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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비만 블록버스터 타깃 GLP-1을 백본(backbone)으로 한 다중작용 인크레틴(incretin) 약물이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신약개발의 판을 흔들기 시작했다.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이 비만약으로 먼저 개발하고 있는 글루카곤(glucagon, GCG)과 GLP-1 수용체를 활성화하는 주1회투여 이중작용제(dual agonist) ‘서보듀타이드(survodutide, BI 456906)’의 새로운 결과이며, 지난 26일(현지시간) 이번엔 생검으로 확인된 MASH 대상 임상2상에서 약
NGM 바이오파마슈티컬(NGM Biopharmaceuticals)이 거듭된 임상실패 끝에 결국 벤처캐피탈(VC)에 1억3500만달러 규모로 피인수되며 상장폐지에 들어간다. NGM은 지난 2007년 설립된 회사로 대사질환, 암 등을 타깃하는 생물학적제제(biologics)를 전문으로 개발해 왔다. NGM은 지난 2015년 미국 머크(MSD)와 비만, 대사이상관련 지방간염(MASH) 등의 적응증을 대상으로 한 라이선스 옵션딜을 체결하며 머크로부터 계약금과 지분투자 금액으로 2억달러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NGM은 지난 2021년 5월
바이오마린(BioMarin Pharmaceutical)이 개발한 A형혈우병 AAV 유전자치료제 ‘록타비안(Roctavian)’의 지난해 매출은 불과 350만달러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11월 바이오마린이 하향조정한 예상 매출 1000만달러에도 못미치는 수치다. 바이오마린은 지난해 7월까지만해도 록타비안이 연간 5000만달러~1억5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록타비안은 지난 2022년 8월 유럽에서, 지난해 7월 미국에서 승인받은 A형 혈우병에 대한 단회투여 방식의 AAV5 기반 유전자치료제다. 전체 혈우병의 80
갈라파고스(Galapagos)가 직원 100명의 인력감축과 동시에 CD19 CAR-T의 자가면역질환 프로그램을 중단했다. 현재 빅파마를 포함한 다수의 CAR-T 개발사가 자가면역질환 적응증 개발에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갈라파고스는 오히려 임상진입을 코앞에 둔 프로그램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자가면역 적응증에서 CAR-T 선두그룹과 차별점을 보이기 어렵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갈라파고스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자리에서 이같은 회사 구조조정 소식을 밝혔다. 갈라파고스는 회사의 새로운 혁신에
블루프린트 메디슨(Blueprint Medicines)이 판매부진 등의 이유로 로슈(Roche)로부터 권리를 반환받은 RET 저해제 '가브레토(Gavreto, pralsetinib)'의 미국 권리를 리겔 파마슈티컬(Rigel Pharmaceuticals)에 다시 라이선스아웃(L/O) 했다. 로슈는 지난 2020년 7월 블루프린트와 총 17억200만달러의 빅딜을 통해 미국 지역에서 가브레토의 개발, 상업화를 진행할 수 있는 권리를 사들였다. 계약금만 7억7500만달러에 달하는 공격적인 딜이었다. 그러나 시판허가 후 가브레토의 판매가
다양한 면역, 염증질환의 타깃으로 잘 알려진 ‘NLRP3’가 이번엔 비만 마우스 모델을 대상으로 체중감소 효과를 보인 전임상 연구결과가 나왔다. NLRP3는 선천성 면역시스템 ‘인플라마좀(inflammasome)’의 구성요소로, 감염, 조직손상, 세포 스트레스 등과 관련된 위험신호를 감지하여 세포사멸, 염증반응 등을 유발한다. 때문에 NLRP3는 MASH,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천식 등 염증질환의 표적으로 많은 연구가 됐으나, 비만개선 효과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NLRP3 저해제 신약개발 바이오텍 노드테라(NodTh
유한양행(Yuhan)이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 알러지·천식 면역학회(AAAAI 2024)에서 차세대 IgE 저해제로 개발하는 IgE Trap ‘YH35324’의 임상1a상 데이터를 포스터발표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에 업데이트된 임상1a상 주요 결과로, 혈청내 총 IgE 수치가 700 IU/mL보다 높은 알러지 환자 1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파트B에서 YH35324는 약물투여전 대비 혈청내 유리(serum-free) IgE 수치를 평균 최대 100%까지 줄인 반면, 기존 IgE 항체인 ‘졸레어(Xol
사노피(Sanofi)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적응증으로 제출한 IL-4Rα 항체 ‘듀피젠트(Dupixent, dupilumab)’의 보충바이오의약품신청서(sBLA)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우선심사검토(priority review)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처방약사용자수수료법(PFUDA)에 따라 FDA는 오는 6월 27일까지 듀피젠트의 승인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만약 승인받게 되면 듀피젠트는 COPD에 대한 첫 바이오의약품이자 10년만에 승인된 새로운 치료제가 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 우
코로나19 백신의 매출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모더나(Moderna)의 지난해 매출이 68억달러로 전년대비 64% 급감했다. 올해에도 매출이 40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모더나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실적발표 자리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매출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직 코로나 백신 이외에 추가적인 출시 제품이 없는 상태로, 성장동력을 제공할 새로운 제품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모더나는 올해 제품출시가 기대되는 후기단계 파이프라인에 사활을 걸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동안 모더나
애브비(Abbvie)가 미국 텐타릭스(Tentarix Biotherapeutics)와 미충족의료수요가 있는 암과 면역질환에 대한 신규 항체를 발굴하고 개발하기 위한 옵션딜을 체결했다. 계약금만 6400만달러 규모다. 이번 딜로 애브비는 텐타릭스와 다기능, 조건부(conditionally) 활성화 항체 후보물질의 개발을 위해 다년간 협력할 계획이다. 블록버스터 의약품 ‘휴미라((Humira, adalimumab)’의 특허가 지난해 만료되면서 지속성장을 위한다음단계를 준비하는 애브비는 암과 면역질환 분야를 핵심 전략적 성장영역(key
"효과적인 신규 GLP-1 인크레틴(incretin) 약물 등장은 전체 시장을 키운다." GLP-1 비만 시장을 이끌고 있는 두 강자인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와 일라이릴리(Eli Lilly)의 두 CEO가 올해 JPM 헬스케어컨퍼런스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낸 생각이다. 그런 면에서 현재 비만시장에서 주시하고 있는 병용요법과 경구용 약물개발 이외에, 새롭게 눈여겨봐야할 할 움직임이 또 있다. 아직 수면 아래 있지만, 이미 경쟁이 시작되고 있는 ‘더 긴 약물 반감기’를 가진 GLP-1 피하주사제 개발이다. 현재 시판된 GL
티움바이오(Tiumbio)가 면역항암제로 개발하는 TGFß/VEGFR 저해제 ‘TU2218’의 임상1b/2a상 임상시험계획서(IND) 변경승인 신청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TU2218은 종양미세환경내 면역억제 환경조성을 매개하는 형질전환성장인자(TGF-ß)와 혈관내피생성인자(VEGF)를 동시에 억제하는 경구용 이중 저해제(dual inhibitor)이다. PD-1 ‘키트루다’ 등 면역관문억제제의 제한적인 약물반응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며, 티움바이오는 현재 키트루다와 TU2218을 병요웉여하는 미국 임상1b상을 진행하고 있다.
프론티어 메디슨(Frontier Medicines)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시리즈C로 8000만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과 2021년 시리즈A, B까지 합해 총 2억3550만달러의 펀딩에 성공했다. 프론티어는 지난 2020년 애브비(AbbVie)와 계약금 5500만달러를 포함, 총 11억달러 이상 규모의 E3 리가아제(ligase) 기반 단백질분해제(degrader) 개발 딜을 체결한 바 있다. 프론티어의 주력 프로그램은 활성화(ON)와 불활성화(OFF) 상태의 KRAS를 모두 저해하는 ‘ON+OFF K
GSK가 장기지속형 HIV 치료제 ‘카베누바(Cabenuva)’를 경구용 약물(antiretroviral therapy, ART)과 비교한 결과 효능에서 우월성을 보인 임상3상 중간분석 결과를 내놨다. 경구용 약물 복약순응도에 문제가 있는 HIV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결과다. 독립적인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DSMB)는 중간분석을 진행한 후 모든 임상지표를 분석했을 때 카베누바 투여군이 경구용 약물 대비 효능측면에서 우월성을 보인다고 판단했다. DSMB는 경구용 약물로 치료중인 임상참여자를 카베누바로 치료할 것을 권고했다. 카베누바
허남구 에임드바이오(AimedBio) 대표는 “글로벌 빅파마의 항체-약물접합체(ADC) 딜 트렌드가 링커-페이로드 플랫폼보다는 임상을 앞두고 있거나 진행중인 ‘ADC 에셋’으로 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빅파마들이 링커-페이로드를 사와서 직접 개발하기에는 ADC 분야의 치열한 경쟁에서 뒤쳐질 것이란 두려움(fear missingout)에 즉각 파이프라인으로 올릴 수 있는 딜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ADC 분야에서 이뤄진 연이은 대규모 딜이 버블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ADC 분야는 이제 시작이라고 생
프랑스 바이옵티머스(Bioptimus)는 20일(현지시간) 시드투자로 3500만달러 규모의 투자유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Owkin, Bpifrance Large Venture, Sofinnova Partners, VC Cathay Innovation, Headline, Hummingbird, NJF Capital, Top Harvest Capital 등이 참여했다. 바이옵티머스는 작은분자에서부터 세포, 조직, 전체 기관(organisms)에 이르기까지 차별화된 규모의 생물학적 데이터를 생성형 AI(generativ
머크 “마침내 손에” ‘키트루다 SC' vs IV 3상 “성공”
오름, 'GSPT1 DAC' 1상 "SAE 발생..환자모집 중단"
프로젠, 유한양행 면역치료제 공동연구개발 계약
노바티스도 “합류”, ‘in vivo’ CAR-T 비리어드와 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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