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뮤노반트(Immunovant)가 FcRn 경쟁에서 ‘차세대 FcRn’ 약물에 베팅하며 연내 첫 허가임상(pivotal trial) 개시를 앞둔 가운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시작점으로 기존 치료제에 불응하는 그레이브스병(graves’ disease, GD) 환자 대상 임상2상에서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도출했다.
이번에 결과를 발표한 것은 앞서 개발하는 FcRn 항체 ‘바토클라맙(batoclimab)’의 임상2상 데이터이며, 1차 표준치료제인 항갑상선제(antithyroid drug, ATD)에 불응하는 환자에게서 바토클리맙을 투여하자 최대 반응률(response rate) 76%를 확인했다. 또한 바토클리맙을 12주 동안 투여받은 환자의 절반 이상은 기존 항갑상선제 치료를 받지 않아도(ATD-free) 됐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FcRn 경쟁에서 이뮤노반트에게 그레이브스병은 중요한 영역이며, 적응증 차별화 전략으로 연내 바토클리맙의 안전성 이슈를 개선한 ‘IMVT-1402’의 그레이브스병 허가 임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는 IMVT-1402로 진행하는 첫 허가 임상이기도 하다.
이뮤노반트는 지난 9일(현지시간) 바토클리맙의 임상2상 결과를 발표하면서, IMVT-1402의 허가 임상 디자인도 같이 공개했다. 이뮤노반트는 그레이브스병 환자 240명을 대상으로 피하투여(SC) 제형 IMVT-1402을 52주동안 평가할 계획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