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Lunit)이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2024)에서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로 환자의 암조직에서 HER2 초저발현(ultra-low) 유방암 환자를 추가로 분류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첫 공개한다.
바로 앞서 지난달 아스트라제네카는 HER2 항체-약물접합체(ADC) ‘엔허투(Enhertu, T-DXd)’가 HER2 초저발현 유방암 환자 대상 DESTINY-Breast06 임상3상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을 임상적으로 유의미하게 늘렸다고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기존에 HER2 음성으로 분류되던 유방암 환자 가운데 HER2 초저발현군을 찾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엔허투는 기존의 HER2 표적치료제의 치료대상인 HER2 양성 시장을 HER2 저발현으로까지 넓혔으며, 이제는 HER2 초저발현으로까지 확장하려고 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도 올해 ASCO에서 DESTINY-Breast06 세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루닛은 5월 31일부터 6월 4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ASCO 2024에서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스코프’를 활용한 연구성과 7건을 발표한다고 27일 밝혔다. 루닛은 지난 2019년부터 ASCO에 매년 참가해 암 치료 분야의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해 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