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사노피(Sanofi)가 불과 2년전 희귀질환을 적응증으로 출시한 보체 항체를 이탈리아 레코르다티(Recordati)에 계약금 8억2500만달러, 총 10억7500만달러에 매각했다.
이번에 매각한 보체 C1s 항체 ‘엔제이모(Enjaymo, sutimlimab)’는 지난 2022년 미국, 유럽(EU), 일본 등에서 희귀 혈액질환인 한랭응집소병(cold agglutinin disease, CAD)에 대한 첫 치료제로 승인을 받아 판매되고 있는 약물이다.
사노피는 희귀질환을 회사의 핵심 사업부문 중 하나로 간주하고 있으며, 희귀질환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올해초 인히브릭스(Inhibrx)를 22억달러에 인수하는 등 지속적으로 투자해 오고 있다. 이번 엔제이모의 매각은 희귀질환에 투자를 이어오고 있는 사노피의 행보와 엇갈리는 듯이 보이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에셋에 집중하려는 회사의 전략과 부합하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레코르다티는 지난 4일(현지시간) 사노피로부터 엔제이모의 글로벌 권리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