트됐다. 중국 파트너사 포순제약(Fosun Pharma)은 지난해 고형암 임상1상 결과를 첫 공개한데 이어, 내달 2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2023)에서 이전 HER2 표적치료제를 받은 HER2 양성 유방암 환자 대상 임상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포순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가 엘레베이트 바이오(ElevateBio)의 자회사 라이프에딧(Life Edit Therapeutics)과 유전자편집 약물 개발을 위해 19억20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노보노는 염기편집(base editing) 역량을 발전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희귀 유전질환과 일반적인(prevalent) 심혈관대사질환에 대한 다양한 타깃의 치료제 개발을 목적으로 유전체(genome)를 정밀하게 편집하기 위해 라이프에딧의 유전자편집 기술을 이용할 계획이다. 이번 딜은 어디든 편집(any edit an
미국 엘레베이트 바이오(ElevateBio)가 시리즈D로 4억100만달러를 유치하며 세포유전자치료제(CGT) 개발플랫폼 및 생산기술 고도화에 나섰다. 이번 시리즈 투자는 불과 하루전 레나게이드 테라퓨틱스(ReNAgade Therapeutics)의 시리즈A 투자금인 3억달러를 크게 갱신하며, 올해들어 이뤄진 최대 규모의 비상장 바이오텍 투자가 됐다. 글로벌 바이오업계에 팽배한 전반적인 투자 침체 분위기를 무색하게 할만한 투자규모로, RNA 기술, 유전자편집 등 미래를 선도할 기술력을 가진 회사에 돈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인공지능(AI) 기술의 수요는 제약과 의료부문에서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AI 모델들의 학습을 위해서는 풍부한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관건이며 이로 인해 자유로운 데이터 공유에 대한 수요도 덩달아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반대로 데이터의 민감성, 프라이버시에 대한 높아진 사회적 요구는 이를 방해하는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일반인의 개인정보가 포함되거나, 데이터 유출 우려 등은 데이터 공유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때문에 데이터를 서로 공유하거나 노출하지 않으면서 AI모델의 학습을 진행할 수 있는 '연합학습(F
BMS(Bristol Myers Squibb)가 LPA1 길항제(antagonist)의 특발성폐섬유증(IPF) 임상2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하며 다시금 LPA1 타깃에 기대를 걸고 있다. BMS는 지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1세대 LPA1 길항제로 IPF 임상2상을 진행했으나, 간담도(hepatobiliary) 부작용으로 인해 해당 에셋의 개발을 중단한 바 있다. 그러나 BMS는 IPF에서의 LPA1 타깃 개발을 포기하지 않았으며, 1세대 길항제의 구조를 변형해 간담도 부작용 이슈를 개선한 2세대 약물을 발굴해 개발을
한올바이오파마(HanAll Biopharma)와 대웅제약(Daewoong Pharma)이 보스턴 소재 바이오텍 뉴론 파마슈티컬(NurrOn Pharmaceuticals)과 파킨슨병 등 신경퇴행성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뉴론은 파킨슨병 분야 권위자인 김광수 하버드대의대 교수와 김덕중 박사가 공동설립했으며, ICU 메디컬(ICU Medical) CEO를 역임했던 조지 로페즈(George A. Lopez)가 공동설립자이자 초기투자자로 참여했다. 한올바이오파마와 대웅제약은 지난 2021년 뉴론
웨이브 라이프사이언스(Wave Life Science)가 C9orf72 연관 퇴행성 뇌질환인 루게릭병(ALS) 및 전두측두엽치매(FTD) 환자(C9-ALS/FTD) 대상 C9orf72 ASO(antisense oligonucleotide)의 임상개발을 중단한다. 임상에서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C9orf72의 바이오마커인 poly(GP)를 유의미하게 감소시켰지만 임상적이점(clinical benefit)으로 이어지지 못한 탑라인 결과에 따른 것이다. 대뇌 피질의 신경세포와 운동뉴런 등에서 발현되는 C9orf72는 루게릭병
RNA 기반 신약개발 바이오텍 레나게이드 테라퓨틱스(ReNAgade Therapeutics)가 지난 23일(현지시간) 시리즈A로 3억달러의 투자금을 확보하며 공식적인 출범을 알렸다. 이번 시리즈는 불과 한달전인 지난 4월 오비탈 테라퓨틱스(Orbital Therapeutics)의 시리즈A 투자금인 2억7000만달러를 뛰어넘는 규모다. 여기에 레나게이드와 오비탈 두 회사 모두 ‘RNA 전달 플랫폼’을 공통적인 투자 포인트로 내세웠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레나게이드의 시리즈A 투자는 MPM바이오임팩트(MPM Bioimpact)와 F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가 경구용 GLP-1(glucagon-like peptide-1) 작용제(agonist)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50mg)’의 비만 임상3a상에서 체중을 15.1% 감소시킨 결과를 내놨다. 5%이상 체중이 감소한 환자비율도 84.9%에 달했다. 이번 결과로 노보노는 현재 주1회 주사제형 ‘위고비(Wegovy, semaglutide 50mg)’를 앞세워 비만치료제 시장을 선점한 가운데,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의 비만 시장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노보노는 환자와 의료진에게 경구용 또는 주
아이언우드(Ironwood)가 벡티브바이오(VectivBio Holding AG)를 10억달러 규모에 인수하며 희귀 위장관질환(GI) 파이프라인을 강화했다. 이번 인수로 아이언우드는 장부전 동반 단장증후군(Short Bowel Syndrome with Intestinal Failure, SBS-IF) 임상3상과 급성 이식편대숙주병(acute GvHD, aGvHD) 임상2상을 진행중인 GLP-2 유사체(analog) ‘아프라글루타이드(apraglutide)’를 비롯한 초기단계의 다양한 대사질환 에셋을 확보했다. 아이언우드는 올해말
항체-약물접합체(ADC) 바이오텍 트리오어(TriOar)는 전환우선주(CPS) 발행을 통해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pre-시리즈A 투자유치 이후 1년만의 후속투자이며 지금까지 누적투자금은 190억원이다. 이번 라운드는 LSK인베스트먼트가 리드했으며 신규투자사로 인라이트벤처스, 키움인베스트먼트, 메디톡스벤처투자, 신한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또한 pre-시리즈A에 이은 후속투자사로 KB인베스트먼트와 보광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트리오어는 이번 투자금으로 플랫폼 기술을 고도화하
노바티스(Norvatis)가 렌티바이러스(Lentivirus) 기반 유전자치료제 개발회사 아브로바이오(Avrobio)의 시스틴증(cystinosis) 유전자치료제 에셋을 사들였다. 아브로는 최근 리드 파이프라인 파브리병(Fabrey disease) 치료제 ‘AVR-RD-01’의 가속승인을 포기한 뒤, 임상개발까지 중단하며 재정적 타격을 입은 상태였다. 아브로는 이번 유전자치료제 에셋 매각을 통해 확보한 현금으로 당분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아브로바이오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노바티스에 초기 임상단계 시스틴증 유전자치료제 에셋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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