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노바티스(Novartis)가 안토스 테라퓨틱스(Anthos Therapeutics)를 30억7500만달러 규모에 인수했다. 이번 인수로 노바티스는 이전에 안토스에 매각했던 장기지속형 항응고제인 FXI 항체 ‘아벨라시맙(ableacimab)’을 다시 확보했다.
안토스는 지난 2019년 블랙스톤 라이프사이언스(Blackstone Life Science)가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설립한 회사로, 설립과 함께 노바티스가 개발하던 아벨라시맙을 사들였다. 당시 노바티스는 아벨라시맙의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안토스에 매각하고 안토스의 일부 지분(minority equity)을 받았다.
안토스는 노바티스로부터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임상2상을 앞두고 있던 아벨라시맙을 사들인 뒤 개발을 진행, 현재 동일 적응증에서 임상3상 단계까지 진전시켰다. 안토스는 아벨라시맙을 암 관련 혈전증(cancer associated thrombosis, CAT)에 대한 임상3상도 진행하고 있다.
노바티스는 아벨라시맙의 권리를 안토스에 매각하기 전까지 심방세동 등 혈전형성 관련 질환을 타깃으로 개발했으며, 월1회 피하투여(SC)가 가능한 장기지속 항응고제로도 개발했다. 지난 2018년 심방세동, 무릎 인공관절 치환수술(unilateral knee atrhorplasty)을 받은 환자 등을 대상으로 임상2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았으나 환자 모집 전에 철회했으며, 당시 철회 이유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