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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허투(Enhertu, trastuzumab deruxtecan)’가 HER2 양성 유방암 확증임상(confirmatory trial)에서 1차종결점인 무진행생존기간(PFS)을 개선시키며 해당 적응증에서 긍정적인 임상결과를 쌓아가고 있다. 이번 임상은 유럽 의약품청(EMA)의 엔허투 조건부승인(conditional approval)에 대한 확증임상이다. 엔허투는 로슈의 ‘캐싸일라(Kadcyla, T-DM1)’ 대비 PFS와 객관적반응률(ORR)을 개선시킨 결과에 HER2 양성 유방암 2차치료제로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미국 머크(MSD)가 원형 RNA(circular RNA) 기반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해 오르나 테라퓨틱스(Orna Therapeutics)와 36억5000만달러 규모의 딜을 체결했다. 계약금만 1억5000만달러를 베팅한 딜이다. 여기에 더해 머크는 오르나에 1억달러의 지분투자를 단행했다. 이는 2억21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B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그간 RNA를 이용한 약물개발에서 성과를 보지 못한 머크가 차세대 RNA 분야에 공격적으로 나서는 움직임으로 보여진다. 머크는 지난 수년간 모더나(Moderna), 트랜슬
보로노이(Voronoi)는 미국 오릭 파마슈티컬(ORIC Pharmaceuticals)로부터 뇌 투과(brain penetrant) EGFR/HER2 엑손20(exon 20) 저해제 ‘VRN07(ORIC-114)’ 관련 마일스톤 기술료로 500만달러(한화 약 65억원)을 수령받는다고 17일 공시했다. 단 구체적인 마일스톤 수령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기술료는 계약서에 따라 보로노이의 인보이스 발행일로부터 30일 이내 수령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달 오릭의 공시 내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ORIC-114의 국내 임상1상 임상시
애브비(AbbVie)가 중국 아이맵(I-Mab)으로부터 사들인 CD47 항체 ‘렘조파리맙(lemzoparlimab, TJC4)’의 임상1상 1건을 추가로 중단한다. 애브비는 지난 2020년 아이맵과 계약금 1억8000만달러를 포함 총 19억4000만달러 규모 딜을 체결하며 렘조파리맙의 중화권외 지역 권리를 사들였다. 이번 애브비의 발표가 있기 전 지난 9일 중국 자이랩(Zai Lab)도 자체 CD47 항체 ‘ZL-1201’의 개발을 중단한 바 있다. 자이랩이 CD47 프로그램을 중단한지 1주일만에 잇따라 나온 애브비의 CD47 항
PARP 저해제 ‘제줄라(Zejula, niraparib)’를 중심으로 합성치사(synthetic lethality) 포토폴리오를 넓혀가려는 GSK의 계획이 순탄치 않게 흘러가고 있다. GSK는 합성치사를 종양학 핵심분야 4개 중 하나로 정하고, 공격적을 투자해왔으나 전략에 잇따라 차질이 생기고 있다. 6개월전 야심차게 시작했던 PRMT5 저해제와 PRMT1 저해제 2개 프로그램의 임상개발 중단을 결정한 것에 이은 또다른 중단 소식이다. GKS는 2년전 아이디야 바이오사이언스(IDEAYA Biosciences)로부터 독점 옵션권리
삼성이 천연 나노입자 기반의 약물전달체 기술(DDS)을 보유한 미국 바이오테크 센다 바이오사이언스(Senda Biosciences)에 투자하며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기술투자를 본격화한다. 코로나 팬데믹을 기점으로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Samsung Biologics)가 mRNA 백신 원료의약품 생산기술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과 맞물린 움직임이다. 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조성한 라이프사이언스펀드(Life Science Fund, SVIC 54호 신기술투자조합)’는 센다에 1500만 달러(한화 약 190억원)를 투자한다고 1
길리어드(Gilead Sciences)는 지난 15일(현지시간) TROP2 ADC ‘트로델비(Trodelvy, sacituzumab govitecan)’의 HR+/HER2- 유방암 임상3상에서 화학항암제 투여군 대비 전체생존율(OS)을 유의미하게 개선시킨 결과를 발표했다. OS는 임상의 주요 2차 종결점이다. 다만 길리어드는 이번 발표에서 구체적인 데이터는 공개하지 않았으며 “통계적,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OS 개선결과를 확인했다”고만 간략히 설명했다. 길리어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트로델비의 적응증 확대를 위한 허가신청서(
앨라일람(Alnylam Pharmaceuticals)이 간외조직(extra-hepatic tissues), 특히 중추신경계(CNS)로 전달가능한 C16 RNAi 기술에 관한 연구결과를 내놨다. 연구팀은 랫과 영장류(NHP) 모델에서 C16(Conjugation of 2’-O-hexadecyl)에 APP RNAi를 결합한 약물을 투여한 결과 APP(amyloid precursor protein) 발현 감소를 확인했다. APP는 알츠하이머병(AD)의 원인유전자인 아밀로이드베타 형성에 관여하는 단백질이다. 현재 앨라일람은 조기 발병 알
노바티스(Novartis)의 IL-1β 항체 ‘카나키누맙(canakinumab)’이 비소세포폐암(NSCLC) 임상에서 또 실패했다. 이번엔 비소세포폐암의 수술후 보조요법 세팅에서다. 카나키누맙은 지난해에도 화학항암제 병용요법, 키트루다 병용요법에 대한 2개의 비소세포폐암 임상에서 모두 위약대비 효능을 보여주지 못한 결과를 내며 실패했다. 이에따라 희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카나키누맙을 폐암치료제로 확장하려는 노바티스의 시도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노바티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카나키누맙으로 진행한 비소세포폐암 수술후 보조요법(
항암신약개발 바이오텍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Txinno Bioscience)는 자체 개발 중인 ENPP1 저해 면역항암제 ‘TXN10128’의 전임상 연구개발 과제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이 주관하는 ‘국가신약개발사업 신약R&D 생태계 구축 연구과제’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티씨노바이오는 이번 과제 선정을 통해 연구개발금을 지원받아 TXN10128의 전임상 연구에 속도를 내고, 이를 바탕으로 임상시험에 진입할 계획이다. 환자 체내 면역시스템을 활성화하는 기전의 면역관문억제제는 생존기간을 늘리는 효능을 나타내지만, 반응률이
화이자(Pfizer)가 20가 폐렴구균 접합백신 ‘프리베나20(Prevnar20, 20vPnC)’의 영유아(infants) 임상 3상에서 기존 백신 대비 안전성 및 면역원성 등에서 비열등성(non-inferiority)을 확인했다. 화이자는 이번 데이터를 기반으로 올해 말까지 영유아에 대한 보충신약허가신청(sBLA)을 제출할 계획이다. 화이자는 지난해 프리베나13의 후속제품으로 프리베나20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성인 대상으로 승인받았다. 폐렴구균(Streptococcus pneumoniae) 백신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 자이랩(Zai Lab)은 지난 9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자리에서 고형암, 혈액암을 대상으로 한 임상1상 단계 IgG4 CD47 항체 ‘ZL-1201’의 개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자이랩은 경쟁양상(competitive landscape)을 분석한 이후 포트폴리오 우선순위 조정에 따라 ZL-1201 개발을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자이랩은 ZL-1201을 외부에 매각할 계획이다. 자이랩은 ZL-1201의 진행중인 임상1상 결과에 기반해 향후 임상2상에서 사용할 권장 약물용량까지 결정해둔 상태였다. 업계에 따르
픽시스 온콜로지(Pyxis Oncology)가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 몸집을 줄이기 위해 2년전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Legochem Bioscience)로부터 사들인(L/I) DLK-1 항체약물접합체(ADC) ‘PYX-202(LCB67)’의 개발을 중단키로 결정했다. 구체적으로 비임상 과제 3개를 개발중단했으며, PYX-202를 제외한 ADC와 면역항암제 2개 프로그램은 잠시 일시중단(보류)한 상태이다. 다만 직접적인 효능 이슈는 아닌 것으로 보이며, 레고켐바이오가 자체 보유한 차세대 페이로드(payload)를 적용하는 DLK-1
진코어(GeneKore)가 유전자절단 없이 유전자 염기서열 하나를 바꿀 수 있는 초소형 유전자편집 도구로 아데닌 염기편집(adenine base editor) ‘TaRGET-ABE’ 기술을 공개했다. TaRGET-ABE는 기존의 유전자가위와 달리 DNA 두가닥을 자르지 않으면서 유전자서열내 ‘아데닌(A)→구아닌(G)’으로, 또는 ‘시토신(C)→티민(T)’으로 바꿀 수 있는 기술이다. TaRGET-ABE는 DNA상 염기서열 하나가 바뀌면서 생기는 점 돌연변이(point mutation) 유전질환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센테사(Centessa Pharmaceuticals)가 독성 이슈가 발생한 희귀질환 임상을 또 중단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5월 상장시 계획했던 임상단계 에셋 4개 중 3개의 개발이 중단됐다. 설립 후 약 7개월만인 지난해 5월 나스닥시장 상장에 성공하며 야심차게 줄발한 센테사가 1년여 만에 핵심 에셋 3개의 개발중단 소식을 연이어 알리며 고난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이같은 상황을 반영하듯 현재 센테사의 주가는 4.28달러(시총 4.02억달러, 11일 기준)로 상장 당시와 비교해 80.32% 급락한 상태다. 센테사는 ‘에셋 중심(
아스트라제네카(AZ)의 HER2 ADC ‘엔허투(Enhertu, trastuzumab deruxtecan)’가 이번엔 HER2 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대상으로 한 ‘첫 HER2 표적치료제’ 시판허가라는 진전을 이뤄냈다. 비소세포폐암에서 종양성장인자인 HER2 역할에 대해 연구된지 20년만에 이를 타깃하는 치료제가 나온 것. 이에 앞서 HER2 저발현(HER2 low) 유방암이라는 새로운 분류의 치료제로 허가를 받으면서, 업계에서 새로운 반향을 일으킨지 1주일만의 소식이다. 엔허투가 나오기 이전에는 HER2 표적치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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