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T세포 기반 치료제의 새로운 타깃으로 ‘COL6A3(collagen type VI α-3)’를 제안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COL6A3는 다양한 고형암종(pan-cancer)에서 발현하며, COL6A3과 높은 친화도로 결합하는 TCR-T세포는 동물모델에서 종양선택적인 면역반응을 유도해 종양성장을 억제한다는 것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매틱스(Immatics)는 COL6A3 타깃 TCR을 활용한 T세포치료제로 고형암 임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매틱스는 BMS, GSK, 젠맙(Genmab) 등과 TCR 기반 세포치료제 및 이중항체를 개발하고 있으며 TCR 기반 치료제 분야를 리드하는 회사 중 하나다.
이매틱스와 펜실베니아대(University of Pennsylvania) 연구진은 T세포치료제의 새로운 타깃으로 COL6A3을 밝힌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논문은 지난달 31일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게재됐다(doi: 10.1126/scitranslmed.abo6135).
논문에 따르면 T세포를 이용한 면역치료제는 기존 치료제로는 치료가 어려웠던 암종에서 높은 효능을 내고 있다. 하지만 종양 특이적인 타깃을 발굴하거나 종양미세환경(TME)에 의한 면역억제를 피하기 어렵다는 점 때문에 현재 T세포를 이용한 면역치료제는 혈액암 등 일부 암종에 국한된다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진은 종양세포의 HLA(human leukocyte antigen)에서 제시되는 종양 특이적인 변이나 펩타이드를 발굴해 이를 타깃하는 치료제를 개발하고자 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