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 J&J)이 아예 항체-약물접합체(ADC) 회사를 인수해버렸다. 새해 ‘빅파마의 M&A 파티’가 시작되는 JPM 헬스케어컨퍼런스 첫날인, 8일(현지시간) J&J는 앰브릭스 바이오파마(Ambrx Biopharma)를 총 20억달러 규모에 인수키로 최종합의했다고 밝혔다.
인수가격은 주당 28달러로 책정했으며, 이는 바로 직전 금요일 종가대비 105%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이다. 거래는 올해 상반기 마무리될 예정이다.
J&J는 지난 1~2년간 공격적인 움직임을 이어온 다른 빅파마에 비해 그동안 고형암 ADC 개발 움직임이 뜸했으나, 이제는 더이상 두고만 볼 수 없다는 의지로 읽힌다. 앰브릭스 인수로 확보한 전립선암 에셋인 PSMA ADC 역시, J&J가 고형암으로 침투하려는 전략에서 우선순위에 있는 암종이다.
JPM 첫날 M&A 행렬에 미국 머크(MSD)와 노바티스(Novartis)도 동참했으며, 이 가운데 J&J의 인수딜이 가장 큰 규모이다. 첫날 이뤄진 3개 딜 가운데 2개는 상장사이며, 동시에 항암제 개발사이다. 총 계약금 규모는 30억달러 수준으로 지난해 JPM과 유사한 정도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