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삼진제약은 4일 노벨티노빌리티(Novelty Nobility)와 항체약물접합체(ADC)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삼진제약은 ADC에 사용할 신규 페이로드를 발굴하고, 노벨티노빌리티는 자체구축한 링커기술(PREXISE-L)을 이용해 링커-페이로드(LP) 결합체를 삼진제약과 함께 개발한다.
삼진제약은 전통적인 케미컬 신약연구 개발에 대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면역항암제 계열의 신약 후보물질을 페이로드로 개발할 예정이다. 노벨티는 링커-페이로드(LP) 결합체 기술을 고도화해 ADC의 항암효과를 높임과 동시에 독성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수민 삼진제약 연구센터장은 “현재 ADC 항암제 페이로드는 대부분 세포독성을 갖는 전통적인 항암제를 이용해 개발되고 있다”며 “삼진제약은 면역반응을 활성화시키는 차별화된 기전의 면역항암제 페이로드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ADC에 결합해 치료효능와 안정성은 높인 새로운 항암제 개발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박상규 노벨티노빌리티 대표는 “최근 ADC 분야에서는 링커와 페이로드의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며 “ADC 약물에서 약효와 독성 모두에서 장점을 보이기 위해서는 적합한 LP 결합체가 필요해 삼진제약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노벨티노빌리티는 지난해 5월 시리즈B로 341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현재 신한투자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선정하고 2024년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노벨티의 리드 파이프라인은 망막질환 후보물질 ‘NN2101’으로 올해 임상시험계획(IND)를 제출할 예정이며, ADC 후보물질 ‘NN3201’과 ‘NN3206’를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