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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면역항암제(Immuno-oncology) 분야에서 가장 주목을 끌었던 글로벌 딜은 단연 Nektar Therapeutics와 BMS(Bristol-Myers Squibb)의 병용투여 파트너십 계약이다. 단일 약물에 대한 파트너십으로 역대 최대규모였다. BMS는 지난 2월 Nektar Therapeutics가 보유한 'NKTR-214'를 옵디보, 여보이와의 병용투여 치료제로 개발하는 조건으로 최대 36억달러(약 3조8844억원)에 이르는 딜을 체결했다. BMS는 Nektar에 10억달러를 계약금으로 지불하면서
PROTAC(Proteolysis targeting chimeras)에 대한 전문 바이오텍과 빅파마간 딜이 또한번 성사됐다. 6개월전 시리즈A로 3000만 달러를 투자받은 Kymera Therapeutics가 그 주인공으로 회사는 GlaxoSmithKline(GSK)와 플랫폼 개발협력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그러나 자세한 딜 규모와 약물타깃은 공개되지 않았다. PROTAC은 기존의 약물로는 겨냥할 수 없는(undruggable) 타깃을 겨냥하는 게임체인저로, 기존에 접근하지 못했던 90%의 인간 단백질을 겨냥 가능케하는 기전으로
“하임바이오는 암세포의 에너지 대사를 차단하는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암세포의 미토콘드리아 내 ATP 생성기전에 집중한 것이다. 정상세포와 달리 암세포는 세포질에 있는 NADH를 미토콘드리아로 이동시켜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는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이때 핵심역할을 하는 알데히드탈수소효소(ALDH)와 산화적인산화(OXPHOS)를 동시에 억제하자 시너지틱한 항암효과를 나타냈다. 이는 암세포에서만 일어나는 에너지 대사과정이므로 종양세포만 특이적으로 사멸시킬 수 있다. 암 치료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다.” 김홍렬 하임바이오 대표
미국암연구학회(AACR,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AACR은 오는 14~18일 5일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개최된다. AACR은 글로벌에서 초기 개발단계에 있는 항암신약들이 공개돼 향후 글로벌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자리다. 최근에는 기술이전을 염두해 글로벌 무대에서 발표하는 국내기업이 늘어남에 따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는 국내기업이 대거 참가해 연구 초기단계부터 임상개발 파이프라인에 걸친 다양한 파이프라인에 대한 발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미약
“경구용 파클리탁셀인 ‘오락솔(Oraxol)’은 화학항암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다. 임상결과 기존 정맥투여(IV injection)용 파클리탁셀과 비교해 높은 반응률과 신경병증 등의 부작용이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우수한 약동학적 프로파일도 입증됐다. 이에 따라 최근 영국 보건당국으로부터 유망혁신치료제(PIM)로 지정받았다.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3상을 비롯해, 중국임상 및 일라이릴리와 오락솔과 라무시루맙(ramucirumab) 병용요법 임상도 추가해 적응증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 환자 등록을 마치고 본격 임상3
C&C신약연구소가 신규 타깃을 겨냥한 아토피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했다. 히스타민4 수용체(H4R, histamine H4 receptor)을 타깃하는 'first-in-class' 경구투여약물로 동시에 항소양, 항염증 효능을 갖는 약물이다. 현재까지 아토피피부염 시장에 두가지 효능을 모두 갖는 치료제는 없는 실정이다. C&C신약연구소는 JW중외제약과 일본 쥬가이제약이 공동으로 설립한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텍이다. 논문은 저널오브메디스널케미스트리(Journal of Medicinal Chemistry)에 '아토피피부염 치료제로 H4
SK바이오팜이 개발한 수면장애치료 신약 후보물질 ‘SKL-N05'이 글로벌 신약으로 탄생할 수 있을까. SK바이오팜과 공동 개발한 미국 재즈파마슈티컬스(JAZZ Pharmaceuticals)는 지난해 12월 미국 FDA에 SKL-N05의 신약판매 승인신청(NDA)을 한 뒤, 접수가 완료돼 지난 3월 5일 승인여부를 평가하는 FDA의 공식적인 검토가 개시됐다고 발표했다. FDA는 처방약 유저피법(The Prescription Drug User Fee Act, PDUFA)에 따라 오는 12월 20일까지 신약판매 승인여부에 대한 최종결론
파멥신(PharmAbcine)이 자욱한 미세먼지를 걷어내고 화창한 봄날을 맞이할 수 있을까. 국내 바이오벤처 파멥신이 올해 코스닥 상장에 재도전한다. 2016년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에서 미승인 판정을 받은 지 약 2년만이다. 이를 통해 파멥신은 타니비루맵 글로벌 2상, 타니비루맵·키트루다 병용임상 등의 프로젝트를 본격화하면서 암 정복을 위한 여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유진산 파멥신 대표는 지난 28일 대전 테크노파크 대강당에서 열린 '제1회 바이오헬스케어 투자포럼'에 나와 "올해는 코스닥 상장에 도전하려고 한다. 장마 이전에 기술성
최근 면역치료법이 부각되면서 수지상세포(DC, dendritic cell)를 이용한 암백신이 재조명되고 있다. 2010년에 덴드리온(Dendreon)의 ‘프로벤지(provenge)’가 처음 허가받은 이후로 수지상세포가 주목받지 못했던 이유는 다른 면역세포 치료법과 비교해 낮은 항암효과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새로운 방식으로 암항원을 탑재하고 종양침투 수지상세포(CD141+)를 이용하고, PD-(L)1과 병용투여하는 등 임상에서 다양한 방법이 시도되면서 선천성 면역인자인 수지상세포가 가진 가능성이 재조명되고 있다. 국내에서 수지상세포
지금까지의 연재를 통해서 현대 항암치료의 근간이 되는 저분자 화합물에 의한 항암표적치료제와 항체 기반의 항암치료제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이번 연재를 포함하여 앞으로 약 5회에 걸쳐서는 최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있는 면역항암요법(Cancer Immunotherapy)에 기반한 항암치료제의 개발과정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사실 인체의 면역계를 이용하여 항암치료를 하는 면역항암요법은 근래에 큰 관심을 끌게 되었고, 이는 ‘키트루다’(Keytruda)나 ‘옵디보’(Opdivo)와 같은 면역 체크포인트(Immune checkpoi
크리스탈지노믹스가 자체개발 1호 신약 ‘아셀렉스’를 활용한 복합제 개발 임상에 본격 돌입한다. 아셀렉스에 또다른 진통제 ‘트라마돌’를 결합시킨 더 강력한 효과의 진통제로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크리스탈의 아셀렉스(성분명 콜마콕시브)와 비마약성진통제 트라마돌을 결합한 복합제 'CG100650'가 최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임상은 구성성분간의 약물상호작용 및 약동학적 특성을 비교 평가하기 위한 무작위 배정, 공개, 반복투여, 평행 임상시험으로 국내 건강한 성인 39
“파미셀은 강력한 항원제시 기능을 가진 특정 타입(CD141+)의 수지상세포(Dendritic cell)를 골수조혈줄기세포에서 분리, 배양하는 기술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차세대 수지상세포 백신 ‘stem-DC’을 개발 중이다. 기존 수지상세포 백신은 안전성은 높지만 비교적 항암 효과는 낮다는 한계가 있었다. 우리는 동물실험에서 stem-DC로 효능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현재 비임상 독성시험을 진행중으로 올해 IND(임상시험승인)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 이현아 파미셀 연구소장의 차세대 수지상세포 백신
국내 바이오기업 보로노이에 대해 업계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학 산하 다나파버 암센터(Dana-Farber Cancer Institute)로부터 총 490억원 규모(계약금 10%)로 파킨슨병 표적치료제 후보물질을 기술수입했다고 밝히면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 송도에 위치한 보로노이는 AI 플랫폼 기반의 ‘First-in-class' 저분자 화합물 신약개발을 위해 2015년 2월 설립한 기업이다. 김현태 대표, 김대권 연구소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알츠하이머 치매, 뇌졸중 및 두부외상, 교모세포종, 췌장암,
항체가 뇌질환 치료제가 되기 위해선 혈뇌장벽(BBB, brain blood barrier)을 통과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 뇌질환 약물로 승인받은 항체의약품은 없으며 저분자화합물이 99% 이상으로 주를 이룬다. 항체를 뇌질환 치료제로 개발하고자 하는 시도는 전부터 있어왔다. 2000년대초부터 최근까지 빅파마는 다양한 형태의 아밀로이드를 타깃하는 단일클론항체로 대규모 임상시험을 진행했지만 연이어 실패하고 만다. 물론 아밀로이드라는 치료타깃에 대한 회의도 제기됐지만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항체의 혈뇌장벽 투과율이 0.1%에 국한된다는
‘임상시험 600건 이상, 암 유형 30여종, 병용임상 400건 이상‘ 키트루다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임상현황이다. 주목할 부분은 키트루다 단독으로 20% 수준의 낮은 반응성을 높이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병용치료만 절반 이상이라는 점이다. 수많은 약물 중에 MSD(Merck & Co)는 어떻게 병용치료 타깃을 찾을까? MSD연구소(Merck Research Laboratories) 임상종양 파트의 Emmett Vance Schmidt 박사는 지난 16일 열린 ‘제1회 Korean Immuno-Oncology 심포지엄’ 행사에서
“메드팩토는 PD-(L)1 면역치료에 약물저항성을 가진 환자를 타깃한다. 우리의 개발전략은 다양한 암환자에서 TBRS(TGF-b-response signature)의 발현율이 높은 환자를 선별해, 암종이 아닌 TBRS라는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TGF-β 저해제와 PD-(L)1 항체의 병용투여 임상을 진행하는 것이다. 현재 여러회사와 논의하고 있는 단계로 올해안에 미국 혹은 한국에서 병용투여 임상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옥찬영 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메드팩토가 글로벌에서 ‘first-in-class’로 진행하고 있는 TG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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