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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1/L1 항체의 20%에 못 미치는 낮은 반응성을 극복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병용투여 임상시험이 1000건을 넘긴 가운데, 그 열기는 지난 8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36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행사장에서도 이어졌다. 면역항암제 개발 회사의 주요 관심사는 PD1 항체와 시너지 효과를 누릴 주인공이 누가 될 것인가였다. 현재 PD1 항체 ‘옵디보‘와 병용투여를 하고 있는 임상만 340건 이상. 결국 개발사들의 차별화된 전략이 중요한 시점이다. 올해 JP모건 컨퍼런스에서 옵디보와 병용투여 임상결과를 발표한
한미약품이 비공개로 진행하던 항암제 프로젝트의 데이터를 전격 공개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컨퍼런스 2018'에서 전임상 단계의 ‘FLT3 저해제(Fms-like tyrosine kinase3)’와 ‘펜탐바디(PENTANBODY)’의 동물시험 데이터를 발표했다. 한미약품이 이번에 공개한 FLT3 저해제는 의료적 미충족수요가 높아, 글로벌에서도 경쟁이 매우 치열한 분야다. 지난해 JP모건에서 최초로 공개한 펜탐바디 프로젝트의 진행상황도 오픈했다.
바이오시밀러는 지난해 역대 최다 제품이 유럽과 미국의 허가 관문을 통과하며 대세를 굳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난 2017년 유럽과 미국에서 허가받은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각각 9개, 5개로 총 14개였다. 글로벌의약품 상위 매출 10개 중 7개 제품의 바이오시밀러가 승인됐으며, 유럽에서 휴미라, 리툭산, 허셉틴의 첫번째 바이오시밀러가, 미국에서는 아바스틴, 허셉틴 바이오시밀러가 처음으로 허가를 받았다. 또 60여개 이상의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이 시판허가 신청을 제출했거나 후기임상 단계로 개발 중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성과는 미국
올해는 다양한 국산신약 제품들이 상업적 성패에 대한 기로에 설 전망이다. 한미약품의 항암신약 ‘올리타’가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다국적제약사와의 경쟁을 시작한다. 지난해 허가받은 일동제약의 B형간염약 ‘베시보’, 코오롱생명과학의 퇴행성관절염치료제 ‘인보사케이’의 본격적인 데뷔전 치른다. 백혈병치료제 ‘슈펙트’, 소염진통제 ‘아셀렉스’, 항생제 ‘자보란테’와 ‘시벡스트로’ 등의 시장 안착도 눈여겨볼만한 관전포인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시장에 본격 데뷔하는 ‘올리타’, ‘베시보’, ‘인보사케이’ 등 3종의 국내개발 신약이
다케다가 바이오업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5일 잇따라 2건의 대규모 딜을 발표하면서다. 다케다는 줄기세포치료제 기업인 TiGenix로부터 동종 지방유래 크론병 줄기세포치료제 'CX601'에 대한 권리를 6억3000만 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더 놀라운 소식이 뒤따랐는 데 이 소식에 글로벌 시장의 이목이 집중됐다. 다케다는 글로벌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CNS 바이오텍인 '디날리테라퓨틱스(Denali therapeutics)'와 최대 10억 달러규모의 파트너십을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디날리는 지난해 미국 바이오텍에서
골수에서 특정 세포의 분화를 유도할수 있다면? 골수에서 분화된 특정 세포가 치매 쥐의 뇌에서 아밀로이드를 제거하는 작용한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연구팀은 '새로운 컨셉의 줄기세포 치료제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제시했다. 이 연구결과는 PNAS 저널에 새해 2일자로 'Migration-based selections of antibodies that convert bone marrow into trafficking microglia-like cells reduce brain amyloid β'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세계 최대 블럭버스터
세계 곳곳에 숨어있는 우수한 기초 연구성과를 찾아다니는 바이오텍이 있다. 공공기관의 기초연구를 발굴해 인체 검증된 신약 후보물질로 발전시키는 초기 중개연구를 수행하는 바이오네틱스가 그 주인공이다. 바이오네틱스는 한국화학연구원 출신 정두영 대표, 동화약품 연구소장 출신 이진수 박사, 독일계 글로벌 소재기업인 헤라오스 머티얼즈 코리아(Heraeus Materials Korea Co) 출신 조현용 박사가 모여 미래에셋벤처투자와 컴퍼니케이파트너스로부터 출자를 받아 지난해 2월 설립된 신약개발 회사다. 정두영 바이오네틱스 대표는 최근 바
ADC(antibody-drug conjugate, 항체-약물 중합체)가 다시 부활하고 있다. 단일클론 항체를 넘어 암세포에만 특이적으로 독성약물을 전달하는 차세대 항체신약 패러다임이다. 그러나 2001년 첫 시판이후 지금까지 허가된 ADC 약물은 단 4개 뿐이다. 주목할 점은 그중 2개의 약물이 지난해 승인받았다는 사실이다. ADC 분야에 오랜만의 단비였다. 이 기세에 이어 애브비는 올해말 'Rova-T'를 시판하겠다는 목표다. Rova-T(rovalpituzumab tesirine)는 종양의 암줄기세포를 타깃인 DLL3 항체
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 해가 밝았습니다. 바이오산업은 올해도 거침없는 성장을 이어나갈 전망입니다.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국내외 기업들의 행보를 유심히 살핀다면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입니다. 바이오스펙테이터는 바이오산업의 최전선에서 일하는 국내 바이오텍 대표들로부터 올해 주목해야 할 바이오산업의 주요 이슈를 들어봤습니다. [편집자주]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탄생할 것인가"-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 "2017년 굉장한 주목을 받았던 마이크로바이옴이지만 이 것이 실제로 치료제로 만들어
2010년대초 정부의 강력한 규제에 따른 전통적인 제약사들의 구조조정 후 2013~2015년에 헬스케어업종은 타업종대비 두드러진 랠리가 있었다. 이는 한미약품, 유한양행, 메디톡스 등 대형 제약바이오업체들의 글로벌 B2B가 가시화되기 시작한데다, 2013년 8월에 결성된 글로벌제약산업육성펀드가 발행시장에서의 비상장 벤처기업 투자뿐만 아니라 코스닥 상장기업인 바이로메드, 제넥신, 에이치엘비 등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벤처들에 대한 투자로 신약파이프라인에 대한 시장에서의 재평가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2015년 중반 이후 2년동안
20%에 국한된 PD-(L)1의 약물반응율을 높이기 위한 병용투여 임상이 폭발적이다. 큰 시너지를 내는 병용투여 조합을 예측할 수 없는 가운데, 기존의 관념을 뒤집는 임상결과가 나오고 있다. 흥미롭게도 항염증 인자라고 알려진 'IL-10'이 유력한 후보물질로 손꼽히고 있다. Armo therapeutics는 이번달 초에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페길화를 통해 지속형을 늘린 인간 IL-10(PEG IL-10)인 'AM0010'를 단독/병용투여한 임상1b상 결과를 발표했다. PD-1 항체인 옵디보, 키트루다와 함께 병용투여했을
지난 5회의 연재를 통하여 타이로신 인산화효소를 저해하는 소분자 화합물이 어떻게 새로운 신약으로 등장하는 과정을 살펴보았다. ‘신약개발사’의 제 2장으로는 소분자 화합물과 함께 최근 블록버스터 신약의 대표격이라고 할 수 있는 ‘바이올로직’(Biologics), 즉 단백질 신약의 대표주자인 항체의약품(Antibody therapeutics)이 어떤 과정을 통해서 탄생하게 되었는지를 알아보도록 한다. 본 연재에서는 이전 장의 ‘글리벡’과 마찬가지로 단순한 의약품의 개발과정보다는 어떤 질병을 치유할 수 있는 치료법을 가능케 한 지식이 어
"휴미라는 TNF-α 항체로 시장에 3번째로 출시됐다. 하지만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한올의 HL161는 휴미라에 비유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임상속도는 늦지만 경쟁사와 대비해 가장 큰 시장잠재력을 가진다고 본다." 한올바이오파마로부터 자가면역치료제 HL161를 라이선스인 한 로이반트사이언스(Roivant Science)의 평가라고 박승국 한올 대표가 전한 멘트다. 한올의 HL161은 'first-in-class' 자가면역질환 신약후보물질로 FcRn(neonatal Fc receptor)에 결합하는 항체다. Fc
한올바이오파마의 5억250만 달러에 이르는 기술수출은 올해 최대규모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지만, 상대가 로이반트사이언스(Roivant Science)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 크다. 로이반트는 신선한 신약개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해 글로벌 제약시장에서 떠오르는 스타기업 중 하나다. 최근에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대표가 주도하는 비전펀드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받아 주목을 받았다. 그런 로이반트가 한국의 바이오텍이 가진 임상초기 후보물질을 들여오면서 7번째 자회사를 설립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로이반트는 한올에서 인수한 'first-in-c
"올해 1월 로이반트 사이언스(Roivant Sciences)에서 먼저 연락이 왔다. 거의 1년동안 진행해 성사된 계약이다. 한올바이오파마의 'HL161'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다양한 질환에 적용될 수 있다. 일종의 플랫폼적인 특성을 갖는 약물로 그 잠재력이 크다. 우리가 지역별로 쪼개 임상개발을 하는 전략을 추구하는 이유다. 특히 이번 계약에서 주목할 점은 일본,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러시아, 오세아니아 지역이 제외됐다는 점이다. 현재 일본 기업과 라이선스딜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 박승국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20일 바이
한올바이오파마가 지난 9월에 이어 3개월만에 자가면역 항체신약의 기술이전 계약을 성사시켰다.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은 3000만달러(약 330억원)로 올해 국내제약기업이 체결한 기술수출 계약 중 단연 최대 규모다. 지난해를 포함한 2년간 계약 중 3위에 해당하는 대형 계약으로 기록됐다. 지난 10년간 투입한 연구개발비의 3분의 1을 한 건의 계약금으로 회수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19일 스위스 제약사 로이반트 사이언스(Roivant Sciencess)에 자가면역질환 치료 항체신약 'HL161'을 기술이전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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