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미국 머크(MSD)에게 타협이란 없어 보인다. 머크는 올해 PD-1 블록버스터 ‘키트루다’가 지난해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약물이 됐으면서도, 후발주자에 단 곳의 적응증도 내주지 않으려 하고 있다.
머크는 치열한 면역관문억제제 경쟁속에서 자궁내막암이라는 틈새시장을 겨우 개척한 GSK의 PD-1 ‘젬펄리(Jemperli, dostarlimab)’를 봐주지 않고, 끝까지 추격하고 있다.
머크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자궁내막암 1차치료제로 키트루다와 화학항암제 병용투여에 대한 우선심사(priority review)를 승인받았고 밝혔으며, 이번 적응증 확대시도에서 중요한 점은 ‘불일치복구(mismatch repair, MMR)’ 여부와는 상관없이 임상적 이점을 확인한 결과가 뒷받침됐다는 것이다.
이번 우선심사 지정에 따라 오는 6월21일까지 자궁내막암 1차치료제로 키트루다의 허가여부가 결정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