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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신종플루, 중동호흡기증후군과 같은 ‘호흡기 바이러스’를 치료할 새로운 물질을 발견했다. ‘인터페론-람다(Interferon-λ)'가 그 주인공으로 선천성 면역체계를 활성화해 신체가 바이러스에 대항하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김현직 서울대병원 교수팀(이비인후과)은 5일 호흡기 바이러스에 인터페론-람다가 다른 인터페론보다 더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는 결과를 미국 호흡기학회 연구지(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Cell and Molecular biology)에 발표했다. 인체에 바이러
지동현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KoNECT) 이사장이 “한국의 신약개발 생태계 내에서 가장 부족한 시스템이 중개임상연구 분야”라며 "이 때문에 기초연구의 성과가 환자 및 산업으로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중개연구는 과학자들의 기초연구가 환자와 보건시스템에 적용되도록 촉진하는 모든 연구를 말한다. 지 이사장은 최근 바이오스펙테이터와 만난 자리에서 국내 바이오·제약회사의 신약·임상 개발과 임상시험 산업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소개했다. 그는 또 국내 임상시험산업 내 현안을 해결하고 임상시험 개발역량을
“질병에 대한 전반적인 통찰없이 알려진 한 두가지 특정 표적만을 타깃으로 신약을 개발해서는 경쟁력이 없습니다. PD-1, PD-L1을 타깃으로 하는 치료제 임상만 수백, 수 천 개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걸 개발한다고 경쟁력이 있을까요?” 백순명 연세대 교수(연세암병원 센터장)의 말이다. 그는 최근 바이오스펙테이터와의 만남에서 국내 신약개발, 임상시험 현장에 대한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백 교수는 1995년부터 미국 국립 유방암 임상연구협회 과장을 역임하며 허셉틴의 임상 연구를 주도했다. 또한 유방암 환자의 21가지 유전자 지표를
환자가 약을 먹는 시간에 따라 약의 효능도 달라질까? 만약 투약시간이 불규칙한다면 어떤 영향이 있을가? 계절에 따라서 약의 효능 변화는 없을까? 이러한 질문에 의문을 품던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Pfizer)가 국내의 한 수학자를 찾아왔다. 김재경 카이스트 수리과학과 교수가 그다.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신약의 임상 3상 시험을 위해 그가 고안해낸 수학 모델을 활용하기 위해서다. 수학자가 신약 개발에 참여한다는 사실은 다소 낯설어 보인다. 김 교수는 최근 바이오스펙테이터를 만난 자리에서 "수학적 모델링을 이용하면 약물이 언제, 어떤
“제약산업에서 면역관문억제제(ICI, immune checkpoint inhibitor)만큼 짧은 시간내에 다양한 치료제가 개발되고 있는 예는 없습니다. 201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여보이(ipilimumab)가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처음으로 승인받은 이후 6년 사이에 20건의 면역관문억제제가 승인받았습니다. 그러면 PD-1/L1를 넘어, 어디서 차세대(next generarion) 타깃을 발굴할 수 있을까요? 이제까지 T세포에 주목했다면 이제 종양조직으로 눈을 돌릴 차례입니다” 최인학 인제대학교 교수는 현재까지
인류를 위협하는 바이오 테러에 사용되는 미생물 가운데서도 탄저균은 가장 높은 치사율의 질환을 유발하는 위험군에 속한다. 2000년대 들어 미국 등지에서 발생한 동시다발적 탄저균 테러 이후, 탄저균을 빠르게 검출하는 시스템 구축은 아주 중요한 문제로 연구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사용되는 생화학적 검출 방법에서는 분리, 정제, 염색 등 여러가지 실험 단계가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적인 제약이 존재한다. 또한 박테리아 종들은 모양과 크기가 비슷해 일반 현미경을 통한 관찰로는 구분이 어렵다. 카이스트의 박용근 교수 연구팀은 국방과학연구소, 이
당뇨병은 혈당 상승 자체보다 심근경색, 뇌졸중, 말초동맥질환 등 치명적인 혈관질환이 합병증으로 동반되는 만성질환이다. 특히 한국인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당의 변화가 심해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는데, 비슷한 혈당 수치를 보이는 환자 사이에서도 합병증 발생 위험도는 천차만별이다. 이러한 합병증 위험도를 미리 예측하고 발생률을 낮추기 위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안창호 교수와 분당서울대 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 내원한 1248명의 당뇨병 혹은 당뇨 전단계 환자를 대상으로 헤모
대학에서 기초 생명과학과 의학지식을 겸비한 의과학자를 양성하기 위해 의과학과가 설립된지도 어느덧 10년이 지났다. 질병의 발병기전 및 치료의 원리를 이해하고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대학마다 의과학자 양성에 힘썼다. 그러나 여전히 기초와 임상연구를 긴밀하게 연계하는 의과학자들은 부족하다. 그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최형진 서울의대 교수는 최근 바이오스펙테이터와의 만남에서 중개연구자와 의과학자의 역할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라 진단했다. 최 교수는 중개연구자의 역할을 미드필더 축구선수로 비유해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당면) 목표는 베링거인겔하임과 같은 의약품 위탁생산(CMO) 업체와 경쟁하는 것이지만, 결국 도전 과제는 의약품을 자체 생산하는 바이오기업(in-house Biopharma)과 경쟁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최근 유럽의 바이오의약품 전문매체인 'BioPharma-Reporter'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바이오의약품의 생산 패러다임을 자체 생산에서 위탁 생산으로 바꾸는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김 사장은 "전세계 바이오의약품 수요는 약 400만 리터로
우리나라 제약산업의 성장이 눈부시다.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세계적 우위를 점하는 것은 물론이고 혁신신약 분야에서도 굵직한 해외 라이센싱 사례가 일년에도 서너건 이상 성사되고 있다. 약 20년 이상 꾸준히 이루어진 정부지원의 결과이자 민간기업의 과감한 도전이 만들어낸 결과이다. 몇 년전까지 꿈이라고만 생각되었던 2020년 제약강국 진입이 실제 가능한 목표로 바뀐 것이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나라 제약산업이 글로벌 시장을 상대로 정면승부를 벌이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우선 규모의 격차를 해결해야 한다. 우리나라 제
치매는 증상을 완화하거나 진행을 늦춰주는 약물요법이 있을 뿐 기능의 개선이나 치료가 이뤄지는 약물이 현재까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불치의 병으로 인식되고 있다. 치매는 특정한 하나의 질환이 아니라 ‘뇌손상에 의해 기억력을 비롯한 인지기능 장애로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태’를 포괄적으로 지칭한다. 알츠하이머병이나 혈관 치매, 루이체 치매, 파킨슨 치매 등이 대표적으로 대부분 약물적 치료로 증상을 조절한다. 하지만 노인성 치매의 원인 질환 가운데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한 것이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정상압 수두증’이다
“바이오산업은 연구부터 매출 발생시점까지의 기간이 10년 이상의 장기간이고, 성공 가능성이 매우 낮지만 성공시 향유 이익이 매우 큰 전형적인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High risk, high return) 구조다. 창업 후 5년 내에 퇴출되는 기업이 70%에 이르는 등 지독한 데스 밸리(death valley)를 넘어야 하기도 한다. 엑셀러레이터(Accelerator)는 스타트업이 데스 밸리를 극복할 수 있도록 매니지먼트를 해주는 역할이다.” 정병갑 엑셀런파트너스 대표는 최근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의 ‘바이오인’에 기고한 ‘바이오
폐암, 유방암 등 각각의 암 특성에 맞춘 신약개발 전략이 공개됐다. 암 종의 발견시기와 재발 가능성, 치료에 따른 사회적 가치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한 전략이 정밀의료 시대의 맞춤형 신약 개발의 성공가능성을 높인다는 설명이다. 백순명 연세대 교수는 29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열린 2017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의 ‘유전자재조합의약품의 현재와 미래’ 세션에서 맞춤 로드맵을 기반으로 하는 정밀의료에 관해 강연했다. 백 교수는 1960년대 만성백혈병 환자에게서 발생한 돌연변이 유전자를 발견하고 그에 맞는 표적치료제를
정부 지원과 민간 투자가 빈틈없이 연속적으로 지원해주는 시스템, 든든한 엑셀러레이터, 비영리 인큐베이터를 등에 업고 부담 없는 시작과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문화 “미국에서 스타트업 창업이요? 박사학위 지도교수님의 권유로 시작했어요. 바이오텍 창업을 2군데나 하셨던 지도교수님을 옆에서 지켜보며 자연스럽게 창업의 길을 생각하게 된거죠. 미국애들은 부담은 커녕 창업하는걸 쿨(Cool)! 하다고 생각해요. 그런 주변 분위기도 한몫 했죠.”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나노셀렉트 바이오메디컬(Nanocellect
바이오 산업은 세계의 많은 나라가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싶어한다. 유전자공학과 분자생물학의 끝없는 발전은 정밀(맞춤)의료같은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의 장을 열었고 나아가 컴퓨터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진단, 치료, 시약, 기기의 모든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이 시장에 소개되고 있다. 지난 30년 동안 IT와 디지털기술이 주도하여 세계경제에 성장동력을 제공했다면, 가히 다음 30년동안에는 바이오 및 의료산업이 그 자리를 대신할 것이라는 전망도 해봄 직하다. 바이오 골드러시를 향한 글로벌 경쟁 또한 첨예화되어가고 있다. 많은 나
과학기술계를 둘러싼 크고 작은 환경변화는 늘 있어왔다. 작년 6월 한 기초의과학자의 생물학연구정보포털(BRIC)에 올린 의견에서 촉발한 ‘창의력에 기반한 연구자 중심의 기초연구 지원 확대’ 라는 이슈는 이후 수많은 연구현장의 지지에 힘입어 국회 청원에 이르렀다. 이후에도 이의 파급력은 실로 대단했다. 지난 정부를 통틀어 봤을 때 기초연구 중요성에 따른 투자확대는 단골 공약이었고 구체적인 투자목표까지 제시하였지만 연구현장의 불만은 줄어들지 않았다. 특히 최근 추격형 성장전략의 한계에 달했음을 인정하고 선도형 성장전략으로 창의적, 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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