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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Amgen)이 결국 호라이즌 테라퓨틱스(Horizon Therapeutics)를 278억달러에 인수하며 올해 최대규모의 인수딜을 성사시켰다. 호라이즌은 희귀질환과 자가면역, 염증질환 치료제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회사로 미국내 시판중인 11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딜은 암젠 뿐만 아니라 존슨앤존슨(J&J), 사노피(Sanofi) 등의 빅파마들이 호라이즌 인수 경쟁에 뛰어들면서 업계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사노피가 이번 호라이즌 인수 시도의 시작 테이프를 끊었으며 끝까지 암젠과의 입찰경쟁을 벌였으나 계속해서 높아지
미국 머크(MSD)가 모더나(Moderna)의 개인맞춤형 신항원(neoantigen) mRNA 백신을 계약금 2억5000만달러를 주고 사들인 이유가 임상결과를 통해 확인됐다. 머크가 모더나와 지난 6년간의 파트너십 만에, 임상2상 결과 공개를 앞두고 베팅한 딜이었다. 고위험 흑색종 수술후요법(adjuvant) 세팅 임상2b상에서 PD-1 ‘키트루다’에 신항원 mRNA를 추가로 투여하자 키트루다 단독투여 대비 환자의 재발 또는 사망위험을 44% 낮췄다. 무작위 비교 임상(randomized clinical trial)에서 암 치료제
미라티(Mirati Therapeutics)의 KRAS G12C 저해제 ‘크라자티(Krazati, adagrasib)’가 드디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로 가속승인(accelerated approval)을 받았다. 암젠(Amgen)의 ‘루마크라스(Lumakras)’가 지난해 5월 KRAS 저해제 분야에서 첫 승인을 받은지 1년 반만이다. FDA의 이번 가속승인으로 미라티의 크라자티는 루마크라스와 본격적인 경쟁을 위한 출발선에 서게 됐다. 당초 올해 4월로 예정됐던 크라자티의 가속승인 지연과 지
존슨앤존슨(J&J)이 GPRC5DxCD3 T세포 인게이저(engager) ‘탈퀘타맙(talquetamab)’의 다발성골수종(multiple myeloma, MM) 임상1/2상 결과를 업데이트했다. 특히 해당 임상의 2상 파트 데이터는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번 발표에서 J&J는 임상1상과 2상파트의 결과를 합쳐 데이터를 분석했으며, 효능 평가결과 ORR 73~74%가 확인됐다. 또 해당 결과와 별개 코호트에 있는 사전치료로 CAR-T, T세포 인게이저 등 T세포 유도(redirection)약물을 투여받은 환자군의 ORR은 6
혈액암 가운데서도 가장 경쟁이 치열한 BCMA 분야에서 ‘예외적으로’ 빠져있던 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s)가 다시 BCMA CAR-T를 손에 쥐었다. 길리어드 자회사 카이트(Kite)는 미국 혈액암학회(ASH 2022)에서 아셀엑스(Arcellx)의 ‘CART-ddBCMA’의 임상1상 결과가 공개되기 바로 이틀전인 9일(현지시간), 지분투자 1억달러를 포함한 계약금 3억2500만달러를 주고 이를 사들였다. 길리어드는 3년전 카이트 인수를 통해 확보한 BCMA CAR-T ‘KITE-585’이 경쟁약물 대비 낮은
사노피(Sanofi)가 레볼루션(Revolution Medicines)에 SHP2 저해제의 권리를 반환한다. SHP2 저해제는 사노피가 지난 2018년 레볼루션으로부터 계약금 5000만달러를 포함해 총 5억5000만달러에 사들인 약물이다. 레볼루션은 지난 7일(현지시간) 사노피로부터 SHP2 저해제 ‘RMC-4630’의 개발 및 상업화 협력계약 종료를 통지받았다고 밝혔다. 협력계약 종료에 따라 레볼루션은 사노피가 가졌던 RMC-4630에 대한 모든 글로벌 권리를 반환받게 된다. 사노피는 파이프라인 개발 우선순위에 따라 RMC-46
아피메드(Affimed)가 치료옵션이 제한적인 CD30 양성 재발성/불응성 호지킨·비호지킨성림프종(r/r HL·NHL) 환자에게서 NK세포 인게이저(NK cell engager)와 동종유래 제대혈 NK세포(cord blood-derived NK)를 병용투여(precomplexed)한 결과 전체반응률(ORR) 97%, 완전관해(CR) 77%의 긍정적인 결과를 내놨다. 특히 임상에 참여한 환자들은 기존에 7번(중앙값)이상 치료받았음에도 높은 반응률을 보였으며,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CRS), 신경독성(ICANS), 이식편대숙주병(GvH
오름테라퓨틱(Orum Therapeutics)아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CD33-GSPT1 분해약물 ‘ORM-6151’에 대한 전임상 연구결과를 첫 발표했다. ORM-6151 전임상 결과는 10일부터 13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 혈액암학회(ASH 2022)에서 10일 포스터 발표를 통해 공개됐다. 오름은 내년 상반기 AML 환자 대상 임상시험계획서(IND) 제출을 목표로 ORM-6151의 전임상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 유방암 대상 임상1상을 시작한 HER2 항체
로버트 더건(Robert W. Duggan) 대표가 서밋 테라퓨틱스(Summit Therapeutics)에서 7년전 파마사이클릭스(Pharmacyclics)의 성공사례를 재현하기 위해 이중항체 항암제를 택했다. 서밋은 중국 아케소(Akeso)로부터 임상3상 개발단계에 있는 PD-1xVEGF 이중항체를 사들이기 위해, 계약금만 무려 5억달러를 베팅한다. 아케소는 올해초 중국에서 자궁경부암 2차 치료제로 PD-1xCTLA-4 이중항체를 시판한 회사로도 알려져 있다. 서밋의 야심은 크다. 서밋은 PD-1xVEGF 이중항체로 ‘키트루다(
버텍스(Vertex Pharmaceuticals)가 엔트라다 테라퓨틱스(Entrada Therapeutics)와 희귀질환인 1형 근긴장성이영양증(Myotonic dystrophy type 1, DM1) 치료제 개발을 위해 7억3500만달러 규모의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2600만달러의 지분투자를 포함해 계약금만 2억5000만달러 규모다. DM1은 8000명 중 한명에게서 나타나는 희귀질환으로 미국내에서 4만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DM1은 DMPK(dystrophia myotonia protein kinase) 유전자내
암젠(Amgen)이 비만을 치료하기 위해 GLP-1 수용체(GLP-1R)를 활성화시키면서 GIPR를 억제하는 새로운 시도가, 임상1상에서 3번 투여만으로 12주만에 체중을 최대 14.5%까지 감소시키는 의미있는 결과를 냈다. 비만 경쟁약물과 비교해 GLP-1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GIPR를 억제하는 것은 지금까지 대사질환 약물과 비교해 정반대의 메커니즘이다. 비만 치료제로 노보노디스크의 주1회 피하투여 ‘위고비(Wegovy, semaglutide)’는 GLP-1R을 활성화시키는 기전이며, 후속주자로 긍정적인 임상3상 결과를 낸
쿄와기린(Kyowa Kirin)과 메이파마(MEI Pharma)가 결국 PI3Kδ 저해제 ‘잔델리십(zandelisib)’의 글로벌시장에 대한 개발을 중단한다. 지난 3월 잔델리십의 가속승인 좌절 이후 두 회사는 잔델리십의 승인을 위한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었지만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3상 변경 요구에 개발중단을 결정한 것이다. PI3Kδ 저해제에 대한 효능 및 안전성 이슈로 FDA는 PI3Kδ 저해제의 개발에 더 엄격한 기준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가속승인(accelerated approval) 받았던
미라티 테라퓨틱스(Mirati Therapeutics)가 G12C 돌연변이형 KRAS 저해제 ‘아다그라십(adagrasib)’과 미국 머크(MSD)의 PD-1 항체 ‘키트루다(Keytruda, pembrolizumab)’ 병용요법으로 진행한 비소세포폐암(NSCLC) 1차치료제 세팅 임상의 초기결과(preliminary analysis)를 공개했다. 이번 미라티가 공개한 임상은 임상1b상과 2상 등 2건으로, 2개 임상 모두 PD-L1 발현여부와 관계없이 KRAS G12C 변이형 환자를 모집해 평가했다. 효능 평가결과 53명의 환자
엔카르타(Nkarta)가 동종유래(allogeneic) CD19 CAR-NK 세포치료제 후보물질로 진행한 혈액암 임상1상 결과를 업데이트했다. 지난 4월 해당 임상의 저용량과 중간용량 코호트 대상 결과를 밝힌 이후 이번에 고용량 코호트에 대한 결과를 추가로 공개한 것이다. 이번 임상결과, 고용량 코호트의 B세포 비호지킨림프종(NHL) 환자군 4명중 3명이 ORR을 나타냈으며 반응을 보인 환자 모두 CR을 나타냈다. 저용량과 중간용량 코호트까지 합쳐 전체 NHL 14명 대상으로 ORR 71%(10/14), CR 57%(8/14)로
얀센 파마슈티컬(Janssen Pharmaceutical)이 수술후보조요법 세팅(adjuvant setting)에서도 3세대 EGFR TKI ‘레이저티닙(lazertinib)’ 병용요법을 경쟁약물인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Tagrisso, osimertinib)’와 직접 비교하는 임상3상을 시작한다. 얀센이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대상 1차 치료제 세팅에서 레이저티닙과 EGFRxMET 이중항체 ‘아미반타맙(amivantamab)’ 병용요법을 타그리소와 비교하는 MARIPOSA 임상3상에 시작한지 2년만에 더 초기 시장으로의
노바티스(Novartis)의 방사선의약품 ‘플루빅토(Pluvicto, 177Lu-PSMA-617)’가 화학요법 치료전 PSMA(prostate-specific membrane antigen) 양성 전이성 거세저항성전립선암(mCRPC) 임상3상에서 방사선학적 무진행생존기간(rPFS)을 유의미하게 개선한 결과를 내놨다. 플루빅토는 올해 3월 호르몬요법 또는 화학요법으로 치료받았음에도 질병이 진행된 PSMA 양성 mCRPC 환자들을 대상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받은 바 있다. 이번 3상 결과는 플루빅토가 호르몬요법(andr
머크 “마침내 손에” ‘키트루다 SC' vs IV 3상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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