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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근화제약을 인수하며 국내 시장에 진출한 알보젠코리아가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한다. 지난 2015년엔 드림파마를 추가로 인수하며 몸집을 키웠지만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한 채 거래소에서 자취를 감춘다. 알보젠 측은 ‘경영활동의 유연성과 의사결정의 신속함 확보’를 자진 상폐의 이유로 내세웠지만 업계에서는 공격적인 인수합병(M&D)이나 자산 매각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알보젠코리아는 지난 7일 자진 상장폐지를 위해 자사주 172만4130주를 500억원에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글로벌 제약사의 알츠하이머 신약개발이 계속해서 난관에 부딪히고 있다. 큰 주목을 받던 일라이 릴리의 솔라네주맙(solanezumab)과 머크의 베루베세스타트(verubecestat)의 임상3상이 실패하면서, 아밀로이드 가설이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간다는 점에도 이견이 없어 보인다. 2003년 이후로 임상에 도전한 많은 약물 중 미국 FDA로부터 알츠하이머 신약으로 승인받은 것은 나멘다 단 한 건 뿐이다. 임상에 실패한 약물은 알츠하이머 병리증상 중 가장 특징적인 아밀로이드 베타를 겨냥하는 기전이 주를 이루지만, 다른 기전을 가진 신
JVM은 병원 및 약국 자동화 시스템 개발의 선도기업이다. JVM은 약사들의 효율적인 조제업무를 위한 전자동 정제분류 포장시스템(ADTPS), 자동 정제/산제 포장시스템, 전자동 약품 검수시스템 그리고 자동 약품 등록시스템 등을 제공한다. JVM은 40년 전인 1977년 수동 약 포장기를 시작으로, 현재는 전 세계의 병원∙약국에 제품을 활발히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외 470여건의 지적재산권 등록으로 강력한 진입장벽을 세워놓았다. 의약품 조제실이 주요 업무 공간인 약사들은 다른 어떤 제약회사만큼이나 JVM이라는 회사가 친숙하다. 이는
2016년 2월 회사 설립→3월 시리즈A 투자 90억원 유치→2017년 3월 시리즈B 투자 200억원 유치→2018년 코스닥 상장(예정).' 신약개발기업 에이비엘바이오가 조기 투자 유치, 조기 임상 돌입, 조기 상장 추진이라는 패스트트랙을 통해 새로운 성공방정식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바이오기업은 성과를 내고 투자를 회수하는데 오래 걸린다"는 일반의 편견을 깨는데도 도전하고 있다. 우수한 인력에 탄탄한 파이프라인, 철저한 비즈니스 준비라는 삼박자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준비된 벤처' 에이비엘바이오..창업부터 IPO
SK그룹 계열사 SK바이오팜이 개발한 수면장애 치료제 ‘SKL-N05’가 신약 탄생 목전까지 다가갔다. 일찍부터 성공가능성이 점쳐진 SKL-N05는 2011년 미국의 재즈 파마슈티컬즈(Jazz pharmaceuticals)에 기술이전 됐다. 신약 개발에 성공해 판매가 되면 SK바이오팜은 재즈로부터 임상시험 기술료와 매출액 연동 로열티를 받게 된다. SKL-N05는 페닐알라닌(phenylalanine)로부터 유래된 카르밤산프로필 염산염 성분의 물질로 차세대 각성 촉진제(Wake-promoting agent)로써 기면증 또는 폐쇄수면
제약사들이 의약품 특성에 따라 복제약(제네릭) 시장에서 상반된 가격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일부 비급여 의약품이나 고가 의약품 등 가격 인하 여력이 큰 시장에선 경쟁적으로 저가 경쟁을 펼친다. 반면 상당수 보험의약품 시장에서는 최고가를 유지하면서 출혈경쟁을 피하는 분위기다. 지난 2012년 약가제도 개편 이후 제약사들에 제네릭 가격 선택권이 주어지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라코사미드 성분 복제약 보험상한가 제각각..상당수 복제약은 최고가 2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오는 4월부터 현대약품의 ‘라코펫’, 한국콜마의 ‘빔
한미약품이 2015년 미국 스펙트럼에 기술이전한 항암제 포지오티닙(poziotinib)이 새로운 적응증의 임상 돌입을 목전에 두고있다. 24일 미국 임상등록사이트(Clinicaltrials.gov)에 따르면 스펙트럼은 오는 4월에 포지오티닙 임상 2상에 들어간다(NCT03066206). 포지오티닙은 지난해 3월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아 HER2 양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에 돌입했던 신약후보물질로, 이번 임상은 EGFR(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상피세포 성장인자수용체) 변이 비소세
오는 4월 1일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서는 미국암학회(AACR)가 개막한다. 세계 최대 규모, 최고 수준인 이번 암 학회의 핵심 키워드라고 하면 면역항암제(Immuno-Oncology)와 액체생검(Liquid Biopsy)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액체생검은 관련 발표만 찾아봐도 수십 개에 이를 만큼 학계와 시장 관심이 뜨겁다. 액체생검은 신체 내에 체액을 타고 골고루 퍼져 존재하는 바이오마커 유전자를 분석해 질병의 발생과 전이에 대해 상세한 관찰이 가능하고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의사결정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기존에 사용된
미국 염기서열분석 장비 대표기업인 일루미나에서 스핀오프(Spin off)한 그레일(Grail)은 이달 초 9억달러(1조 100억원)를 투자받아 업계를 놀라게 했다.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술(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을 이용해 암을 조기진단하는 액체생검 시장 진출 계획에 투자자들이 과감히 배팅했다. 암 진단에 주로 사용된 조직생검과 영상학적 진단기법이 가진 단점을 보완하는 액체생검이 각광받게 되면서 많은 기업들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진단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레일은 시작단계지만 로슈,
이번에는 신규상장기업 아스타에 대한 내용이다. 아스타는 자체개발 질량분석 장치인 'Tinkerbell(MALDI-TOF)'을 판매하고 이 기술을 이용해 미생물 동정(同定, identification) 및 암 체외진단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About MALDI-TOF Mass Spectrometer 아스타의 핵심 사업 아이템은 MALDI-TOF를 이용한 질량분석기(MS) 및 이를 토대로 한 데이터베이스이다. 물질의 질량을 분석하는 데에 있어서는 굉장히 많은 기술들이 적용될 수 있다. 질량분석 장치를 구성
암의 발생률이 증가하고 맞춤의료, 정밀의료의 개념이 확립되면서 항암제 뿐만 아니라 암을 진단하고 치료 예후를 모니터링하는 진단 시장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체액을 통해 암을 탐지하는 액체생검(Liquid biopsy)이 주목받고 있다. 2015년 MIT가 선정한 ‘혁신기술(Breackthrough technologies)’ 중 하나인 액체생검은 기존의 진단방법으로 사용되는 CT, MRI와 같은 영상학적 기법과 침습적인 방식으로 종양 조직을 채취 해야하는 조직생검이 가지는 단점을 보완할 신기술로 각광받고 있으며, 국내
지난달 20일, 텔콘의 관계사 비보존은 코스닥 상장을 위해 삼성증권과 기업공개 주관사 계약을 맺었다. 비보존은 비마약성 진통제 ‘VVZ-149’를 개발하는 회사이고, VVZ-149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대두되고 있는 마약성 진통제 오/남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신약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는 마약성 진통제와 그 시장 그리고 그 속에서 비보존 VVZ-149의 향후 가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마약성 진통제 양귀비의 꽃이 지고 몇 일이 지나 양귀비를 칼로 베면 그 유조직에서는 유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취임 후 첫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FDA 승인 절차에 대해 “느리고 번거롭다”고 지적했다. 이날 트럼프는 ‘폼페병’이라는 희귀 대사질환을 앓고 있는 여성을 초대해, FDA 승인 규제를 완화하면 보다 많은 환자들이 새로운 치료제로 축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환자들은 더 다양한 약을 더 빨리 제공받을 권리가 있다. 물론 안전하고 효과 좋은 약을 말이다. 그렇다면 FDA로부터 승인 받는데 까지 얼마나 걸릴까? 숫자로 이야기해보자. 미국 FDA 약물평가연구센터(CDER)에서 발간한 보고서
한미약품이 개발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HM71224'의 성분명을 세계보건기구(WHO)가 ‘포셀티닙(Poseltinib)’으로 결정했다고 회사측이 지난 7일 밝혔다. 이후 같은 성분으로 개발되는 약은 모두 '포셀티닙(성분명)'으로 표기하게 된다. 국제일반명(INN, International Nonproprietary Name)은 WHO가 의약품 성분을 구분하기 위해 부여하는 공식명칭이다. HM71224는 한미약품이 2015년 일라이 릴리와 8600억원대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던 신약후보물질의 프로젝트명으로, 한미는 이를
암 치료 패러다임에 거대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액체생검(Liquid biopsy)을 통한 암조기진단 시장'의 본격적인 출현이다. 액체생검은 환자의 혈액, 소변, 용변의 액체시료 속에 있는 유전정보로 암을 진단하겠다는 것으로,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 기술발달에 따른 움직임이다. 암조기진단 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미국 투자시장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지난 1일 그레일(Grail)은 혈액으로 암을 조기진단하는 기술개발을 위한 자금으로 시리즈B에서 9억 달러(약 1조 300억원)를 투자받아 업계의
최근 대웅제약이 ‘진격의 대웅제약 이지엔6, 진통제시장 지형도 확 바꿨다’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대웅제약은 “이지엔6가 2016년 44.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전년대비 35% 성장했다. 특히 이지엔6는 전체 진통제 시장에서도 ‘타이레놀'과 '게보린'에 이어 3위를 차지해 ‘펜잘’을 앞지르는 판도변화까지 이루어냈다”고 자화자찬했다. 이 보도자료를 인용해 많은 언론사에서 ‘이지엔6가 진통제 시장의 지형을 바꿨다’라는 내용의 기사를 쏟아냈다. 이지엔6는 해열·진통제로 승인받은 일반의약품으로 ‘이지엔6애니’, ‘이지엔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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