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프로지니어(Progeener)가 특정 환경에서 활성화되도록 설계한 신규 면역증강제 플랫폼과 무세포(cell-free) 단백질 생산 플랫폼 기술을 고도화하고, 이를 이용한 개인맞춤형 비호지킨림프종(NHL) 타깃 항암백신 개발에 나선다.
프로지니어는 특정 환경에서 활성화되도록 설계된 TLR7/8 작용제(agonist) 기반 면역증강제 플랫폼 ‘ProLNG’과 RNA 겔(RNA hydrogel)을 이용한 무세포(cell-free) 단백질 생산 플랫폼 ‘ANGEL’ 등의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proLNG는 TLR7/8 작용제 기반의 면역증강제로 지연작용(slow-release) 및 높은 지속성을 가져 안정성, 유효성을 기존보다 개선했다. ANGEL은 의약품 수준의 생리활성을 가진 단백질을 2주내에 고품질로 신속하게 생산할 수 있어, 기초연구 및 초기 신약후보물질 연구개발에 단계에서 필요한, 생산이 어렵거나 고가인 단백질 공급이 가능한 기술이다. 특히 프로지니어는 ANGEL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단백질을 개발해 보유하고 있어, 캐시카우(Cash cow)로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프로지니어는 핵심 플랫폼인 면역증강제 기술과 무세포 단백질 생산 기술을 기반으로, 미충족의료수요가 높은 비호지킨림프종(NHL)에 대한 개인맞춤형 항암백신을 개발 중이다. NHL의 80~90%는 B세포림프종으로 부작용이 적고, 내성극복이 가능한 신규 치료옵션에 대한 미충족의료수요가 높다. 프로지니어는 환자 개개인에 적합한 B세포 항원선별, 신속한 단백질 생산, 면역반응 극대화를 위한 면역증강제를 결합해 차별화된 항암백신을 개발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철 프로지니어 대표는 “기존의 한계를 개선한 면역증강제와 제조가 어려운 단백질도 신속하게 생산·공급할 수 있는 무세포단백질 생산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군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플랫폼의 고도화 및 상업화를 진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오는 2025년에는 B세포림프종에 대한 항암백신 후보물질의 임상에 진입하는 것이 우선적인 계획”이라고 말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