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시스톤 파마슈티컬(CStone Pharmaceuticals)이 내달 다가오는 미국 혈액학회(ASH 2024)에서 ROR1 항체-약물접합체(ADC)가 임상1상 B세포 림프종 환자에게서 전체반응률(ORR) 43.5%를 확인한 결과를 업데이트하면서, 개발 전략을 더 구체화해가고 있다.
해당 ROR1 ADC ‘CS5001’은 국내 리가켐바이오(LigaChem Biosciences)와 에이비엘바이오(ABL Bio)가 공동개발해, 지난 2020년 글로벌 독점권을 라이선스아웃한 약물이다. CS5001은 페이로드(payload)로 프로드럭 PBD(prodrug PBD, pPBD)를 2개 결합시킨 형태이다(DAR=2).
바로 앞서 시스톤은 올해 6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2024)에서 CS5001의 ‘first-in-human’ 임상1상 결과를 글로벌 학회에서 첫 공개했으며, 혈액암과 고형암에서 초기 효능을 평가하고 있다. ROR1은 B세포 종양과 여러 고형암에서 과발현하고 있는 수용체다. 당시 시스톤은 CS5001 9번째 코호트(156μg/kg) 결과를 발표했었고, 이번 ASH에서는 추가 림프종 환자에게 최대 195μg/kg 용량을 평가한 최신 데이터를 업데이트한다.
ROR1 ADC 개발로 가장 앞서가는 미국 머크(MSD)도 이번 ASH에서 MMAE 기반의 ROR1 ADC ‘질로베르타맙 베도틴(zilovertamab vedotin, DAR=4)’의 거대미만성B세포림프종(DLBCL) 임상2상 결과를 업데이트한다. 머크는 자가줄기세포이식(ASCT)나 CAR-T를 치료받고 다시 병기가 진행되거나 이에 부적합한 환자를 포함시켜 임상을 진행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