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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말 SARS-CoV-2(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corona virus 2)가 처음 보고된 후 급격히 퍼져 나가면서 전 세계는 2020년 COVID-19(Coronavirus disease 19) 팬데믹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2020년 10월 20일 기준, SARS-CoV-2는 전 세계적으로 약 4000만 명을 감염시켰고, 112만 명의 환자가 이로 인해 사망하였다. SARS-CoV-2 확진자의 상당수는 증상이 없거나 경증의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중증의 증상을 보
분변이 한 사람의 마이크로바이옴을 대변할 수 있을까? 대부분의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은 장에 있다. 약 1000가지 종류의 박테리아(Bacteria)가 있으며 그 수만 10^14개가 넘는다. 따라서 마이크로바이옴이 대장암, 당뇨, 파킨슨병 등 다양한 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분변(Feces)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분변의 마이크로바이옴이 한 사람의 마이크로바이옴을 대표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에 점막의 마이크로바이옴이 중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질병상황에서 장내 미생물 불균형(Dysbio
노바티스(Novartis)의 ‘자이드라(Xiidra, liftegrast)’ 이후 새로운 블록버스터 안구건조증 약물을 시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기존보다 개선된 약물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시장조사기관 이벨류에이트파마(evaluatepharma)는 안구건조증 시장이 2024년까지 30억달러(약 3조4000억원)가 넘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애브비/앨러간(Abbvie/Allergan)의 ‘레스타시스(Restasis)’는 2002년 승인받으며 안구건조증 시장을 선점했으며, 노바티스 자이드라의 출시와 다른 제네릭 약물들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Next PD-1, PD-L1’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올해는 어떤 차세대 면역항암제가 주목받을까?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가장 큰 학회인 ‘미국 면역항암학회(The Society for Immunotherapy of Cancer, SITC) 2020’의 11월 온라인 개최를 앞두고 지난 14일(현지시간) 학회에서 공개될 타이틀 및 발표자에 대한 초록 정보가 공개됐다. 이어 다음달 2일에는 late-breaking 초록 정보가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새로운 국내
일라이 릴리(Eli Lilly)가 신경세포의 축삭 퇴행(axonal degeneration)을 억제하는 새로운 컨셉의 비임상 단계 ‘SARM1 저해 저분자화합물’에 1억3500만달러(계약금)를 베팅한다. 이로써 릴리는 통증(pain)과 신경퇴행 치료제 연구개발까지 영역을 넓힌다. 아직까지 축삭 퇴행을 해결할 수 있는 치료제는 없다. 릴리는 15일(현지시간) 디스암 테라퓨틱스(Disarm Therapeutics)을 인수키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릴리는 디스암에 계약금 1억3500만달러를 포함해 향후 개발, 허가, 상업화 마일스톤
올릭스가 안과질환 siRNA 치료제 후보물질을 프랑스 안과 전문기업 떼아(Théa Open Innovation)에 약 6억7000만 유로(약 91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을 성사시키며 기술력을 재차 확인했다. 국내 상장사 중에서는 올릭스가 RNAi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유일한 회사다. 이번 기술이전은 건성·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후보물질인 ‘OLX301A’과 망막하 섬유화증 및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후보물질인 ‘OX301D’에 더해 추가로 2개의 옵션 딜에 관한 것이다. 올릭스는 자체 개발한 비대칭 siRNA 플랫폼을 이용해 비대
PD-1 타깃 면역항암제가 간으로 암이 전이된 환자에서 한계를 보이는 이유를 밝힌 연구가 나왔다. 간으로 암이 전이된 환자의 경우 암 치료를 위해 PD-1과 CTLA-4 항체를 병용투여하는 접근법이 효과가 있다는 대안도 제시됐다. 제프리 A. 블루스톤(Jeffrey A. Bluestone) 캘리포니아대(University of California) 연구팀은 간 전이 모델에서 조절T세포에 의한 PD-1 항체 저항성 메커니즘을 밝힌 연구결과를 지난 2일 사이언스이뮤놀로지(Science Immunology)에 발표했다(DOI: 10.1
암 항원 타깃 항체와 면역조절 인자가 융합된 ‘면역사이토카인(Immunocytokine)’을 이용해 교모세포종(Glioblastoma) 내 면역억제 환경을 극복할 수 있다는 전임상 결과가 나왔다. 다리오 네리(Dario Neri) 필로젠(Philogen) 창립자이자 취리히대학(Zurich) 교수 연구진은 지난 7일(현지시간) 교모세포종 타깃 항체와 사이토카인(Cytokine)을 융합시킨 ‘면역사이토카인’을 이용해 교모세포종을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사이언스트랜스레이셔널메디슨(Science Translational Medici
혈액의 면역세포중 3~4% 밖에 되지않는 '감마델타(γδ, Gammadelta) T세포'에 대한 빅파마와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바이오스펙테이터는 기존 T세포치료제와 비교해 감마델타T세포가 가진 특징은 무엇인지, 관련 기업은 어떠한 접근법을 이용해 감다델타T세포 기반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지를 살펴봤다. 그동안 CAR-T와 같은 T세포 기반 세포치료제들은 혈액 내 T세포 중 약 70%를 차지하는 알파베타(αβ, Alphabeta) T세포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T세포 수용체가 α-사슬(Chain)과 β-사
치료제가 없는 희귀질환 분야에서 상업화 잠재력을 보여주는 RNAi(RNA interference) 신약에 대한 빅딜이 이어지고 있다. 다케다 파마슈티컬(Takeda Pharmaceutical)은 애로우헤드 파마슈티컬(Arrowhead Pharmaceuticals)이 개발하는 임상2상 단계의 희귀 유전질환을 타깃하는 RNAi 치료제인 ‘ARO-AAT’의 공동 개발·상업화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총 10억4000만달러 규모의 빅딜이다. 다케다는 지난달 애로우헤드가 발표된 긍정적인 임상2상 결과에 근거해 RN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신약 개발 분야가 전환점을 맞고 있다. 올해 8월 세레스 테라퓨틱스(Seres Therapeutics)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의 첫 임상3상 성공'이라는 결과가 나오면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가 시판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불어 넣었다. 이 소식에 회사 주가는 389% 급등하면서 회사의 시가총액은 2조원에 이르렀다. 2020년 10월 5일 기준 나스닥에 상장한 마이크로바이옴 회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이제 업계의 시선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첫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시판을 허가할 것인가에 집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oligonucleotide)는 핵산 중합체(nucleic acid polymers)로, 이를 이용한 치료제는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혁신적인 기술과 함께 차세대 약품으로 엄청난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는 타깃 유전자를 선택적으로 표적화하도록 설계될 수 있기 때문에 정밀의학(Precision medicine)을 가능하게 하는데, 예를 들어 난치 질환 환자가 가진 SNP와 같은 특정 대립 유전자와 같은 특이적 서열들을 표적하는 치료제를 고안할 수 있다. 대부분의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치료제는 유전자
아밀로이드 솔루션(Amyloid Solution)이 뇌 환경을 구성하는 성상교세포(astrocyte)를 타깃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 전략을 3년만에 첫 공개했다. 독특하게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서 망가진 성상교세포의 대식작용(phagocytosis) 기능을 복구시키는 컨셉이다. 최근 신경면역(neuroimmunology)을 이용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은 주로 뇌 면역세포인 미세아교세포(microglia)에 포커스하고 있다면, 이와 활발하게 상호작용하는 또다른 글리아세포(glia cell)인 성상교세포를 타깃한다는 점에서
지난달 릴리가 코로나19(COVID-19) 항체 치료제 개념입증 결과를 첫 발표한데 이어, 두 번째 주자로 리제네론 파마슈티컬(Regeneron Pharmaceuticals)이 항체 칵테일 ‘REGN-COV2’의 임상 결과를 지난달 29일 공개했다. 병원에 입원하지 않는 코로나19 감염증 외래 환자를 대상으로 한 REGN-COV2의 심리스(seamless) 임상1/2/3상에서 바이러스 양을 줄이고, 증상을 완화시켰다는 긍정적인 결과다. 특히 리제네론은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효과적인 항체 면역반응을 일으키지 못하는(seroneg
최근 수년간 면역관문억제제(Immune checkpoint inhibitor) 등의 항체 약물 및 CAR(Chimeric antigen receptor)-T 세포를 활용한 세포 치료제 등의 항암면역 치료제들의 미국 FDA 승인이 본격화됨에 따라, 항암면역치료는 가히 기존 항암치료의 패러다임을 혁신적으로 바꾸어 놓았다고 평가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암면역치료는 표적으로 하는 항원 단백질의 발현이 고형암(Solid tumor)의 암세포 외에 정상 세포에서도 발현될 수 있다는 점과 개별 환자들 사이의, 또는 단일 환자의 종양 내에서
올리패스가 인공유전자(PNA) 기술을 기반으로 엑손 스키핑(exon skipping) 메커니즘을 통해 알츠하이머병에서 문제가 되는 병리 타우 발현을 선택적으로 낮추는 ‘다른 접근법’의 타우 약물을 첫 공개했다. 기존의 안티센스 올리고뉴클레오티드(ASO) 등 RNA 기반 타우 치료제 후보물질은 전체 타우(total tau)의 발현을 막는다는 점에서 다른 접근법이다. 이는 올해 1월 회사가 RNA 조절 기술을 중추신경계(CNS) 질환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후 반년 만에 2개의 CNS 프로젝트를 가시화한다는 의미도 있다. 김재훈 올리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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