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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바이오젠(Biogen)이 세이지(Sage therapeutics)의 파이프라인을 31억달러에 사들였다. 큰 규모의 딜이기도 했지만 작년 세이지가 임상에서 실패한 파이프라인이 포함되어 있어 더 이슈가 됐었다. 또한 오비드(Ovid therapeutics)는 최근 희귀병 치료제 후보물질 3상에서 실패했는데, 이 역시 전에 머크(MSD)와 룬드벡(Lundbeck)이 임상에서 실패한 약물이었다. 바이오젠과 오비드는 왜 임상에서 실패한 약물을 가져와 개발하는 것일까? 바이오젠과 오비드가 가능성을 보고 다른 회사로부터 가져온 약물은 둘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눈에 띄는 타깃으로 약물개발을 하면 아무리 잘해도 fast follower밖에 되지 못한다. 잠재력이 있는 타깃을 발굴하는 것이 타깃발굴의 진정한 의미라고 생각한다. 또한 타깃 발굴 시 질환의 특성별로 사용하는 데이터베이스 및 논리가 바뀌어야 잠재성 있는 타깃을 발굴할 수 있을 것이다.” 최철수 가천대길병원 대사성질환 혁신신약개발사업단 교수가 'AI 파마 코리아 컨퍼런스 2020'에서 발표를 시작하며 한 말이다. 이 행사는 지난 9일 “상생과 협력, 그리고 경쟁”이라는 제목 하에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실제
'코로나19 글로벌 펜데믹'이라는 극한 상황에서도 올해 최대규모의 M&A 딜이 성사됐다. 390억달러 규모의 메가딜이다. 그 주인공은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로, 2012년 취임이후 8년간 끊임없는 혁신으로 가파른 성장을 이끌어온 파스칼 소리오(Pascal Soriot) 대표의 생각과 의지가 단연 돋보이는 딜로 평가된다. 이전 올해 최대 규모의 딜은 지난 9월 길리어드(Gilead)가 이뮤노메딕스(Immunomedics)를 210억달러에 인수한 건이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지난 12일(현지시간) 희귀질환 신약개발에 강점
릴리가 당뇨병 치료제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1주 제형 GLP-1 약물인 ‘트루리시티(Trulicity, dulaglutide)’의 입지를 지키기 위한 후속 에셋인 1주 제형 GIP/GLP-1 이중 작용제(dual agonist) ‘티제파티드(tirzepatide)’의 첫 임상3상 결과를 지난 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티제파티드는 GIP/GLP-1 이중 작용제로 가장 앞서가는 프로그램이다. 트루리시티는 2014년 기존 GLP-1 작용제 대비 반감기를 늘린 1주 제형 약물로 최초 시판됐으며 릴리 매출액의 4분의 1을 차지하
최근 2달 사이에만 신규 타깃 ROR1(receptor tyrosine kinase-like orphan receptor) 항체-약물 접합체(ADC) 후보물질을 인수하는 3번째 딜이 나왔다. ROR1은 여러 혈액암과 고형암에서 발현해 종양 성장, 생존, 전이, 줄기세포화 등을 매개하며, 원래는 배아시기에만 발현하는 세포막 단백질로 정상 조직에는 발현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ROR1을 타깃한 ADC와 항체, CAR-T, 이중항체 등이 개발되고 있는 추세다. 이번에 소식을 알린 것은 베링거인겔하임이다. 베링거는 10일(현지시
암 치료가 어려운 수많은 이유들이 존재하지만, 아마도 가장 쉬운 대답은 “암의 생명력, 그리고 치료에 대한 암의 저항성(내성)”이 아닐까 싶다. 암 치료를 위한 약물 요법의 경우 1세대 화학항암제를 시작으로 2세대 표적항암제가 개발돼 현재까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항암제 내성이라는 큰 문제에 직면해 있다. 그러나 화학항암제와 표적항암제와는 달리 면역력을 올려 치료하는 것으로 개발된 면역항암제에서는 위에서 언급한 약물 내성이 생기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가 있었다. 하지만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된 면역항암제에서도 약
비질 뉴로사이언스(Vigil Neuroscience)가 암젠으로부터 전임상 단계의 TREM2 에셋을 도입하면서 업계에 모습을 드러냈다. 비질은 라이선스인(in-licensed) 소식과 함께 이를 개발하기 위해 시리즈A로 50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지난 8일(현지시간) 밝혔다. 단 자세한 라이선스 딜의 거래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투자금은 내년 임상 시작을 계획하고 있는 리드 프로그램 TREM2 활성화 항체(TREM2 agonist mAb) 개발과 ‘first-in-class’ TREM2 작용 저분자화합물(small
올해 미국 혈액암(ASH) 2020 학회에서 스포라이트를 받았던 키워드는 단연 'ROR1(receptor tyrosine kinase-like orphan receptor)'이라는 신규 타깃이었다. ROR1 타깃 약물의 긍정적인 임상 결과 발표가 잇따랐다. 우수한 임상 효능을 보였으며 ROR1 타깃에 대한 on-target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 먼저 미국 머크(MSD)가 지난달 벨로스바이오(Velos Bio)를 27억5000만달러에 인수한 배경이 된 핵심 에셋 ROR1 ADC ‘VLS-101’이 외투세포림프종(MCL)과 미만
얀센이 전립선암을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T세포를 활성화하는 CD28를 타깃하는 이중항체(bispecific antibody, BsAb)를 확보했다. CD28 이중항체가 면역관문억제제, CD3 이중항체, 기존 전린섭암 항암제 등 약물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젠코(Xencor)는 7일(현지시간) 얀센 바이오텍(Jassen Biotech)과 전립선 종양세포가 발현하는 타깃과 CD28를 타깃하는 이중항체를 발굴하는 연구 및 라이선스딜을 맺었다고 밝혔다. 얀센은 앞서 OSE 이뮤노테라피와 자가면역 치료제로 CD28 항체를
치료제가 없는 안과 질환을 타깃해 '단회투여(one-shot)'로 치료하는 AAV(adeno-associated virus) 유전자치료제를 선점하기 위한 빅피마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지난달 노바티스가 유전자 변이 타입과는 상관없이 실명을 치료하는 컨셉의 AAV 개발 스타트업인 베데레 바이오(Vedere Bio)를 인수하면서 안과 질환에서 AAV 포토폴리오를 강화하는데 이어, 이번엔 얀센(Jassen)도 안과 질환에서 연이은 딜 소식을 전했다. 얀센은 지난해 메이라(MeiraGTx)로부터 계약금 1억달러 등 최대 4억4000만달러
바이엘(Bayer), 써모피셔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BMS(Bristol Myers Squibb). 슈뢰딩거가 올해 파트너십을 맺은 빅파마들이다. 슈뢰딩거는 올해 1월 바이엘과의 1000만유로(약 1197만달러)의 파트너십으로 시작해 3월에는 아스트라제네카와의 계약을 확장했다. 6월에는 써모피셔와 전략적 협업을, 지난 23일에는 BMS와 27억달러의 빅딜을 체결했다. 8월에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3억4650만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하기도 했다. 슈뢰딩거는
“바이오벤처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은 '경쟁자'입니다.” 지난 1일 온라인으로 열린 제 94차 바이오아이코어 아카데미의 ‘바이오벤처 창업과 벤처캐피탈의 이해’라는 제목의 세미나에서 한국투자파트너스의 황만순 상무가 강조한 내용이다. 황 상무는 유한양행 연구소, 한국바이오기술투자 투자팀장, CRO 회사인 캠온 부사장을 거쳐 현재는 한국투자파트너스의 CIO(Chief Investment Officer)로 벤처기업 투자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황 상무가 투자하고 관리했던 바이오 업체 중 20개 이상의 회사가 코스닥에 상장했는데
유한양행이 국내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비소세포폐암(NSCLC) 신약 ‘레이저티닙(lasertinib)’을 내년 국내 시장에서 출시할 계획이다. 레이저티닙은 3세대 EGFR TKI 약물로 시판된 경쟁 약물인 ‘타그리소’ 대비 약물 부작용을 개선하고, 뇌 전이 항암 활성(CNS activity)을 높인 약물이다. 박재홍 유한양행 IR 팀장은 지난 1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한 KHIDI 바이오 인베스트먼트 포럼(Bio investment forum)에서 “최근 국내에서 많은 회사가 글로벌 기술수출 성과를 내고 있으며, 이 가운데 유
알테오젠(Alteogen)은 가장 활발한 변화를 보여주고 있는 국내 바이오텍 중 하나다. 지난해 12월을 시작으로 바이오 의약품의 정맥투여(IV)를 피하투여(SC)로 바꿀 수 있는 신규 히알루로니다아제(hyaluronidase) 기술에 대해 2개의 다국적 제약사와 총 6억3000만달러 규모의 비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에는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특화된 자회사 알토스 바이오로직스(Altos Biologics)를 설립했다. 앞으로 알테오젠이 가고자하는 방향을 뭘까? 이민석 알테오젠 전무는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 기술인 ALT-B4는
특정 질병 치료효과를 가진 생균(Live Bacteria)을 단일 또는 혼합형태로 넣어주는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 방식이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신약 개발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생균의 먹이인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를 기반으로 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회사도 관심을 받고 있다. 프리바이오틱스는 장내 이로운 미생물인 Bifidobacteria, Lactobacillus 등의 증식을 촉진함과 동시에 유해균은 억제하는 성분을 일컫는다. 위와 장의 소화효소로는 분해되지 않고 장내 미생물
항암바이러스(Oncolytic Virus)의 전신투여를 제한하는 선천성 면역(Innate Immunity)을 회피하기 위해 캡시드(Capsid)를 변형하는 새로운 접근법이 나왔다. 전임상에서 정맥투여로 인한 간 독성은 낮아졌으며, 항암 효능은 높아졌다. 디미트리 M. 샤약메토브(Dmitry M. Shayakhmetov) 에이디큐어(AdCure) 창립자이자 미국 에모리 의과대학(Emory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교수 연구진은 유전자 변형 아데노바이러스(Adenovirus)가 선천성 면역을 회피해 암을
한올바이오, TIGIT·TIM-3 면역항암제 “개발 중단”
에이비엘, 월드ADC서 ‘이중항체 ADC’ “개발전략 발표”
셀비온, 프로엔과 ‘항체-방사성접합체’ 개발 MOU
로슈 'BBB셔틀' 기세 “계속”..사망건에 프로토콜 '조정'
바이오젠, 네오모프와 14.5억弗 딜 "분자접착제 참전"
애브비도, 이볼브이뮨과 ‘CD2 인게이저’ 15억弗 옵션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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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좋은 바이오텍에서 위대한 바이오텍으로』
J&J “마침내”, 유한 '레이저티닙' 병용 폐암 "FDA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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