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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인겔하임이 큐어백(CureVac)과 7년 동안 이어온 비소세포폐암(NSCLC) mRNA 항암백신 개발 파트너십을 끝낸다. 최근 코로나19 백신제품 출시 성공에 따라 사노피가 트렌스레이트바이오(Translate Bio)를 32억달러에 인수하는 등 mRNA 관련 딜 소식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지난 2014년 베링거는 2세대 EGFR TKI 약물인 ‘아파티닙(afatinib)’과 병용투여하기 위해 폐암과 관련된 6개의 항원을 암호화하는 mRNA 항암백신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라이선스를 사들이는 계약금 약
오스코텍(Oscotec)이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은 류마티스관절염(active rheumatoid arthritis, RA) 대상 SYK 저해제 ‘SKI-O-703(cevidoplenib, 세비도플레닙)’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한 미국 임상2a상 탑라인 결과를 지난 13일 공시했다. 이는 오스코텍이 지난 1월 1차 충족점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힌 임상2a상의 자세한 결과다. 오스코텍은 이번 임상2a상 결과 발표를 공시와 관련 “금일 공시하는 본 임상시험 결과는 2021년 1월 탑라인 결과 수령 후 언론 등을 통해 보도된 바 있
미국 머크(MSD)가 2년전 펠로톤 테라퓨틱스(Peloton Therapeutics)를 총 22억달러에 인수하면서 베팅했던 약물이 'HIF-2α(hypoxia-inducible factor-2) 저해제'로는 처음으로 미국에서 신약 시판허가를 받았다. HIF-2α는 지난 20년동안 항암 치료타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번번이 약물 개발에 실패해온 타깃이다. 이번에 승인된 HIF-2α 저해제는 경구용 약물로 뒤따라오는 경쟁 약물이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유일하게 임상단계에 있는 프로젝트는 애로우해드 파마슈티컬(Arrowhead Pha
피에이치파마(pH PHARMA)가 정상안압 녹내장(normal-tension glaucoma, NTG) 치료제로 개발하는 ‘소베수딜(sovesudil, PHP-201)’의 국내 임상2상에서 약물을 투여함에 따라 안압이 낮아진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약물을 고용량 투여하자 위약 대비 안압(intra ocular pressure, IPO)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낮춘 결과를 확인했다. 피에이치파마는 긍정적인 임상2상 결과에 기반해 오는 하반기부터 고안압 녹내장 대상 국내 임상3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피에이치파마는 식약처와 논의를 통해
데이터 조작으로 논란이 있었던 피브로젠(Fibrogen)의 '록사두스타트(Roxadustat)'가 결국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 피브로젠은 지난 4월 록사두스타트의 임상 데이터를 재분석한 결과 안전성 측면에서 위약 및 기존치료제 대비 이점이 없다며 데이터 오류를 인정했다. 피브로젠은 11일(현지시간) 미국 FDA가 만성 신장질환(CKD)의 빈혈 치료를 위한 록사두스타트 신약승인신청서(NDA)에 대해 최종보완요구서(CRL)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피브로젠에 따르면 FDA는 CRL을 통해 록사두스타트의 승인을 위
루멘 바이오사이언스(Lumen Bioscience)가 지난 11일(현지시간) 자사 바이오생산(Biomanufacturing) 플랫폼 '스피루리나(Spirulina)' 기반의 생산규모 확장(scalability)를 위해 구글(Google)과 공동연구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루멘은 바이오의약품의 대량생산을 목표로 자사 스피루리나 플랫폼의 생산능력을 확장하며, 이 과정에서 구글의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ML)을 통해 플랫폼 확장에 따른 스피루리나의 최적 배양조건을 확보할 계획이다. 스피루리나는 식용가능한 남세균
저비용∙고용량 RNA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치료제와 친환경 살충제를 개발 중인 그린라이트 바이오사이언스(GreenLight Biosciences)는 지난 10일(현지시간) 기업인수목적회사(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 SPAC) 엔바이로멘탈 임팩트(Environmental Impact Acquisition)와 인수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린라이트는 합병에 따라 엔바이로멘탈로부터 2억8200만달러의 투자금과 PIPE 파이낸싱으로부터 1억500만달러의 투자금을 받아 총 3억8700만달러의
RNA 치료제는 일반적으로 안정성(stability)이 낮으며, 체내 RNA 분해효소(RNase)에 의해 쉽게 분해되기 때문에, 외부 환경으로부터 RNA 치료제를 보호하기 위해 RNA의 구조적, 화학적 변형을 거치거나 특수 전달체(Vehicle) 등을 활용하고 있다. 그 중 전달체를 사용해 약물을 표적부위로 이동시키는 ‘약물전달시스템(Drug delivery system, DDS)’은 RNA 안정화와 더불어 RNA 치료제가 세포질(cytoplasm)까지 정상적으로 진입해 치료효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돕는다. mRNA 백신이나 si
핀치(Finch therqpeutics)가 궤양성대장염(Ulcerative Colitis, UC) 치료제로 개발중인 마이크로바이옴 약물 ‘FIN-524’의 임상개발 권리를 다케다(Takeda)에 넘기면서 앞으로 다케다가 FIN-524 개발을 주도한다. 핀치와 다케다는 2017년부터 염증성장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을 위해 협력해 왔으며 이번 계약의 수정으로 핀치는 FIN-524를 다케다에 예정보다 일찍 넘기게 됐다. 핀치는 10일(현지시간) 궤양성 대장염(UC)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후보물질 FIN-524의 임상개발 권리를
자가면역질환인 원형탈모(alopecia areata)에 대한 JAK저해제의 선두경쟁이 치열하다. 화이자(Pfizer)가 지난 4일(현지시간) JAK3 저해제 ‘리트레시티닙(ritlecitinib)’의 원형탈모 2b/3상에서 원형탈모를 유의미하게 개선한 탑라인(topline) 결과를 내놨다. 이에 앞서 릴리(Eli lilly)도 지난 3월 JAK 저해제 ‘올루미언트(Olumiant, baricitinib)’의 원형탈모 임상 3상에서 긍정적인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발표에 따르면 화이자는 SALT(severity of alopecia
블루버드바이오(Bluebird Bio)의 유전자 치료제 임상이 또 다시 중단됐다. 지난 2월, 블루버드는 렌티바이러스(lentivirus)기반 겸상적혈구병(Sickle Cell Disease, SCD) 유전자 치료제 ‘렌티글로빈(LentiGlobin)’의 임상 1/2상에서 급성골수성 백혈병(AML) 및 골수형성이상증후군(MDS) 부작용이 보고돼 임상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이후 블루버드는 렌티글로빈 개발에 사용한 렌티바이러스 벡터가 임상에서 보고된 혈액암 부작용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으며, 지난 6월 중단됐던 임상 1/2상을 재개
로슈는 지난 9일(현지시간) ‘폴리비(Polivy, polatuzumab vedotin)’가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Diffuse Large B-Cell Lymphoma, DLBCL) 임상 3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냈다고 발표했다. 이번 임상은 폴리비를 DLBCL 1차 치료제로 사용하기 위한 임상으로, 폴리비는 2019년부터 DLBCL 3차 치료제로 승인받아 사용되고 있다. 레비 개러웨이(Levi Garraway) 로슈 CMO는 “DLBCL 환자의 40%는 첫 치료 후에 재발하기 때문에 1차치료제로서 가능성을 보여준 이번 임상 결과
애브비(AbbVie)가 몰레큘러 파트너스(Molecular Partners)와 2011년에 맺은 아비시파르 페골(abicipar pegol)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종료한다. 지난해 안구내 염증 부작용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최종보안요구서(complete response letter, CRL)를 받은 후 나온 결정이다. 스위스의 몰레큘러는 지난 9일(현지시간) 애브비로부터 아비시파르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 종료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계약 종료에 따라 아비시파르에 대한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는 몰레큘러에 반환된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위기의 상황에서 모더나(Moderna)와 화이자-바이오엔텍(Pfizer-BioNTech)이 mRNA 기술로 예방효율이 95%에 달하는 혁신적인 백신 제품을 시판하면서, 이제 mRNA 기술을 어떤 치료분야에 적용할 것인가에 글로벌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여러 분야 가운데 감염증을 넘어 유망한 분야로 꼽히는 것이 항암백신이다. 감염증에서와 같이 항원을 전달해 면역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항암백신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지만, 암 항원에 대한 체내 면역반응을 이끌어 암을 제거한다는 점에서 치료제의 개념이다.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와 다이이찌산쿄(Daiichi Sankyo)가 공동개발하는 HER2 ADC ‘엔허투(Enhertu)’가 HER2 양성 유방암 환자에게서 무진행생존기간(PFS)을 유의미하게 개선한 결과를 내놓으며 정식승인을 향해 한발 내딛었다. 로슈(Roche)의 HER2 ADC ‘캐싸일라(Kadcyla, T-DM1)’와 직접비교(head-to-head)한 결과다. 엔허투는 지난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HER2 양성 유방암을 대상으로 가속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확증임상(confirmatory tri
글로벌 선두 ADC 회사인 씨젠(Seagen)이 중국 레미젠(RemeGen)으로부터 후기단계 에셋인 차세대 HER2 ADC 후보물질을 총 26억달러 규모에 사들였다. 이전 시애틀제네틱스(Seattle Genetics)로 지난해 씨젠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번 딜은 씨젠이 자체 ADC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상업화 역량과 HER2 제품 포토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해 ADC 후보물질을 라이선스인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씨젠은 HER2 선택적인 TKI 항암제 ‘투키사(Tukysa, tucatinib)’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자체 개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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