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크로노스바이오(Kronos Bio)가 임상1/2상에서 다수의 난소암 환자에서 신경학적(neurological) 독성 부작용이 보고되면서, 남아있는 임상에셋인 CDK9 저해제 ‘이소티소시클립(istisociclib, KB-0742)’ 개발을 중단한다.
크로노스는 암과 자가면역질환에서 전사인자를 타깃하는 저분자화합물을 개발하는 바이오텍으로, 지난해 1월 로슈 제넨텍(Genentech)과 항암제 발굴 딜을 체결한 회사로도 이름이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크로노스는 어려운 시간을 보내왔다. 지난해말 길리어드사이언스(Gilead Sciences)로부터 도입한 후속 SYK 저해제도 혈액암 환자에게서 효능부족 이슈로 추가 개발 중단했으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의 인력 구조조정을 거쳤다. 크로노스는 CDK9 저해제의 임상에서 본 ‘초기 효능’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에 리소스를 집중하면서 돌파구를 찾으려고 했으나,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게 됐다.
크로노스는 지난 13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발표에서 이소티소시클립의 개발을 중단한다고 밝히며, 더 나아가 전략적 대안을 평가하겠다고 업데이트했다. 3분기말 기준 크로노스는 1억2490만달러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 등을 보유하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