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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릴리(Eli Lilly)가 지난해 다이스 테라퓨틱스(DICE Therapeutics)를 24억달러에 인수하며 확보한 리드 경구용 IL-17 저해제의 개발을 중단했다. 릴리는 자가면역질환에서 블록버스터 타깃인 IL-17에 계속해서 투자하고 있으며, 다이스를 인수하기 전에도 자체적인 경구용 IL-17 저해제 개발을 시도했으나 안전성 문제로 프로그램을 중단한 바 있다. IL-17에 대한 경구용제제 개발전략은 여전히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이번 릴리에 앞서 경쟁사인 J&J(Johnson & Johnson)도 블록버스터 매출 잠재
비욘드바이오(BeyondBio)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알츠하이머병(AD)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BEY2153’의 임상2상 시험계획서(IND)를 제출했다고 31일 밝혔다. BEY2153은 뉴런 특이적으로 발현하는 인산화효소(neuron specific kinase)를 저해하는 저분자화합물로, 타깃은 공개하지 않았다. 1일1회 경구투여하는 약물로 개발하고 있다. 비욘드바이오에 따르면 BEY2153은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병리 단백질로 여겨지는 타우(tau)와 아밀로이드베타(Aβ)를 동시에 타깃할 수 있다. 민창희 비욘드바이오 대표는
한미약품(Hanmi Pharmaceutical)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조1439억원을 기록, 1조10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전년동기 대비 7.1% 증가한 금액이다. 하지만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0.7% 감소해 주춤했으며, 영업이익도 11.4%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621억원과 영업이익 51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R&D에는 매출의 15.1%에 해당하는 548억원을 투자했으며, 이는 전년동기 대비 21.5% 증가한 액수다. 한미약품의 이같
아밀로이드베타(Aβ) 영역에서 판을 바꾸기 위한, 로슈의 혈뇌장벽(BBB) 셔틀 전략의 기세는 계속되고 있다. 로슈는 아밀로이드 항체에 BBB 셔틀을 적용하면,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 속 플라크를 효과적으로 더 빠르게 제거할 수 있다는 임상1/2상 데이터를 업데이트했다. 단 임상에서 ARIA가 아닌, ‘뇌졸중과 같은(stroke-like)’ 뇌 출혈로 환자 한명이 사망했고, 이에 따라 임상 프로토콜을 조정했다. 로슈는 30일(현지시간) 미국 알츠하이머병 임상학회(CTAD 2024)에서 아밀로이드항체에 트랜스페린(TfR) 기반 BB
대웅제약(Daewoong Pharmaceutical)은 셀트리온제약(Celltrion Pharm)과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Prolia, denosumab)’의 바이오시밀러 ‘CT-P41’의 공동판매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웅제약과 셀트리온제약은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CT-P41의 전국 종합병원 및 병·의원 공동 프로모션에 나선다. CT-P41은 셀트리온(Celltrion)이 내년 3월 특허가 만료되는 오리지널 의약품 프롤리아의 바이오시밀러로 개발한 골다공증 치료제다. 프롤리아는 1회 주사로
노바티스(Novartis)가 모포시스(MorphoSys) 인수로 확보한 BET저해제 ‘펠라브레십(pelabresib)’의 허가신청이 안전성 이슈로 연기되면서 허가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노바티스는 올해 하반기에 펠라브레십의 미국 허가절차에 돌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임상3상의 48주차 결과에서 안전성 이슈가 발생하며 장기 추적연구(follow-up)가 필요하다고 판단, 허가신청 계획을 몇년 뒤로 미루게 됐다. 펠라브레십은 올해초 노바티스가 모포시스를 27억유로(29억달러)에 인수하며 확보한 메인 에셋으로 골수섬유증(myelofibr
롯데바이오로직스(Lotte Biologics)는 다음달 4일부터 7일까지 미국 샌디에고에서 개최되는 월드ADC 샌디에고(World ADC 2024)에 참석한다고 31일 밝혔다. 월드ADC는 올해 15회를 맞이하는 항체-약물접합체(ADC)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행사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140여명의 ADC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하고, 120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모여 기조연설, 포스터발표, 토론세션을 통해 최신연구와 기술동향을 공유한다. 아울러 행사 현장에서는 제약∙바이오 기업들과의 활발한 기술교류 및 사업 파트너링도 이뤄진
씨드모젠(CdmoGen)은 31일 보건복지부가 국가 난제 해결을 위해 올해 새롭게 시작한 ‘제1차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과제’에 선정돼 협약체결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씨드모젠이 주관하고 애스톤사이언스, 서울아산병원, 이셀, 넥사, 씨엔에스 등 총 6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향후 5년간 ‘펜데믹 대응 mRNA 백신 모듈형 초신속생산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이번 mRNA 생산시스템 개발을 통해 신규 감염병에 대응한 백신 개발 및 생산시스템 확립을 위한 기반기술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3단계로 구성된 본 개
바이오젠(Biogen)도 주력 분야인 신경과학(neuroscience) 등에서 분자접착제(molecular glue degrader) 약물 개발에 나서며, 분자접착제 개발경쟁에 참전한다. 바이오젠은 지난 29일(현지시간) 네오모프(Neomorph)와 TPD 기전의 분자접착제 약물 발굴 및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바이오젠은 네오모프에 계약금, 단기마일스톤, 임상개발 및 상업화, 판매 마일스톤 등을 포함해 14억5000만달러를 지급한다. 추가로 특정 개발단계에 대한 비용을 지원하며, 매출에 따른 로열티는
GSK도 중국 치마젠 바이오사이언스(Chimagen Biosciences)의 CD19xCD20xCD3 삼중항체에 계약금 3억달러를 베팅하며, 점차 본격화되고 있는 자가면역질환 T세포 인게이저(TCE) 개발대열에 합류했다. GSK에 앞서 미국 머크(MSD)도 지난 8월 중국 쿠론 바이오파마슈티컬(Curon Biopharmaceutical)로부터 CD19xCD3 TCE를 계약금만 7억달러, 총 13억달러 규모로 전세계 권리를 인수하며 자가면역질환을 타깃하는 TCE 개발에 뛰어든 바 있다. CAR-T에 이어 자가면역질환을 대상으로 B세
셀비온(CellBion)과 프로엔테라퓨틱스(ProEn Therapeutics)는 30일 항체-방사성동위원소접합체(antibody-radionuclide conjugate, ARC)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셀비온의 독자적인 방사성의약품(RPT) 링커기술(Rap linker) 및 동위원소인 루테튬-177(177Lu) 등과, 프로엔의 독자적인 타깃 바인더(binder) 개발 플랫폼인 ArtBody™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ARC 신약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지노믹트리(Genomictree)는 30일 기존 동물성 콜레스테롤을 식물성 물질로 대체한 신규 지질나노입자(LNP) 전달체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노믹트리는 mRNA 약물을 세포내로 전달하는데 쓰이는 LNP에서, 인삼에서 유래한 사포닌 물질로 콜레스테롤을 대체한 LNP를 개발했다. 이어 세포실험에서 회사의 LNP 기술을 화이자(Pfizer), 모더나(Moderna)의 코로나19 백신에 적용된 LNP와 비교했을 때 더 높은 단백질 발현효율을 확인했다. 또한 동물성이 아닌 식물에서 유래한 물질을 사용했기 때문에 콜레스테롤 산화(
한올바이오파마(HanAll Biopharma)가 결국 면역항암제(immuno-oncology, IO) 프로젝트 개발을 중단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앞서 올해 1월 R&D 현황을 업데이트하면서 면역항암제 프로젝트에 대해 ‘전략적 포토폴리오 검토’를 통해 개발 방향성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설명하면서, 어느정도 우선순위 조정의 조짐을 보였었다. 이어 한올바이오파마는 30일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대웅제약과 공동개발하는 TIGIT 항체 ‘HL187’과 TIM-3 항체 ‘HL186’의 개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올바이오파마
룬드벡(Lundbeck)은 5년전 어바이드 테라퓨틱스(Abide Therapeutics)를 인수해 확보한 에셋의 가치 7900만달러를 상각했다고 지난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상각 처리는 올해 5월 신경병증성 통증 임상1상을 마친 MAGL 저해제 'Lu AG06474'의 개발중단을 결정하면서 이뤄졌다. 이에 앞서 어바이드의 리드에셋이었던 MAGL 저해제 ‘Lu AG06466’도 지난 2020년 뚜렛증후군 임상2a상에서 실패하면서 일찌감치 파이프라인에서 제외된 바 있다. 룬드벡은 지난 2019년 어바이드를 현금 2억5000만
한미약품(Hanmi Pharmaceutical)은 지난 22일부터 25일(현지시간)까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유럽유전자세포치료학회(ESGCT 2024)에 참가해 각각 KRAS 변이 고형암을 타깃하는 KRAS mRNA 항암백신, p53 변이 암을 타깃하는 p53 mRNA 항암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연구결과에 대해 포스터발표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KRAS 변이는 폐암과 대장암, 췌장암 등에서 매우 높은 빈도로 발견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KRAS G12C 변이에 대해서만 표적치료제가 시판돼 있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은 mRNA
노바티스(Novartis)가 그동안 약물로 표적하지 못했던(undruggable) VAV1을 타깃하는 분자접착제 약물(molecular glue degrader, MGD)을 확보하기 위해 계약금 1억5000만달러를 베팅한다. 현재 건강한 피험자를 대상으로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는 약물로, 내년 1분기 임상결과 도출을 앞두고 이번 딜이 체결됐다. 노바티스는 VAV1이 T세포와 B세포를 조절하는 특징에 기반해 면역매개 질환 경구용 치료제로서 개발 가능성을 보고 있다. 지금까지 자가면역·염증질환 경구용 치료옵션으로는 JAK 저해제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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