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도 심혈관대사질환에서 빅파마의 Lp(a) 약물개발 대열에서 더이상 빠져있을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아스트라제네카는 5개월전 경구용 PCSK9 저해제로 LDL-C를 50% 넘게 낮춘 임상1상 데이터를 손에 쥐고나서, 곧바로 다음 스텝으로 이번엔 지질단백질(lipoprotein) Lp(a) 저해제를 계약금만 1억달러를 베팅해 사들였다.
아직 전임상 단계에 있는 에셋이지만, 여러 심혈관질환 적응증에 걸쳐 경구용 PCSK9 저해제와 병용투여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여전히 심혈관질환 환자의 70%가 고강도 스타틴요법에도 불구하고, 목표 LDL-C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고 추정한다. 혈관·신장·대사질환(CVRM)은 아스트라제네카의 핵심 질환분야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다가오는 2030년을 준비하면서, 매출액 50억달러 이상을 내는 블록버스터 가능성을 가진 에셋으로 이상지질증 치료제 후보물질인 경구용 PCSK9 저해제 ‘AZD0780’를 꼽고 있다. 현재 이상지질증 대상 임상2b상을 진행하고 있는 약물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AZD0780이 90%의 환자에게서 목표치에 달성할 수 있다고 판단하며, 대사질환에서 경구용 GLP-1과의 병용투여 개발도 고려하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